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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라는 곳은 많은 사연과 기억을 담고 있는 지역이다. 도시가 만들어진 배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른 고장들은 흉내
낼 수 없는 일들을 많이 겪어왔고 또한 만들어가고 있다. 원래 양양에 속한 동해안의 작은 포구로 명태나 오징어를 잡는 평범한
항구였지만, 6.25 전란 이후 남한에 수복되면서 함경도와 강원도 출신의 피난민들이 북한과 가장 가까운 항구 중 하나였던 속초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으면서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했다. 결국 휴전이 된지 불과 10년 만인 1963년에 시로 승격해 지금은
50년이 넘도록 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속초라는 도시가 만들어진
배경은 아바이마을을 만든 실향민에 있었고, 그 시작은 분단의 아픔이었다. 하지만 이 아픔을 딛고 지금은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왔다 가는 관광도시로 성장하였다. 동해의 넓고 깊은 바다에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뒤로는 웅장한
설악산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기에, 사람들은 이런 자연을 느끼고자 매일같이 속초를 방문한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안의 도시이기에 이렇게 찾고자 하는 사람이 많음에도 너무나 교통이 불편하기로 악명이 높았지만, 1999년
양평-용문 구간이 개량된 것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도로를 새로 닦기 시작하여 2006년에는 44번 국도 전 구간이 개량되었고, 같은
해 죽음의 고갯길로 불러졌던 미시령 고개에 터널이 뚫리면서 서울까지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해졌다. 2010년엔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2시간 초반대까지 시간이 단축되었고, 2017년에는 홍천-양양간 고속도로가 영업을 기다리고 있다.
날이
갈수록 교통이 좋아지면서 속초를 찾는 길이 수월해지고 덩달아 속초의 유일한 교통 거점지인 버스터미널 역시도 빠른 발전에 맞추어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개통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교통의 발전을
통해 나비처럼 아름답게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속초해수욕장의 아침은 청명하게 개어 말간 하늘이 새파랗고 높이 세상을 품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동해도 반가웠고, 아름다운 해변과 뛰노는 사람들의 웃음에 필자도 덩달아 미소가 드리워졌다. 군인 시절 이후로 5년 만에 오는 속초였지만 도심 속의 해수욕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해수욕장의 끝에 있는 방파제를 중심으로 오른쪽과 왼쪽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오른쪽은 해수욕장이 길게 펼쳐져 있어 산책하는 가족과 커플들 무리가 느긋하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추억을 쌓고, 반달 모양의 바다와 모래가 서로 씨름을 하듯 빠르게 치고 빠지는 물결이 반복되고 있다.
왼쪽은 해수욕장이 아닌 속초 항구와 시내가 눈앞에 들어온다.
파란 하늘과 더욱 새파란 바다 사이로 옹기종기 건물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신비롭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저
다리가 있는 곳이 바로 아바이마을이고, 그 뒤쪽에는 속초항이 있다.
이렇게 눈부신 바다의 모습을 뒤로하고 5분 정도를 걸어가면 조그마한 로터리가 하나 나온다. 로터리 한복판에는 이정표 대신에 커다란 안내판이 대신 속초의 주요 명소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 뒤로는 러시아 궁전 같은 이름 모를 건물이 살짝쿵 보이고, 아담한 시내를 저 멀리 눈 덮인 설악산이 웅장하게 품에 안고 있다. 그리고 이 안에 속초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보았다. 각종 호텔과 콘도들 사이로 놓인 조그마한 골목길 뒤로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바다가 수줍은 듯 조심스레 몸을 숨기고 있다. 이보다 바다가 더 가까운 버스터미널은 국내에도 몇몇 있지만, 이렇게 바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바로 이렇게 동해와 설악산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는 또한 양양으로 넘어가는 입구이자 출구 지점이기도 한데, 도로가 개량되기 전부터 영업을 했기 때문에 강릉 방향으로 나가기 쉬운 곳에 터미널을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그 때문에 이렇게 절묘한 위치에서 고속버스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1984년부터 지금의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하였고, 2012년에 현재의 건물로 다시 지어서 지금은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2012년 이전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방 소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영업을 하였지만, 너무 비좁고 열약한 시설물로 인해 들어온 수많은 민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사업자는 동부익스프레스라는 회사인데, 동부그룹 전체가 위기를 겪자 결국 매각에 이름을 올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고, 결국 얼마 전에 동원그룹이 고속버스와 렌터카 사업을 사들였다고 한다. 절차가 완료되면 지금 보이는 터미널의 로고가 동원으로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다.
동부그룹 입장에서는 다른 사업은 다 내줘도 속초만큼은 아까워할지도 모른다. 사시사철 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터미널은 항상 발 디딜 틈이 없이 손님들로 꽉 차고, 주말마다 매진이 뜨는 차들이 항상 나오는 황금노선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맞이방 규모가 배로 커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양쪽으로 유리문이 있어 바깥이 잘 보이니 사람은 많지만 답답한 느낌은 별로 없다.
