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잠에서 깨어나라" - Fun & Korea 황 태 옥대표
이 사람 참 재미있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말을 듣고 있으면 개그우먼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그런데 인터뷰 중간, 중간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을 보니 멋진 CEO의 모습이다. 호탕한 웃음과 대장부 못지않은 기개를 자랑하는 Fun &Korea 황태옥 대표. 소탈한 동네 아줌마 같은 성격을 가진그녀를 만나니 세상일이 즐거워진다.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이 소화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Fun & Korea는 언제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마음과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도 이곳에들어서면 웃음의 에너지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되찾는다고한다. 이런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황 대표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그녀는 웃음으로 희망을 전하는 Fun 경영CEO로서 이미 지역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래서 전국에서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지난 봄, 서울 여의도에 본사사무실을 냈다. 하지만 이런 승승장구하는 황 대표에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아픔이 있다. 스물다섯 살에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시할머니와 시부모, 어린 시동생들을 돌보며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시련을 겪었다. 그녀는 때로는 모질고 힘든 세월도 있었지만‘웃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기에 이제는 담담하게 받아들일수 있다며 지난 세월의 기록을 전한다.
Fun&Korea 황태옥 대표는…
웃음과 유머의 다양한 스킬과 교수법을 지도하는 Fun & Korea 대표이자 황태옥웃음연구소 소장이다. YES행복 연구소, 동국대학교와 포항대학, 선린대학교 평생교육원 웃음코칭 전담교수이며 아시아나항공과 포스코, 해군사관학교,서울시건축사협회, 위덕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웃음코칭 전담강사이기도 하다.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Fun 경영, 인맥, 소통, 마케팅, 즐거운 직장 만들기,스트레스 관리, 행복한 가정문화, 유머와 웃음을 통한 자아발견, 유머 리더십,웃음장수 비결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인간에게 내린 축복, 웃음
‘감성 경영의 꽃’이라 불리는 웃음을 통한 펀(fun) 경영이 대세다. 이것은 원료 없이 공장을 움직이고 불량품과 산업재해를 줄이며 의료비의 30%를 절감할 수 있다. 최고의 경영자라 불리는 GE의 前CEO 잭 웰치도‘내가 성공한 비결은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un 경영은 트렌드가 되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우리나라 역시 Fun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웃음 하나만으로 기관과 단체, 대학, 심지어 군부대까지 다양한 곳에서 인기를 얻어 일명 명강사, 스타강사로 불리는 Fun& Korea(www.funnkorea.com) 황태옥 대표를 만났다. “제 일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해 마음은 즐겁고, 몸은 건강하게 돕는 것입니다. Fun & Korea는 웃음교육과정을 통한 활발한 사회활동 참여로 한층 더 높은 웃음을 전해드리며 소외된 계층과 웃음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주는 웃음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기업과 기관에서 트렌드에 맞춰 펀 리더십과 펀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신바람 나는 일터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일에 재미를 느껴 열정적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황 대표는‘동남아(동네에 남아도는 아줌마)’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당당히 인기 명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내하는 것이 바로 Fun 경영이죠. 이것은 신이 인간에게만 내린 축복입니다. Fun 경영은 의심을 녹이고 편견의 벽을 허물며 사람들에게편안함을 줍니다. 또한 면역계를 강화시키며 높은 혈압은 내려주고, 낮은 혈압은 높여줍니다. 더불어 소화를 돕고, 노폐물 제거를 돕습니다. 만약 웃는 것이 생활화된다면 아픈 환자가 상당수 줄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많은 병원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치료를 하는 의료인들 또한 웃음 효과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웃음이 건강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웃음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효과로는 면역강화와 통증완화, 혈액순환, 스트레스 경감 등이 있다. 사실 웃는 것보다 효과가 높고 비용이 적은 건강법은 없다. 웃음은 학교도, 회사도 건강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웃음에서창의성을 발휘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게 된다. 또한 직원들은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어 적극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즉,웃음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 치료제다. “예로부터‘일로일로 일소일소(一怒一老一笑一少·한번 화내면 한번 늙어지고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 ‘소문만복 래(笑門萬福來·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웃음에 관한 좋은 말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왕들은 자신의 건강을위해서‘웃음내시’를 따로 뒀다는 역사적 기록도 있죠. 