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후기>
사실 어제 받아서 후기라고 하기는 좀 민망하구요.
폭설+한파에 하루늦게 왔는데 책이 어찌나 꽁꽁 얼었던지 모두 물기(ㅜㅜ)를 싹 닦아 거실에 쫙 펼쳐두고 잠시 건조를 시켰네요. ㅎㅎ
키드키드 잉글리쉬는 새책이기도 하고(!!) 일러스트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그림도 알록달록하면서 촌스럽지 않고
헤밍이랑 같이 거실에 펼쳐뒀는데 애가 자고 일어나서 나오더니 계속 키드만 들고오고 헤밍은 안쳐다보는 --;;
우선 가져오는대로 몇권 읽어줬는데 반응이 좋더라구요. 영어로 한문장 읽고 바로 이어서 한국말로 한번 이런식으로(대역이라고 하나요) 읽어줬는데 그림도 크고 확실해서인지 집중을 잘 했어요.
오디오 씨디도 틀어줬는데 노래도 신나고 좋아요. 춤추고 난리났구요. 신랑이 디비디도 보여주자 해서 틀었다가 식겁했습니다.
절대 끄질 못하게 하고 계속 보려구 해서요. 1-5권 내용 디비디를 세번쯤 보여주고나서 안되겠어서 껐는데 울고 난리..
그래서 다시 오디오 틀어주고 책 읽어줬구요.
여튼 넘 맘에 들어요. 신랑이 이런거 한셋트 사자고 하더군요. 다른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참 잘 만든것 같아요. 일단 그림이 확실한게 맘에 들구 노래도 좋아요. (guess what? 이라는 책은 아무리 봐도 악어같고 애한테 뭐같냐고 해도 '악어'라고 하는데 실체는 아기공룡이라는..ㅋㅋ)
마꼬, 재미둥이, 땅친물친 등의 전집이 있지만 이정도의 열광은 첨이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너무 좋네요.
반면 헤밍은 제가 보기엔 그림도 사랑스럽고 내용도 지금 읽기에 딱 좋은데 일단 표지의 화려함에서 키드에 밀려 아직은 관심밖이에요.
잘 활용해줘야죠. ^^
첫댓글 ^^ 아이가 잘 보고 있다니 넘 다행이네요~디브디는 넘 빠지면 곤란한 연령이오니 오전에 한번 늦은 오후에 한번 이런식으로 규칙을 정해두고 보여주심이 좋을듯하네요^^ 헤밍읽기도 정말 재밌는 책인데 아쉽네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그동안 관심을 끌도록 어머님이 노력을 ^^; 적립금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