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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덕봉(~330m)·계봉산(279.3m)·승수봉(~245m)·두리봉(~125m)·매봉산(~110m)·관미산(~120m)·연역기봉(~130m) 산행기
▪일시: '13년 9월 28일
▪분맥거리: 약 14.6km, 기타거리: 약 8.8km
▪날씨: 흐림, 16~20℃
▪출발: 오전 9시 33분 경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 ‘송학’ 버스승강장
계봉분맥은 칠갑지맥에서 분기한 묵방분맥 상, 명덕봉에서 분기하여 계봉(△279.3m), 승수봉, 준방고개, 청양휴게소, 두리봉을 경유하여 치성천이 금강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상 약 14.6km인, 비교적 짧은 산줄기이다. 인터넷에서 알아본 결과, 청양 정산정류장에서 송학리 방면으로 평일에 09:10에 있으나 토·일·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므로 차를 몰고 가기로 하였다. 분맥 상으로는 밤나무 단지가 즐비한데, 베낭을 메고 가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우산, 물 한 병과 빵 한 조각을 허리백에 넣어 가기로 하였다.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8시 30분쯤 집을 출발하여 정산면 송학리 ‘송학’ 버스승강장에 이르니 9시 33분 경이다.
(09:33) 북쪽으로 나아가 5분여 뒤 또 다른 ‘송학’ 버스승강장이 있고, 8분여 뒤 오른편(동쪽)으로 보이는 농로로 들어서니 이내 밤나무 단지가 나온다. 오른편으로 계류를 건너 산판 갈림길로 들어서니 조금 뒤 다소 거칠어진다. 대략 북동쪽으로 오르니 왼편에서 밤 수확 작업하던 아낙이 어쩐 일로 왔느냐고 묻기에 명덕봉 등산 왔다고 하니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는다. 골짜기 상단에 이르니 덤불이 짙은데, 골 왼편으로 오르니 산판길이 바로 위에 보였으나 가시덤불이 짙어 접근할 수가 없다. 되돌아서 골을 따라 오르니 덤불이 몹시 성가신데, 거친 산판길에 올라서서 오른쪽(남쪽)으로 꺾어 계봉분맥에 닿았다. 명덕봉을 찍기 위하여 북쪽으로 오르다가 흐릿한 산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묵방분맥에 이르렀고 2분여 오르니 명덕봉 정상이다.
<송학리 출발지>
<북동쪽 골짜기>
<명덕봉 정상>
(10:12) 잡목이 두른 정상에는 ‘기준점 156’ 삼각점이 있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남쪽으로 내려서서 거친 산판길을 따르니 약한 가시덤불 지대가 이어진다. 8분여 뒤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을 버리고 왼편 능선으로 들어서니 덤불이 무성한데, 이내 이른 언덕에서 왼쪽(동쪽)으로 꺾으니 ‘신경수’ 표지기가 눈에 띄면서 길은 다소 양호해진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왼편에 밤나무 단지가 전개되었고, 4분여 뒤 오른쪽(남남동쪽) 갈림길로 내려서니 무덤터에 이어 고갯길이 나온다. 이를 가로지르니 왼편에 밤나무 단지가 펼쳐졌고, 언덕을 지나니 잡목 사이로 산길이 이어진다.
