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 Pink Floyd ]

[김완(25)]

두산백과

핑크 플로이드

[ Pink Floyd ]

요약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실험적인 사운드와 철학적이고 사회비판적인 가사가 담긴 프로그레시브 록을 구현했고, 특수 효과를 사용한 라이브로 공연 기술을 발전시켰다.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1967),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The Dark Side Of The Moon)》(1973), 《더 월(The Wall)》(1979) 등이 대표앨범으로 꼽힌다.

국적음악장르결성연도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사이키델릭 록

1965

1965년 영국 런던에서 시드 배렛(Syd Barrett. 기타, 보컬), 로저 워터스(Roger Waters. 베이스, 보컬), 릭 라이트(Rick Wright. 오르간), 닉 메이슨(Nick Mason. 드럼)이 결성한 그룹이다. 팀 이름은 미국의 블루스 뮤지션 핑크 앤더슨(Pink Anderson)과 플로이드 카운실(Floyd Council)의 이름을 조합해 만들었다.

1967년 2월 음반 레이블 EMI와 계약을 체결했고, 그해 3월 데뷔싱글 <아놀드 레인(Arnold Layne)>(1967년 영국 싱글차트 20위)을 발표했다. 그해 8월 사이키델릭 록 스타일의 데뷔앨범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1967년 영국 앨범차트 6위)을 출시했다. 1968년 1월 팀에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 보컬, 기타)가 가입했고, 그해 4월 팀의 리더였던 시드 배렛이 정신적인 문제로 탈퇴했다.

1973년 밴드는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주제로 삼은 앨범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1973년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 1975년 시드 배렛에게 바치는 앨범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1975년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 1977년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정치 우화 《동물농장》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 앨범 《애니멀스(Animals)》(1977년 영국 앨범차트 2위) 등을 차례로 발표했고, <머니(Money)>(1973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3위), 미국의 록 그룹 피시(Phish)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더 그레이트 긱 인 더 스카이(The Great Gig In The Sky)>, 시드 배렛에게 바치는 총 9부작 노래 <샤인 온 유 크레이지 다이아몬드(Shine On You Crazy Diamond)>, 미국의 래퍼 와이클레프 장(Wyclef Jean)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또한 1970년대 중반부터 공연에서 화려한 조명과 영상을 도입했고, 정교한 음향시스템을 발전시켰다. 1979년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더 월》의 작업 도중 릭 라이트가 당시 팀의 음악적 주도권을 쥐고 있던 로저 워터스와 불화를 일으키고 팀에서 탈퇴했다. 그해 11월 핑크 플로이드는 록 오페라 형식의 더블 앨범 《더 월》(1980년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을 출시했고, 교육 문제를 다룬 <어나더 브릭 인 더 월 (파트 2)(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1980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 미국 그룹 시저 시스터스(The Scissor Sisters)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컴퍼터블리 넘(Comfortably Numb)> 등을 히트시켰다.

1985년 10월 로저 워터스가 팀을 탈퇴하면서 나머지 멤버인 데이비드 길모어, 닉 메이슨과 그룹 이름의 사용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결국 데이비드 길모어와 닉 메이슨이 승소했고, 로저 워터스는 《더 월》에 대한 법적 권리를 얻었다.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자선 공연 ‘라이브8(Live8)’ 무대에서 핑크 플로이드와 로저 워터스가 합동 공연을 펼쳤다. 2006년 시드 배렛, 2008년 릭 라이트가 사망했다. 2011년 5월 런던에서 열린 로저 워터스의 ‘더 월 투어(The Wall )’에는 데이비드 길모어와 닉 메이슨이 참가하기도 했다.

핑크 플로이드는 사이키델릭 록과 실험적인 사운드, 철학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노랫말이 담긴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구현했고, 특수 효과를 사용한 라이브로 공연 기술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2005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UK Music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2004년 《롤링 스톤(Rolling Stone)》이 뽑은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 100선(The 100 Greatest Artists Of All Time)’에서 51위에 올랐다. 2008년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King Carl XVI Gustaf) 국왕으로부터 ‘폴라 음악상(Polar Music Prize)’을 받았다. 대표앨범으로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더 월》 등이 있고, <머니>, <더 그레이트 긱 인 더 스카이>, <위시 유 워 히어>, <어나더 브릭 인 더 월 (파트 2)> 등이 대표곡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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