하지만 한국 성인들이 하루에 웃는 평균 횟수는 7번에 불과하며,특히 중년 남성들의 경우 하루 4번도 웃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업무에 쫓기다 보면 웃을 일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위해서 웃어야 한다’는 말처럼 웃음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국을 누비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웃음꽃을 선물하는 황 대표. 이어서 그녀는 혼자나 서너 명이 함께 또는 수십 명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웃음기법인‘펜테크닉 웃음법’도 소개했다. 먼저, 1단계다. 손가락 하나를 입에 대고“하하하”하면서 어깨를 으쓱으쓱한다. 다음으로 손가락 하나를 입에서 떼고“하하하”하면서 어깨를 으쓱으쓱한다. 2단계다. 손가락 두개를입에 대고“하하하”하면서 어깨는 으쓱으쓱한다. 다음으로 손가락 두개를 입에서 떼고“하하하”하면서 어깨를 으쓱으쓱한다.
나는 황태옥이다
전 기적 같은 여자랍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으로 기적 같아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7남매 중 여섯째인 Fun & Korea 황태옥 대표는 집안에서유일하게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어 돌림자를 쓰지 않는다.
용이 하늘로 승천할 시간, 바로 그 시간에 딱 맞춰 제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언젠가는 제가 성공한다고 믿으셨죠.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거금을 들여 이름을 지어 주셨는데 어릴 때에는 혼자만 이름이 달라‘다리 밑에서 주어왔다’는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아 울기도 많이 울었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건 작명의 힘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드네요.”(웃음)
황 대표는 부모님의 관심과 태몽의 위력, ‘넌 달라, 넌 똑똑해, 넌 뭐가 된다’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무한 믿음 덕분에 이름에 힘이 가해졌다고 말한다. 어릴 적 칭찬과 그 힘찬 응원들이 그녀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공하게 된 원천인 것이다. 그녀에게 지금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과 믿음직한 두자녀가 있다. 이들이 있어 그녀는 아무리 힘들어도 주저하지않는다. 그녀가 남편을 만난 건 스물네 살 한 모임에서다. 처음 남편을 본 순간 마음에 쏙 들었다. 남편 역시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녀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이렇게 전했다. “남편을 보는 순간 백마 탄 왕자님이 제 앞에 나타난 줄 알았어요. 처음 만났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았죠. 특히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듬직해 보였습니다.”
전국 최초‘시민과 함께하는 웃음 Festival’개최
황 대표는 연애를 하면서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남편은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 덕분에 교제한 지 1년 만에 두 사람은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녀는 동화 속 엔딩 같은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녀가 결혼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시어머니와의 관계였다. 고부와의 갈등은 우리나라 맏며느리라면 누구나 한번 쯤 가슴 쓸어내리는 대목이 있듯, 말 못할 사연이 많았다. 결혼생활과 시댁이야기를 꺼내자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다. 애써 감추려는 듯 유리창 너머의 산만 바라본다. 시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항상 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시댁식구들. 그래서 7남매의 아버지 역할을 해야 했던 남편과 그녀는 의견충돌이 잦았다. 특히 그의 시어머니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대범한 분이었다. 그랬기에 그녀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아무리 며느리에게 구박을 하는 시어머니라도 손주들은 끔찍이 아낀다. 하지만 그녀의 시어머니는 좀 달랐다. 따뜻하게손주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고, 용돈은 물론 맛난 음식 한 번챙겨준 적 없었다. 심지어 아이들이 떠들면 혼내고 야단치는일도 종종 있었다. 그녀는 시댁에 갈 때마다 아이들이 할머니눈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더욱 맘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녀에게 병이 찾아왔다. 갑상선암 등으로 여러 번의 수술을 하면서 육체적 고통보다도 심적 고통이 몇 배는 훨씬 컸다. 언제부턴가 점점 위축되면서 결국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잃어갔다. 그녀에게 결혼은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간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간이 지금의 황태옥, 인간승리 황태옥을 만들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잃어버린 나를 찾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납니다. 나름대로 어머니에게 며느리로서의 도리를 다하려고 했지만버겁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남편에게 얼마나 많은 투정을 부렸는지 몰라요. 그래서 남편과의 다툼이잦았고, 아이들에게 못난 모습을 많이 보인 것 같아요.”