<뒤돌아본 명덕봉 정상>
<고개>
(10:41) T자 형 갈림길을 이룬 언덕에 올라서서 왼쪽(동북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남남동쪽)으로 휘고 언덕을 지나면 길은 동북쪽으로 휘어 왼편에서 밤나무 단지의 산길을 만난다. 북동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오른편에서 산길을 만났다. 연이어 무덤을 지나니 내리막 산길은 대략 남남동쪽인데, 길을 따르다 보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오른쪽 소골로 내려서서 밤나무 단지에 이르니 식사를 하던 밭 주인이 어쩐 일로 왔느냐고 묻기에 명덕산을 다녀왔다고 하니 경계를 푼다. 풀숲길을 따라 도로(10번 군도)에 닿았고, 왼쪽으로 4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분맥을 벗어나 하산한 작은 골짜기>
<고갯마루>
(11:08) 고갯마루 오른편은 덤불 절개지이므로 좀 더 나아가다가 오른편 산판농로로 들어섰다. 밭과 ‘坡平尹公金成之墓’를 지나 왼쪽으로 휘는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붙으니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이 이어진다. 철탑 왼편 사면길로 나아가 파묘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길이 흐릿해졌고, 다음 언덕을 지나니 ‘學生水原白公南俊之墓’가 보였다. 묵은 무덤을 지나 서남쪽으로 가다가 지도를 다시 보고는 되돌아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밤나무 단지이다. 조금 뒤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오르막길은 능선 약간 왼편으로 비껴 이어졌고, 흐릿하던 산길은 덤불에 거의 사라졌다가 다시 보인다.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왼편에서 산길이 합류하였고, 서쪽으로 나아가 잡목이 두른 얕은 언덕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고 덤불이 성가셨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왼편으로 비끼니 산판길 자취가 있다.
(11:48) 왼편에서 올라온 농장길을 만나니 ‘미궐산둘레길, ↑하산까지 1.75km, ↓정상까지 2.5km’ 이정목이 있는데, 앞쪽에 철망담장이 있어 오른편으로 비끼려다 자세히 보니 담장 문이 열려 있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풀숲길이 한동안 이어지다 담장과 헤어지니 ‘청양군 물길 100리 꽃길 100리 타임광고’ 표지기와 함께 양호한 길이 이어진다. 언덕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청양 306 280m’로 표시되어 있다.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이내 남남서쪽으로 휘고, 벤치에 이르니 ‘↑하산까지 0.7km, ↓정상까지 3.55km’ 이정목이 있다. 뚜렷한 길은 남쪽으로 이어져 묘지를 왼편으로 비끼니 무덤서 온 너른 길을 만났고, 오른편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노래소리가 들린다. 얕은 안부에 이르니 길은 왼쪽으로 휘어 작은 골짜기에 이르고, 시멘트길을 따라 ‘↑하산까지 0.25km, ↓정상까지 4.5km’ 이정목에 이르니 왼편에 ‘계봉사’가 바라보였고, 연못을 지나 도로에 이르니 ‘미궐산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미궐산 둘레길 이정목>
<호젓한 산길>
<279m 삼각점>
<미궐산 둘레길 안내도>
(12:17) 남서쪽으로 나아가 ‘계봉농원’에 이르니 목면에서 제1회 동막골번데기주름 축제를 열고 있기에, 메뉴 중 2000원짜리 비빔밥을 사 먹었는데, 시중의 가짜 산채비빔밥보다는 훨씬 맛이 있었다.
<계봉농원에서의 동막골번데기주름축제>
(12:34) 다시 출발하여 2분 뒤 고갯마루(?) 직전에 이르니 왼편에 ‘←산소리체험길 3.2km’ 이정목과 함께 농로가 보여 그 쪽(동쪽)으로 들어섰다. 2분여 뒤 ‘→산소리체험길·두릉윤성 2.5km’ 이정목과 함께 산길이 보여 그 쪽(남쪽)으로 올라서서 능선에 이르니 무덤이 있고,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밤나무 단지의 산판 갈림길이 합류한다. 산판길을 벗어나 능선으로 들어섰고, 조금 뒤 남쪽으로 휘는 뚜렷한 길(‘두릉윤성’에 이르는 길)을 버리고 동남쪽 흐릿한 산길로 들어섰다. 조금 뒤 사면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직등하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T자 형 갈림길에 올라섰다.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니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동쪽으로 나아가니 빗방울이 살짝 듣다가 그친다. 오른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고 무심코 족적을 따르다 보니 분맥은 오른편에 보이길래 되돌아서 조금 전의 산판 자취를 따르니 짧은 지릉에서 끝난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골짜기 상단에 닿았고, 산판 자취를 따라 다시 분맥 능선에 올라섰다.
