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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3 철도여행기298 신탄리2, 소요산1 우리나라 최북단 철도역 신탄리역, 맛있는 보리밥, 녹두전, 모두부를 맛보다! 인심 좋은 이상순님의 따뜻한 차 한잔이 있는 곳 소요산역 |
오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3.com.ne.kr/photo_131.htm
# 이용 열차 11월 13일 1. #2323 통근열차 의정부(17:20)->신탄리(18:39) : 1,400원 2. #2330 통근열차 신탄리(20:00)->소요산(20:42) : 1,200원
# 이용 버스 11월 13일 좌석버스 139번 연천교통 소요산역(21:22)->수유3동 우체국(22:30) : 1,400원
# 먹거리 1. 석식 약수식당 031) 834-8331 된장찌개 보리밥 5,000원, 모두부 4,000원, 녹두전 5,000원(신탄리역 오른쪽으로 약간 이동) 2. 소요산역 이상순님의 전통 차(칡, 영지, 대추, 계피, 생강 등 5가지 약초가 함유된 차)
# 추천식당 1. 고대산 통나무집 031) 834-9690 오리더덕구이 전문 30,000원/4인(신탄리역 철도건널목 건너편에 위치)-황재호님 추천 2. 소요산 신흥 031) 865-1106 숯불갈비 전문(소요산 오르는 길목)-이상순님 추천 3. 우돈가 031) 865-1144 해장국 전문(소요산역 앞)-이상순님 추천
# 즐길거리 1. 신탄리역 : 우리나라 최북단의 철도역, 철도종단점이 있음 2. 소요산역 : 즐거운 산행의 출발점 소요산이 있음
- 여행 후기 -
0. 16:50 의정부역
경원선 신탄리행 열차는 모두 의정부역에서 출발을 하며, 통근열차이다.
원래는 청량리역 or 성북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남춘천역까지 간 다음 맛있는 닭갈비를 먹고 오는 것이었지만 약간의 욕심에 일영역에서 지정공통승차권을 구입하여 돌아오는 바람에 열차를 탈 수 없었다(정확히 말하자면 15:55분 남춘천행 열차를 놓친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의정부역에서 재호님과 경원선 열차를 타고 신탄리역까지 가기로 했는데 이 것 역시 16:20분 열차를 타지 못하고 17:20분 열차를 탑승하게 되었다.
기차표는 1,400원이다.
이따가 구입을 하면 손님들이 몰려서 혼잡하기에 미리 구입을 하였다.
잠깐 기차를 타고 가기에는 저렴한 가격이라 좋다.
재호님을 만나 간단히 먹거리를 구입하고 승강장으로 나왔다.
승강장 내의 안내판에는 주내, 송추라고 적혀 있어야 하나 송추라는 글씨는 살짝 지워져 있었다(교외선에 일반열차가 거의 운행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잠깐 열차 사진을 찍고 열차에 탑승을 하였다.
안은 너무도 따뜻하다(실제로는 따뜻한 것이 아니라 땀이 날 정도이다)
이렇게 미리 자리에 앉아 약간의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2. #2323 통근열차 의정부(17:20)->신탄리(18:39) : 1,400원
간만에 타보는 경원선 신탄리행 열차이다.
열차 출발할 때쯤 자리는커녕 입석으로 기댈 만한 곳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재호님은 업무과중으로 많이 피곤하신지 바로 잠을 청하신다.
경원선은 그 동안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주내, 덕정, 지행, 동두천역 등이 모두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널목이 없는 고가에서 개량된 선로에서 질주를 하는데 예전 경원선을 이용했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더욱 편안하지만 그래도 예전 같은 열차 타는 맛은 조금은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이제 겨울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해가 짧다.
금방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밖의 경치를 제대로 구경을 하지는 못해서 약간은 아쉽다.
대광리역이 지나서야 빈자리가 생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드디어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에 도착을 하였다.
