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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전(假傳) 문학
1. 개념
가전이란 어떤 사물을 역사적 인물처럼 의인화하여 그 가계(家係)와 생애 및 개인적 성품, 공과(攻過)를 기록하는 전기(傳記) 형식의 글을 말한다. 실전(實傳)이라 하지 않고 가전이라고 한 것은 '가(假)'가 허구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2. 특징
(1) 형식
고려 중기 이후 설화를 수집 정리, 창작하는 과정에서 의인체의 가전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전체의 문학의 발달의 무신한 이후에 등장한 사대부들의 의식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즉, 개관적 관념론자인 그들이 사물에 대한 관심과 인간 생활을 합리적으로 구성하려는 정신을 표현한 것이다.
(2) 목적
가전은 계세징인(戒世徵人) : 세상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일깨워 줌)을 목적으로 지어진 이야기다.
(3) 동물 우화와의 관계
동물 우화는 동물간의 사건이 주 내용을 이루는 데 비해 가전은 어떤 사물의 내력, 속성, 가치에 대한 관심이 주가 된다.
(4) 의의
창의성이 상당히 가미된 허구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소설 문학에 한 단계 접근한 문학 양식이다.
설화와 소설의 교량적 구실을 하였다.
3. 작품
(1) 국순전(임춘, 명종 시) : 술을 의인화하여, 술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함
(2) 공방전(임춘, 명종 시) : 돈을 의인화하여, 재물을 탐하는 것을 경계함
(3) 국선생전(이규보, 고종 시) : 술과 누룩의 의인화. 군자의 처신을 경계함
(4) 청강사자현부전(이규보, 고종 시) : 거북을 의인화하여 어진 사람의 행적을 기림
(5) 죽부인전(이곡, 공민왕 시) : 대나무를 의인화하여 절개를 나타냄
(6) 저생전(이첨, 고려말) : 종이를 의인화함
(7) 정시자전(석식영암, 고려말) : 지팡이를 의인화하여 자기 처지를 알아야 함을 강조함
9) 악장(樂章)
1. 개념
궁중의 여러 의식과 행사 및 연례에 쓰인 노래의 가사, 즉 종묘 제향이나 공사 연향에서 불리워지던 조선 초기의 송축가를 이른다.
2. 발생 배경
이 태조의 건국 창업을 처음에는 반대도 하고 방관하던 사람들이 국기(國基)가 공고히 다져지고 모든 제도가 정비 개혁되면서부터 차차 조선의 건국과 문물 제도를 찬양하고, 임금의 만수무강과 자손의 번창을 축원하는 노래를 지어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특권층 귀족의 목적성을 띤 문학이었기 때문에 얼마간 성행하다가 성종 때 그 자취를 가추고 말았다.
3. 형식
일정한 틀은 없으나 초기에는 중국의 고체시의 형태를 본받았고, 훈민정음이 제정되자 약간의 국어가 섞인 현토체로 바뀌었다가, 후에 '용비어천가'나 '월인천간지곡'과같은 정형성을 띤 신체 형식으로 고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형태별로 보면, 한시체, 속요체, 경기체가게, 신체 등으로 나뉘며, 기본형은 2구 2절씩, 변조형은 4구 이내나 이상, 또는 2절 이상으로 되어 있다.
4. 내용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문물 제도를 찬양하며 임금의 만수무강과 왕가의 번창을 기원하고 후대 왕들에 대한 권계와 귀감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5. 작가와 계층
대부분 조선 권신들이었으며, 향유 계층도 주로 특권 귀족층에 한정되어 있어 진정한 국민 문학으로 성장하기에는 결정적인 취약점을 지니고 있었다.
6. 정리(整理)
세조 때 관습도감을 두어 박연과 맹사성을 중심으로 악장과 악제를 정리하게 하였다.
7. 가치
조선조 초기에 만들어진 새로운 문학 양식이며, 몇 개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과장과 아유(阿諛)가 심하므로 문학성은 그리 높지 않다.
8. 수록 문헌
<악학궤범>, <악장가사>, <시용향악보> 등에 실려 전한다.