<두릉윤성 초입>
(13:08) 산판 자취가 잠시 이어지다 끝났으나 이내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고, 길이 남쪽으로 휘면서 잡목덤불이 짙어졌다.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직진하니 분맥이 오른편에 보이길래 오른편 소골을 가로질러 다시 분맥에 올라섰다. 이내 길 상태가 양호해졌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이 흐릿한 사거리이다. 묘지를 지나니 오른편에 밤나무 단지가 전개되었고, 조금 뒤 동남쪽 급경사로 들어섰다.
(13:32) 시야가 없는 ‘승수봉’에 이르니 ‘文政男’, ‘吳相浩’ 등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이어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남쪽)으로 내려섰다. 무덤을 지나 오른편 사면이 벌목된 데 이르니 시야가 트여 앵봉산이 바라보였다. 덤불 사이를 나아가 ‘扶安林公憲圭之墓’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왼편에서는 축사의 분뇨 냄새가 풍겨왔다.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이 지나가고, 조금 뒤 오른편 무덤서 온 갈림길을 만나면서 길이 양호해진다. 그러나 국도의 절개지에 가까워질수록 길이 흐릿해지는데, ‘준방고개’의 절개지 전에서 오른편으로 덤불을 헤치며 내려서서 겨우 4차선 도로에 닿았다. 중앙분리대를 건널 수 없어서 오른쪽으로 4분여 나아가니 ‘대평리’ 버스승강장이 있다.
<승수봉 정상>
<준방고개>
(14:04) 횡단보도를 건너 4차선 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나아가다가 오른편 자투리 舊도로로 들어서니 1분 뒤 고갯마루인데, 오른편 밤나무 단지의 급사면을 치고 올랐다. 9분여 뒤 주변이 잡목덤불인 언덕에 이르니 미궐산과 묵방산이 바라보였고, 남서쪽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1분 뒤 오른편에서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을 만났고, 안부에 이르니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인데, ‘孺人禮安金氏之墓’가 있다. 조금 뒤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서쪽으로 직진하여 밤나무 단지를 벗어났고, 다음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왼편의 밤나무 단지에 들어서면서 분맥 상에 위치한 청양휴게소가 바라보이는데, 왼쪽으로 꺾어 과수원 진입로에 내려섰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다행히도 고속도로 암거가 보였고, 이를 통과하니 시멘트길은 북동쪽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청양휴게소 전경>
(14:48) 오른편 절개지에 붙어 2분여 뒤 분맥 능선에 올라섰는데, 잡목덤불 사이로 길 흔적은 흐릿하다. 10분여 뒤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길 상태는 양호해진다.
<절개지>
(15:09) 두리봉 정상인 언덕에 이르니 시야는 없는데, 직진하니 길 흔적이 사라졌고, 지도를 보니 분맥도 아니다. 다시 이른 정상에서 뚜렷한 길을 따라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漆原尹公鍾錫之墓’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조금 내려선 밤나무 단지에서 방향을 보니 남동쪽인데, 지도를 보니 분맥이 아니어서 되돌아섰다.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남쪽 흐릿한 길로 내려서서 ‘豊壤趙氏雲遇派’ 묘지를 지났고, 밤나무 단지에 이르니 오른편에 녹슨 철망담장이 잠시 이어졌다.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豊壤趙公副理事官南曄之墓’에 닿았는데, 남동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도에 없는 도로가 바라보이길래 방향이 잘못된 듯하여 되돌아섰다 (나중에 보니 그대로 진행했어야 했다). 언덕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서 왼편에서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을 만났고, 이내 건설시설물을 지나 비포장도로에 이르렀는데, 여기서 보니 지맥 끝자락이 아니다. 왼쪽(남남동쪽)으로 5분여 걸어가야 합수점이다.