황 대표는 어려웠던 신혼시절 초등학교 5학년이던 시동생이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7남매 맏이의 역할을 한 24년 결혼생활과 시어머니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남편과의 마찰 등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 후 그녀는 새로운 삶을 찾아 도전의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좀 더 자신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시작한다. “뇌 수술을 받은 후 음치와 박치였던 제가 희망을 찾고자 7년동안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노래대회에서 1등을 받으며 대형냉장고와 밥솥 등 한 살림을 마련했습니다.(웃음) 급기야‘MBC 고고가요열창’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기장원전까지 가면서 두 번이나 TV에 출연하게 되죠. 그 후 지역가수로 활동하며노래 강사와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하며 기타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의 회사인 포스코에서 주부 리포터와 인터넷 리포터로 활동하며 활동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중 황 대표는 지인과 소개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펀 코칭 강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자신의 삶을‘즐거운 축제’로 만들고 싶었던 그녀다운 용감한 도전이었다.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누구나 스스로발전하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잖아요. 하지만 혼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많죠. 저 또한 그랬어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란 단어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답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웃음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자신의 인생을 즐겼다. 그녀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밀양’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친구의 소개로 오디션을 봤습니다. 첫 번째 오디션에서 50명 중에 두 명을 뽑았는데 제가 뽑혔죠. 그리고 부산에서 2차오디션을 봤는데 이창동 감독님께서 직접 오셨어요. 그냥 20여 분을 웃기기만 한 것 같습니다. 사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을 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주인공인 전도연 씨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으면서 덩달아 저도 유명해졌어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제가 출연한 장면이 계속 나왔거든요.”(웃음)
황 대표는 뭐든지 하나를 잡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었다. “열정과 목표를 향해 웃음의 여유를 가지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제게는 항상 전진만 있을 뿐입니다.”
영화 <밀양> 출연 모습 (2007년 作)
그 후 황 대표는 자신의 인생을 글로 써나가기 시작했다. 전업주부로 살며 글에는 전혀 관심 없었던 그녀였지만 웃음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특히 잠자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을 위한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 상황별 대처법 등을 몇 년에 걸쳐 꼼꼼히 기록했다. 그 결과물을 칼럼으로 만들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 그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와 웃음에 대한 교훈은 많은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항상 맘고생을 하며 전업주부로만살았던 제가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어머니의 영향이 제일 큰 것 같아요. 한 지인께서‘그렇게 고생하더니 시어머니가 네게 복을 주는구나’라고 하셨죠. 사실 그 말이 맞는것 같아요. 달라지고자, 나를 찾고자 웃음을 찾게 되었고, 그러면서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세월이 흘러 가만 생각 해 보니 젊은 나이에 혼자되신 시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요. 지금은제2의 인생을 열어준 어머니에게정말 감사드립니다.”
