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상실의 시대에 고향은 무엇이며 귀향은 어떻게 가능한가?
《삼포 가는 길》는 KBS가 매 주말 방영했던 ‘TV문학관’(1981년 방영)이란 프로에서 선보인 황석영의 소설을 드라마로 번역한 것이다. 작가 황석영은 1973년 9월 신동아에 이 소설을 처음 발표했다.
이 소설은 1970년대 동안 산업화에 영향을 받아 정신적인 고향을 상실한 인물들의 단면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른바 유랑하는 술집여자 백화와 교도소를 갓 출소한 정씨 그리고 노가다 출신 영달... 그들이 눈밭을 누비며 찾아가는 고향 ‘삼포’는 과연 실재하는 목적지일까?
세 인물의 짧은 동행기록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실은 타이완의 황춘밍(黃春明)이 1967년 발표한 《바다를 바라보는 날 看海的日子》과 흡사하다. 다만 황의 소설에서는 고향에 당도했고, 황석영의 그것은 고향으로 향하는 지점에서 끝이 난다.
https://youtu.be/jIaMTNCQt8g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02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