<두리봉 정상>
<합수점 방면>
<날머리>
(15:37) 교각 밑에서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신설도로에 올라섰는데, 포장을 한지 얼마 되지 않는다. 계봉분맥 산행은 여기서 끝나고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신흥리의 매봉산·관미산·연역기봉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아직은 정보부족 탓인지 차량통행은 거의 없는데, ‘석화배수장’을 지나 ‘신흥교차로’에 이르렀다.
<신설도로>
<신흥교차로>
(16:00) 왼쪽(북북서쪽) 길로 들어서서 3분여 뒤 ‘신흥보건진료소’에 이르니 오른편으로 가옥 사이에 좁은 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돌계단을 거쳐 묘지에 이르고 북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내 오른편에서 의외로 뚜렷한 산길을 만났고, 1분 뒤 왼편으로 밤나무 단지가 이어졌고, 산판길 끝에 닿아 잡목덤불을 치고 오른편 언덕(‘매봉산’)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이 없다. 오른편에서 다시 산길을 만났고, 다음 밤나무 단지에 이르니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이내 왼편에서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을 만났고, 갈림길에서 오른편(동북쪽) 산길로 들어서니 빗방울이 듣다 그친다. ‘學生漆原尹公明學之墓’를 지나 산길 왼편의 ‘관미산’에 올라서니 ‘3880산 등정 2012.4.15 이종훈’, ‘沈爖輔’ 등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다시 산길에 내려섰고, 2분 뒤 ‘孺人公山李氏之墓’에 이르니 다시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조금 뒤 방향을 보니 남쪽이길래 되돌아서 정상을 오른편으로 비껴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인다. 북쪽으로 나아가 왼편에서 밤나무 단지의 산판길을 만났고, 이어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길 상태는 양호해진다. T자 형 능선 전 갈림길에서 보다 뚜렷한 왼편으로 나아가 능선에 닿았고,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직진하니 이내 예전의 산불 탓인 덤불지대가 이어졌는데,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연역기봉’인지 조금 전의 T자 형 능선이 ‘연역기봉’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신흥보건소>
<매봉산 정상>
<관미산 정상>
<연역기봉(?) 정상부>
(16:43) 아무런 표식이 없는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다가 덤불 때문에 포기하고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섰다.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북쪽 지릉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내 덤불지대로 들어선다. 무덤을 지나니 덤불은 더욱 짙어지다가 돌무더기 자취에 이르니 오른편 사면으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길은 북동쪽 지릉으로 완만하게 이어지고 무덤 자취를 지나니 지그재그 내리막이다. 가옥을 오른편으로 비껴 ‘석화동’ 마을길에 내려섰고, 동쪽으로 2분여 나아가 도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 ‘석화교’를 건너니 ‘봉의천’ 오른편으로 도로가 이어졌고, 36번 국도에 이르니 오른편에 ‘안심리’ 버스승강장이 있다.
<고개 자취>
<날머리 석화마을>
<목면 안심리>
(17:24) 한참을 기다려 6시 10분 경 도착한 공주시내버스를 타고 정산에 이르니 6시 21분 경이고, 7시에 출발하는 송학리行 버스를 기다렸다. 7시 2분 경 902번 공주시내버스가 들어왔는데, 안내판에는 해남을 경유하여 공주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 동시에 900번 버스가 들어온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902번 버스가 출발하였는데, 가게주인에 재차 확인해보니 그 버스가 송학리를 경유하여 공주로 간다고 한다. 다시금 지도를 보니 송학리 바로 남쪽이 해남리이다.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송학리에 도착하니 902번 버스가 되돌아 나온다. 차를 몰고 대전으로 향하는데, ‘백제문화제’ 행사로 인하여 공주에서 많이 지체되어 집에는 8시 30분 경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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