9. 작품
(1) 납씨가(정도전, 태조2년) : 태조가 야인(몽고의 나하추)을 격퇴한 무공을 찬양한 무공곡. 일명 '파납씨'라고도 함 -- 한시체 악장
(2) 문덕곡(정도전, 태조2년) : 태조의 창업 공덕 가운데, 특히 문덕을 송영함 -- 한시체 악장
(3) 정동방곡(정도전, 태조2년) : 태조의 위화도 회군을 찬양한 무공곡 -- 한시체 악장
(4) 궁수분곡(정도전, 태조2년) : 태조가 왜구를 물리친 것을 찬양한 무공곡 -- 한시체 악장
(5) 신도가(정도전, 태조3년) : 태조의 성덕과 창업을 기리며, 신도 한양의 형승 및 상복을 노래함 - 속요체 악장
(6) 근천정(하륜, 태종2년) : 시경의 아송체를 모방하여 지은 것으로, 태조의 공덕을 찬양함 -- 한시체 악장
(7) 상대별곡(권근, 태종9년) : 상대 사헌부에서의 생활을 통해 조선 창업의 위대함을 노래 -- 경기체가체 악장
(8) 화산별곡(변계량, 세종7년) : 조선 개국 창업을 찬양함 -- 경기체가체
(9) 봉황음(윤회, 세종11년) : 조선의 문물과 왕가의 축수를 노래함 -- 한시체 악장
(10) 유림가(윤회, ?) : 조선의 창업 송축과 유교 정치를 찬양함 -- 속요체 악장
(11) 오륜가(윤회, ?) : 오륜에 대하여 부른 송가 -- 경기체가체 악장
(12) 용비어천가(정인지, 권제, 안지, 세종27년) : 조선의 여러 조종의 위업을 찬양하고, 후대의 왕에게 권계의 뜻을 일깨움. 악장의 대표작으로 서사시의 형태 -- 신체 악장
(13) 월인천강지곡(세종, 세종29년) : 석보상절을 보고 지은 석가모니의 찬송가 -- 신체 악장
(14) 감군은(상진, 명종1년) : 임금의 성덕과 성은의 그지 없음을 칭송한 노래. 서사시 -- 속요체 악장
10) 가사
1. 개념
(1) 3(4).4조, 4음보 연속체의 시가로서 운문과 산문의 중간 형태인 교술 시가이다.
(2) 가사는 두 마디씩 짝을 이루는 율문의 구조만 갖추면 내용은 무엇이든지 노래했던 양식으로 길이가 자유로웠다.
(3) 형식적 요건이 단순했기 때문에 향유층도 매우 다양할 수 있었으며, 이 점이 가사의 내용을 다채롭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기도 했다.
※ 시조와 가사
(1) 시조와 가사는 운율이 서로 유사하지만, 시조는 짧다고 하여 '단가'라 하고, 가사는 길다고 하여 '장가'라 하였다.
(2) 시조는 구, 행수의 제한이 있지만, 가사는 4음보의 연속체로 제한이 없다.
(3) 가사의 끝은 시조의 종장과 같다.
2. 발생과 전개
(1) 발생
○ 발생 : 최초의 작품이 나옹화상의 '서왕가'와 정극인의 '상춘곡' 가운데 어느 것인가 하는 이견이 있다. 전자는 14세기이고 후자는 15세기가 되므로 시기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고 그 어느 쪽도 다 당대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확정하기가 곤란하다. 그러나 '서왕가'가 최초의 작품임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이어지는 작품이 드물다는 점으로 보아 가사는 조선 시대에 들어와 활발하게 향유되었던 양식이므로 조선조 시가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상춘곡'을 최초의 가사로 보는 견해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기원 : 고려 가요 또는 경기체가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설, 4음보의 연속체 교술 민요가 기록 문학으로 전환되면서 이루어졌다는 설, '용비어천가'나 '월인천강지곡' 등에 보이는 시형이 그 기원이라는 설 등 다양하였으나, 최근에 구비 문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두 번째 설이 그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
(2) 전개
○ 조선 전기 가사 : 조선 전기의 가사는 양반 사대부들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정극인, 송순, 정철 등이 대표적인 작가들이다. 이들은 주로 벼슬길에서 물러나 자연에 묻혀 살아가는 생활을 작품화하였고, 시조와 함께 가사를 세련된 사대부의 문학으로 정착시키는 데 공헌했다. 특히, 정철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살리고, 고도의 은유와 상징으로 격조 높은 작품으로 창작하여 가사 문학의 1인자로 평가되고 있다.
○ 조선 후기 가사의 특징
-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의 확대 : 기행 가사와 유배 가사
- 여성 및 평민 작자층의 성장 : 사대부 부녀자들에 의해 창작, 향유된 규방 가사와 평민층의 가사
- 주제와 표현 양식의 다변화 등
○ 개화 가사 : 최재우의 '용담유사'에서 시작되 개화 가사는 독립 신문, 대한 매일 신보 등에 게재되면서 창가의 중요한 모태로 작용했다. 내용면에서는 애국 계몽과 자주 독립, 부국 강병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형식에 있어서도 짧아지고 분연되는 등의 변모를 보였다.
3. 특징
(1) 형식
○ 3.4조 또는 4.4조를 기조로 한 4음보의 연속체 운문이며 행수에는 제한이 없다.
○ 조선 전기 가사는 그 길이가 비교적 짧으나 후기에는 수천 행에 이르는 장편 가사가 있다.