이제서야 깨어나는 재호님(정말 많이 피곤하신 듯) 어디인가 약간은 몸이 불편한 모습이다.
3. 신탄리역 둘러보기&약수식당에서 된장찌개 보리밥 5,000원, 모두부 4,000원, 녹두전 5,000원 등 석식(18:39-20:00)
신탄리역에서 열차와 안내판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는 증거인 철도종단점 안내판 등을 사진으로 담으며 잠시 분단의 아픔을 느껴보았다.
잠시 승강장에 정차해 있는 열차를 찍은 뒤 역 밖으로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면 약수식당이라고 모범음식점이 보인다.
이 지역의 음식점은 대체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나름대로 분위기 있고 맛있는 식당이 몇 곳이 있는 편이다.
약수식당에서 모두부, 녹두전, 보리밥&된장찌개를 먹으며 입을 즐겁게 해본다.
생생하고 부드러운 두부, 구수한 된장, 담백한 녹두의 맛이 느껴지는 녹두전 등을 맛보니 천국이 따로 없다.
특히 이 곳의 음식은 직접 연천콩을 원료로 하여 조리를 한 것이라 그런지 무공해 식품에 청정한 것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한다.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잠시 오늘 요리의 원료인 천연 연천콩을 구경을 한 뒤 천천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철도건널목을 건너 잠시 통나무집과 몇 곳의 음식점을 둘러보고 다시 신탄리역에서 몇 커트의 사진을 찍고 기차표를 구입한 뒤 열차에 오른다.
4. #2330 통근열차 신탄리(20:00)->소요산(20:42) : 1,200원
의정부가 아닌 소요산역까지만 가기로 했다.
소요산역 이상순님의 맛있는 전통차와 함께 세상사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소요산역까지 달리는 동안 재호님은 역시 피곤하신지 잠을 청하신다.
잠시 후 소요산역에 도착하였다.
5. 소요산역에서 세상 사는 이야기&전통차를 마시다(20:42-21:20)
지난번에 방문을 해서 뵈었던 분이라 그리 낯설지 않다.
먼저 역, 안내판, 승강장 등을 배경으로 사진으로 찍은 뒤 사무실로 들어갔다.
먼저 칡을 주 원료로 영지, 대추, 계피, 생강 등 5가지 약초가 함유된 따뜻한 차를 마시는데 다른 차와 달리 맛이 좋고 건강에 좋다고 한다.
천천히 마시고 소요산역 이 곳 저 곳을 구경을 하다가 일부기, 개표가위,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 등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구경을 하였다.
전과 달리 바뀌어 버린 승차권 발매기 그리고 경원선이라고 의정부시향토사연구회라는 곳에서 만들어진 도서가 있는데 옛 경원선 사진의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갑다.
책을 빌리거나 가지고 갈 수는 없기에 잠깐 사진으로 담아보았다(사진이 선명하지는 못하다)
그리고 인근 맛집 소개와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으니 금방 21시가 넘었다.
이제 슬슬 서울을 향하여 출발을 해야지!
6. 좌석버스 139번 연천교통 소요산역(21:22)->수유3동 우체국(22:30) : 1,400원
집까지 1,400원을 주면 편안히 갈 수 있는 버스이다.
의자가 너무 편하다.
기사님은 전직 카레이싱을 하셨는지 최고 속도 110km/h에 달할 정도로 달린다.
무서울 정도로 달리는 모습에 약간은 긴장이 되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이다.
이렇게 1시간 10분여를 달리니 서울에 도착하였다.
ps. 신탄리역의 맛집을 소개해 주신 황재호님에게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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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곳에 다녀왔네요
이곳은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인데...~~~약수식당은 친구 부모님이 하시는거구....고대산 통나무집 근처에 울집도 있는데...~~여기서 울 동네를 보게되니 너무나 방갑네요..~~많이들 놀러 가보세요..~~
소요산 공사중이던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