웃음으로 얻게 된 소중한 보물들
항상 남들에게 Fun 경영을 전하는황 대표. 웃음과 유머를 만난 후 정신없이 웃음의 효과와 유머의 위력을 공부하며 삶의 동기를 전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시간에 쫓기다 보니 항상 힘겹고 피곤하지만 웃음의 크나큰 위력과 세심한 효과를 몸소 피부로 느낀다. 그러던 중 군부대 강의를 맡게 됐다. 딱딱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끼가 많은 젊은이들 덕분에 웃을 일도 많다고 한다.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 절도와 패기, 열정이 있는 군인에게는 웃음이 더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군부대 강의 중 지금도 제 뇌리에 오래 남아있는 강의는‘선상 웃음’입니다. 강의를 위해 부산역에 도착했는데 마중 나온 장교 분이‘오늘 강의는 배 위에서 합니다’라고 하셨죠. 바로 선상 웃음강좌였던 것이었습니다. 우와! 푸른 파도와 펄럭이는 국기들, 잔뜩 기대한 군인들의 표정. 저절로 강의할 마음이 우러났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함께 웃고 또 웃고, 박장대소한 강의였습니다. 웃음을 주러 갔다가 더 웃고 온 즐거운 강의가 바로 함상 웃음강좌였죠.”
항상 남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는 황 대표. 그녀에게 웃음은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첫째, 건강이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매년 6개월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는데 피곤하고 힘겨움에도 불구하고 검사결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둘째, 남편과 딸, 아들 등 가족들의 반응이다. 처음 그녀가 강의를 시작할 때 부족한 관심과 사랑에 불만을 가졌던 딸이 안타깝게 원하는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하겠다고 말한다. “엄마, 저도 엄마처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원하는 대학교에 꼭 가겠어요. 제게도 다시 할 수 있는 희망을 주세요.”
결국 딸은 가고 싶은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엄마를 많이이해하고 도와주는 지지자를 자청하고 있다. “제가 제 자식, 남편, 식구들에게는 너무나 미안해요. 특히아들이 한창 엄마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게많죠. 그래도 씩씩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스스로 알아서 잘해주는 아들이 정말 대견하답니다.”
얼마 전 아들이 쓴‘자기소개서’를 보여 주는 그녀의 눈시울이 또 한번 붉어진다.
‘어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가장존경합니다. 제 어머니는 종가의 맏며느리로 결혼하시고 저와 누나를 돌보며 이래저래 힘들어하시다 결국 갑상선암에 걸리셨습니다. 더욱 힘들어지신 어머니는 웃음치료를 배우며 활력을 찾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병을이겨내시고 웃음치료사가 되신 어머니는 봉사를 하면서 시 작한 일이 직업이 되셨습니다. 흔하지 않은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시더니 성공하시고 남녀노소 누구나 웃음을 전도하고 계십니다. 저도 비록 웃음치료사가 아니더라도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 울퉁불퉁 한 어두운 광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다듬어서 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변화를 추구합니다. 늘 색다른 것, 새로운 것, 신선한 것,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찾기를 추구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보면서 어머니를 닮 고 싶습니다.’
마지막은 남편이다. 그런데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하는 그녀이기에 일일이 챙겨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다고.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 대한 외조를 아끼지 않는다. 늘 안전운전을 하고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자주 전화를 하고 애정을 표현한다. 그리고 가끔씩 장거리 강의가 있을 때는 남편이 직접 운전도 해주며 데이트도 즐기기에…. 그래서 그녀는 더욱 힘겨운 일정에도 여유 있고 즐겁게 움직이는게 아닐까. “이번 휴가는 강원도 시댁에서 가족 모두가 즐겁게 보냈습니다. 시아버님의 제사는 항상 여름 휴가와 맞춰있어 전국 각지에서 형제들이 다 모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종갓집 맏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웃음과 관심, 배려로 가족들에대한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행복한 웃음으로 가족들이 모여 웃음 지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온 저 자신과 남편 딸 아들에게도 하늘만큼 땅만큼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웃음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황 대표는 요즘 소녀 같은 마음으로 지낸다. “요즘 들어 소녀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제가 철이 좀없고 푼수 끼가 있거든요. 일일이 계산하며 사는 스타일이 아니고 뜬금없이 저지르는 편이랍니다(웃음). 앞으로는 시간을내어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들도 찾아 먹으면서 조금은 가족들에게 투자할 생각입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두 손 가득 쥐고 있던 것들을 욕심 없이 내려놓고 온전히‘자신’으로살수있어홀가분하고 편하다.“웃음은 성공의 열쇠입니다. 웃으면 예뻐 보이죠. 웃음도 일종의 꽃, 바로 웃음꽃이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학교와 기업체. 회사, 관공서 공무원, 주민자치단체 등 펀 경영을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사람들이 하루에 한 번씩 웃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픔과 통증 등 정신적, 육체적 질병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입니다. 또 대인관계도 좋아져 사회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웃음을 알게 된 후, ‘이제야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보면서 벅찬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래서 제가 웃음을 통해 얻은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하는 방안도 계속 찾아볼 계획입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노력, 그것이 바로 가장 확실한 성공의 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웃음 폭탄이 전국 방방곳곳에 터지도록 열심히뛰겠습니다.”