이 많은 사람들에 비해서 매표소 창구는 여전히 좁다. 모든 창구를 열어놔도 겨우 세 개에 불과하고, 이제는 없는 곳이 없는 자동 발매기조차 여기선 보이지 않았다.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산한 시간대임에도 줄을 대여섯 명씩 서서 표를 끊곤 했는데, 피크 시간대면 감당하기 힘들 줄이 계속해서 만들어질 것 같다. 그러니 여기를 올 땐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버리는 게 여러 면에서 나은 선택이다.
지금은 벌써 옛말이 됐지만, 작년 여름에 포켓몬고가 출시됐을 때 속초고속버스터미널은 사람들 때문에 골치를 썩였다고 한다. 이 당시 구글맵 문제로 우리나라에서 출시가 안 됐던 상황에서 오직 속초, 고성 지역만 제한 범위에 벗어나 있었고, 여기서 포켓몬이 잡힌다는 소식이 퍼지자 포켓몬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속초로 몰려들었다. 심지어는 속초로 가는 고속버스가 전부 매진됐다는 오보까지 뜰 정도였다. 비록 기사가 오보이긴 했어도 그에 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것은 사실이고, 특히 휴가철까지 겹쳐서 포켓스탑의 성지였던 속초해수욕장이 코앞에 있는 고속터미널은 훨씬 더 몸살을 앓았다. 전국적으로 포켓몬고가 풀린 지금도 속초해수욕장엔 포켓몬을 잡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해가 떨어진 밤에 나가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켓몬을 잡고 있더랜다. 문득 이걸로 이곳이 얼마나 재미를 봤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입지가 이렇게 좋고 한때 포켓몬고 열풍으로 사람들이 찾던 모습과는 상반되게 노선은 몇 개 없다. 강남, 동서울, 인천, 광명행까지 고작 4개가 전부일뿐이다. 그마저도 동서울행의 경우 근처의 시외버스터미널의 할인-줄배차-속도정책에 밀려 지금은 고작 하루 9번에 심야버스까지 폐지되어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인천행 역시 하루 9번으로 많지 않은 편. 수익이 나빴는지 삼화고속이 운행하다가 노선을 넘겨 지금은 동부, 대원, 한일고속이 공동 배차를 하고 있다. 광명역 경유 철산행 노선 역시 하루 5번으로 많지 않은데 특이사항으로는 중간에 강릉을 거쳐간다. 물론 강릉까지 구간 승차는 불가능하고 이 노선도 공동 배차로 다닌다.
하지만 위의 세 노선의 횟수를 다 합쳐봐야 강남행에 비견되지도 못할 정도로, 속초고속터미널의 대부분의 수익은 서울 강남으로 가는 버스에서 나온다. 하루 20~30분 간격에 아침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거의 모든 시간대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와 근처의 시외버스터미널의 동서울행을 합치면 서울 가는 버스는 거의 10~15분에 한 대 꼴로 있는 것이다. 이 정도로 서울행 버스가 자주 다니는 도시들은 최소 인구가 50만명은 훌쩍 넘는 대도시급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고작 8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이렇게 자주 다닌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에서 속초를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뜻이다.
이렇게 착실하게 서울로 가는 버스들이
운행을 하고 있으니 속초고속버스터미널은 문을 닫을 시간이 거의 없다. 새벽시간에 7시간의 공백이 있지만 서울에서 들어오는 심야버스가 새벽에 들어오기에 그걸 감안하면 거의 쉴 틈이 없다. 바다와 가까우니 심야버스의 수요가 제법 있는 편인데, 분명 새벽에 불빛이 꺼진 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리자마자 바닷가로 걸어가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산책 코스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기분이 들뜬다.
매표소
구석에는 동서울행 버스에 대학생 20% 할인을 해준다는 인쇄물이 붙어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치열하게 경쟁하다가 결국 하루 9회로
쪼그라들자 뒤늦게 궁여지책으로 시행하는 정책인데,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 반등이 가능할까 싶기는 하다. 필자가 청소년이었을 땐
고속버스 자체가 할인이 안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대학생까지 할인이 되니 세상 참 좋아졌다.(?)
건물이 새로 바뀐 이후로는 여기서도 맞이방에서 TV 보고 기다리면서 자신이 타려는 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게 가능해졌다. 그래서인지 굳이 추운 승차장에 나가지 않고 느긋하게 건물 안에서 TV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전 건물에서는 맞이방보다 밖에 있는 사람이 더 많았을 테지만, 그 시절에는 건물 안에서 기다릴 만한 마땅한 공간도 없었다. 지금도 건물 자체가 너무 좁은데 더 작았던 예전엔 어떠했으리.
아직은 제법 쌀쌀한 아침의 승차장은 건물 안쪽과 다르게 휑하다. 바람을 피해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몰려들어 서인지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버스를 몰고 오신 기사분들께서는 한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열을 내면서 달려온 버스는 자신의 몸을 천천히 식힐 뿐이다. 반대로 출발을 기다리는 차들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승객이 더 없나 살펴본다.
