아침 11시, 일욜마다 하는 마트 장보기...
물 우유 과일 5분요리 등등의 홀아비용 전투식량을 마련하고
11시 35분, 랜드시네마에 도착해보니...
어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이네?
유령에서 부상한 체리님이 먼저 알아봐주고 반기시고
역시 오랜 세월 유령으로 지낸 주희님 등장...
오늘은 정모 뉴페이스 데뷔일인가요?
영화벙개 날리던 소라는 정작 못오고 동생이 대신 등장...
언니는? 몰라요... 둘이 가족 아녔어?
단촐한 인원 넷이서 영화를 보는 덕에 일단 영화표는 제가 쐈슴다.
다섯만 넘었어도 뿐빠이 하는건데... 넷이니까 머.
물론 통신카드로 꼬박 2000원씩 할인은 챙겼지요.
조조할인 1500원에 통신 할인에, 마일리지 적립까지... 그것도 카드로 계산...
표사는데 무척 오래걸렸다는 후문이...
그래도 오늘 크게 쐈슴다. 음료랑 팝콘 콤보까지 쐈으니...
계산할때 짠돌이 가슴이 크게 벌렁거렸다는
영화는 괜찮았습니다.
걸작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참 좋았구요/
무엇보다 일흔의 나이에 이런 역작을 만들어내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의 녹슬지않는 열정이...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은 하워드 휴즈란 사람의 삶이 주는 실화의 무게...
역시 아카데미 최다 후보감 할만 하네요.
영화보고 나오니 한 시간 늦은 통에 두시간을 기다린 재민군과 조우.
오우, 밤새 게임하다 늦잠잤다는...
카트라이더에 빠진 재민, 아이템 장갑은 몇개나 될까?
점심 먹으며 거의 영화와의 수다 떨었지요.
뒤늦게 합류한 광호님에게서 최근 시사회 정보...
제이미 폭스 주연의 레이가 무척이나 기대된다는...
그리고 롯데리아에서의 보드 게임 한 판...
오랜 세월을 벼른 민시기의 피튀는 복수혈전!
이어야 하는데... 된장... 아이템 빨이 딸려서 되려 팔목만 대줬다는...
오우, 즐거운 일요일 한 나절이었어요.
영화도 좋았고, 처음 만난 인연도 좋고 다시 만난 인연도 좋고...
등장 순서대로...
체리님, 반가웠어요. 마지막 게임 한판에 보여준 불사조 정신 좋았어요. 담에도 한 판...
주희, 정모에서 보니까 또 새로운 느낌? 앞으로도 시사에서 보고 회사에서도 볼 수 있기를.
소라동생, 언니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꾸고 갔슴. 하지만 나의 복수혈전은 다시 훗날을 기약.
재민, 로보77 막판에 한 장 들고 치는 모습, 정말 너무 웃겼슴... 재롱을 그런 식으로 떨줄이야.
광호, 영화 얘기 즐거웠고, 간만에 즐거운 토킹도 좋았슴. 다음엔 영화도 같이 보자구.
오늘 못오신 분들, 다음 정모를 기약하구요.
유령회원도 언제나 환영하는 벙개,
처음봐도 오랜 친구처럼... 시트콤 사랑의 오프라인 모임은 계속됩니다.
첫댓글 봄정모엔 꼭 갈게요~ 아 영화 정모가 참 못내 아쉽네요*^^*
재미있으셨겠네요...상당 부럽...이눔의 잠이 웬수지.
봄정모는 벗꽃놀이 정모가 어떨까요 현충사에 벗꽃이 좀 특이하고 예쁘던데 돗자리 깔고 맛난것을 먹으며 괜찮을거 같은데 그곳 자판기 커피가 맛나더라구요!
이게 바로 염장이로군요ㅠㅠ
유령 주희예요! 흐흐흐~ 매번 눈치만 보다 못가던 정모 및 벙개...오늘 큰맘 먹고 참여한 보람 있었습니다! ㅋㅋ 영화도 좋았고~ 로보77도... 유령회원도 언제나 환영하는 벙개~!! 좋아요! ㅋㅋ
음.. 전 가서 영화 얘기만 디립따 하고 온것 같은.. ^^;//로보 77은 딱 내 게임인가봐요... 비록 맞긴 했지만.. 게임을 거의 내가 주도하다시피.. 흐흐흐//봄정모때 되면 오프라인에 강한 막강광호 또 뜹니다.. ^^
으악- 즐거우셨겠어요- 얼른 서울 돌아갈터이니 봄정모해요!ㅋ
전 무조건 보지 않은 영화인데... 그닥 실제 주인공 여성에 대한 매력을 못 느껴서요. 전 편견으로 똘똘 뭉친 속물이니까요~ 마돈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