이어서“스스로부터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자노력한다면 그 에너지는 가정과 주변,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서 지구 전체가 행복이란 단어로 하나 될 것”이라며“지구촌에 건강한 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행복 전도사로 영원히 남고 싶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앞으로 잠자는 여성들을 깨워 저처럼 또 다른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주는 펀 경영을 하겠습니다. 지면을 통해, 동네에서 남아도는 아줌마였던 저를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처음으로 제가 강의를 할 수 있게 도움 주신 쇼맨십연구소 정해성 소장님, 지방에서 서울로 강의를 할 수 있도록자리를 만들어주신 YES행복연구소 강진영 소장님, 제가 새로운 옷을 입도록 색감을 칠해주신 <희망을 마케팅 하라>의저자 맹명관 교수님, 서울에서 지방까지 단숨에 달려와 주시는 용혜원 강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인터뷰 내내 그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와 밝은 빛이 가득했다. 단순히 웃기는 데 그치지 않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진짜 웃음’을 찾을 줄 아는 펀 코칭 전문가 황태옥.잠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던 암울한 순간에도 새로운 웃음 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녀에게 웃음에 있어서만큼은더 이상 불가능이란 없어 보였다.
글_ 정수지 기자 / 사진_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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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게센파도를 즐기며 파도 타기하시는 멋진 당신은 우리의 스승입니다.^*^황태옥 웃음연구소 소장님 ! 무지게 빛 희망은 바로 당신의 열정으로 이루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제자 장재화*배상*
감사합니다 장재화선생님... 그대도 영원한 아름다운 마녀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늘 아름다우시지만 이렇게 뵈니 더욱 아름다우십니다 ...
하하하하 넵~~ 생유
지금소장님에게는 또다른 새로운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밤과낮이 없고 밝은미래가 있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을것입니다.
언제나 홧팅하시는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당 짝짝짝~~~
넵~~ 캄싸....
참으로 많은 감동이 아름다움이 ~글구 가슴 찡함이 ~~~
단비가 되어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네용.
우리 명강사님 영원히 홧팅입니당^&^~~
홧팅~~ 우리 모두에게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전국, 아니 세계를 주무르는 명강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열정과 끼로 영원히 홧팅!!!
열정과 끼로 돌똘 홧팅!!
역시 짱이요!
하하하하하하하 축하합니다
언제나 함께 있음을 ! 하하하하하하
18세 소년 잘 계시지요? 정밀 오랜만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오랜만에 뵙는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와~~ 멋진샘 반갑습니다. 6주 영덕 다녀왔지만.. 바로 다녀 오느라 연락 못 드렸습니다.
잘 계시지요??
힘든 고난을 잘 극복하시고 향상심과 도전심으로 멋진 인생을 사시네요. 존귀한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시는 아이디어 정말 멋져요~~~ 항상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