얼핏 보면 차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주차된 차들은 이게 전부였다. 몇 년 전에 고속버스의 경로가 강릉-영동고속도로에서 미시령-44번국도-경춘고속도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원래 양양을 먼저 찍고 속초로 들어오던 차들이 반대로 속초를 중간에 찍고 양양에서 쉬는 패턴으로 바뀌는 바람에 지금은 여기서 주차하는 차량은 하루 다섯 대 뿐인 광명 노선이 유일하다. 그래서 버젓이 말끔하게 지은 주차장 뒤편은 휑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조만간 개통될 홍천-양양간 고속도로는 이 판도를 바꿀 것이 확실하다. 고속도로가 바로 밑의 양양으로 접속되기에 여기로 오는 모든 버스들이 양양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테고, 예전처럼 다시 양양을 거쳐 여기까지 들어오는 노선으로 바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조금은 여유가 생긴 이 터미널도 다시 수많은 버스로 북적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사람도, 차들도 이리저리 섞이는 혼란의 일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버스터미널 구경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바이마을로 향했다. 실향민의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자 물가와 함께하는 마을의 정서를 체험하고 싶었기에 예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하지만 얼마 전에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가면서 마을 한가운데 물길이 뚫렸고, 그 때문에 마을이 단절되면서 예전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실향민 1세대들은 거의 돌아가셨거나 최소 70대 후반 이상의 고령층이라 그분들을 마주칠 수도 없었다. 내가 기대했던 그런 마을의 모습이 아니어서 굉장히 실망스러웠지만, 유유자적 고요한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는 남아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원래 아바이마을이 있던 자리는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사주였고, 지금의 경포해수욕장과 비슷한 경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가 마을이 들어서고 도시가 발전하면서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의 풍경은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바뀐 모습은 속초라는 도시를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 내가 서있는 이 자리의 뒤편은 바다요, 눈앞에 보이는 이 물은 청초호라는 호수요, 그 뒤로는 태백산맥의 최고봉 설악산이 하늘 아래 웅장하게 자태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이국적이고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멋진 풍경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행운이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험한 일상을 살아가는 어부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삶은 비록 고단할지 몰라도 이렇게 환상적인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일 것이다.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속초의 일상과 그것을 이탈로 만들게 해주는 속초고속버스터미널은 다른 지역에선 결코 느낄 수 없는 커다란 매력을 내게 선물해주었다. 이 매력, 영원히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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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 (현행기준) 대한민국에서 고속버스 노선 및 터미널 중에서는 거의 최북단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요즘은 주력인 서울(강남)/동서울-속초노선이 '사실상' 시외 면허로 전환되었지만~ ㅡㅡ;;;),
고속버스터미널 중에선 최북단이죠. 버스들 경로가 44번 국도로 바뀌고 나서는 사실상 시외버스터미널처럼 됐지만 양양까지 뚫리면 또 모를 겁니다 ㅎㅎ
@Maximum 서울양양선 전구간 개통후에도 고속형 규정상 안맞아서 직행형 유지일지도요
@안동 고속 면허 시절에도 양양 경우 속초행으로 운행했습니다. 시외로 전환한 것은 경유지 규정이 아닌 금강고속과의 경쟁을 위해 국도 구간을 늘려 소요시간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컸고요.
@왕십리 하지만 다시 고속형으로 되돌리기엔 정차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안동 인가 규정 및 관련 법리검토를 해야하겠으나 양양 경유 속초 노선이 지금까지 운행되어 온 바 이용객들의 편의 문제와도 직결되는터라 고속형으로 다시 돌린다 하여도 경유지 하나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이 노선이 현행 규정이 마련되기 전에 인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과거 행정구역 기준에 맞춰 인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보다 면밀히 검토를 해야할 필요가 있기도 하고요. 물론 고속형으로 굳이 돌릴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왕십리 행정구역의 경우 양양군에서 속초시 분리 이후 개설된 노선이죠
그리고 현행법령 적용할 거 같아서요
영동고속도로만 있던 시절에는 시외터미널과 멀리 떨어진 게 타당했다고 볼 수 있는데
속초시 인구를 감안하면 한편으로는 시외 고속으로 분리된 게 좀 그럴까요? 남원처럼?
고속터미널이 처음 들어설 때 이미 기존의 터미널 주변 개발이 끝난 상태였기에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요, 두 터미널 모두 굉장히 좁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통합하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새로운 자리를 구해서 신축한다 하면 통합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죠.
바다쪽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풍경이 예술이네요. ^^
정말 절경입니다 ^^
동족상잔의 비극,
남북분단의 아픔,
이념의 대립,
언제쯤 끝이 날지요?
아바이 마을을 어루 만져주는 저 푸른 동해 바다만이 알고 있을까요?
바다를 통한 자연으로는 아무런 장벽이 없으니 그게 정말 부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