○ 개화기 가사는 조선 전기 가사보다 더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 조선 전기 가사는 정격 가사가 많고, 후기 작품들의 변격 가사가 많다.
※ 정격 가사 : 낙구가 시조의 종장처럼 3.5.4.3의 음수율을 지니는 가사
변격 가사 : 낙구가 음수율의 제한을 받지 않는 가사
(2) 성격
○ 시가와 문필의 중간적인 형태 : 시가 문학에서 산문 문학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장르라는 설(조윤제)
○ 가사는 율문으로 된 수필이라는 설
○ 율문으로 된 교술 문학 : 교술 율문이 민요, 경기체가 등의 형태로 오랜 기간 동안 전승되다가 시대적 요청에 의하여 가사라는 장르로 굳어졌다는 설(조동일)
(3) 내용
○ 서정성이 강한 작품 : 상춘곡, 사미인곡 등
○ 실제적 사실과 체험을 기록한 노래 : 연행가, 일동장유가 등
○ 이념, 교훈 등 널리 펴기 위한 노래 : 권선로지가 등
○ 허구적인 짜임을 제대로 갖춘 서사적 작품 : 노처녀가 등
4. 작품
(1) 상춘곡(정극인, 성종 때) : 태인에 은거하면서 봄 경치를 노래. 가사의 효시
(2) 만분가(조위, 연산군 때) : 무오사화(1498) 때 순천에서 지은 유배가사의 효시
(3) 면앙정가(송순, 중종 19년) : 면앙정 주위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노래
(4) 관서별곡(백광홍, 명종 11년) : 관서 지방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
(5) 자경별곡(이이, 선조 9년) : 향풍(鄕風)을 바로잡기 위한 교훈적 노래
(6) 성산별곡(정철, 명종 15년) : 김성원의 풍류와 성산의 풍물을 노래
(7) 관동별곡(정철, 선조 13년) : 관동의 산수미에 감회를 섞은 기행 가사
(8) 사미인곡(정철, 선조 때) : 임금을 그리는 정을 비유적으로 노래한 연가
(9) 속미인곡(정철, 선조 때) : 두 여인의 문답형으로 된 연군가. '사미인곡'의 속편
(10) 강촌별곡(차천로, 선조 때) : 벼슬을 버리고 자연에 묻혀 생활하는 정경을 노래함. 일명 '원부사'
(11) 규원가(허난설헌, 선조 때) : 가정에 묻혀 있으면서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의 애원을 우아한 필치로 노래
(12) 선상탄(박인로, 선조 때) : 임진왜란 때 수군으로 참전했던 체험을 노래
(13) 태평사(박인로, 선조 때) : 임진왜란 때 수군으로 참전했던 체험을 노래
(14) 누항사(박인로, 광해군 3년) : 삶의 곤궁함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15) 일동장유가(김인겸, 영조 39년) : 일본에 가는 사신의 일행이 되어 다녀온 체험을 노래
(16) 연행가(홍순학, 고종 3년) : 중국에 다녀온 체험을 노래
(17) 한양가(한산거사, 헌종 10년) : 일반 서민의관점에서 서울 거리의 모습과 물건, 놀이의 종류까지 자세히 묘사한 노래
(18) 농가월령가(정학유, 헌종 10년) : 한 해의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다달이 농촌에서 해야할 일을 자세하게 노래
(19) 우부가(정학유, 헌종 10년) : 예의와 염치를 모르고 못된 짓을 하는 남자를 희화화한 노래
11) 고대소설
1. 개념
동양 전래에서 소설이란 중요하지 않은 잡사(雜事)의 기록을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 소설의 개념은 이와는 달리 파악되고 있다. 소설은 서사 문학의 한 장르로서, 인물과 사건 및 배경을 갖춘 이야기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고대 소설이란 옛날 설화를 바탕으로 중국 소설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산문 문학의 한 종류로, 갑오경장 이전까지 쓰여진 소설을 말한다.
2. 발생
(1) 한문 소설
우리 나라의 소설은 전기적 요소를 간직한 한문 소설에서부터 출발한다. 전기적이라는 말은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닌 진기한 것 - 일상적 현실적인 거과 거리가 먼 신비로운 내용 -을 허구적으로 짜 놓은 것을 말한다.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한국 고대 소설의 효시인데, 이 작품은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던 설화, 고려의 패관 문학, 가전 등의 서사적 전통 위에 중국의 전기 소설인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다. 전기적 요소를 간직한 한문 소설은 고대 소설의 출발을 보이며 국문 소설이 나오기 전에, 임제의 '원생몽유록', '수성지', '화사' 등의 가전과 몽유록 양식의 전통 속에서 전개되었다.
(2) 국문 소설
한국 문학사에 진정한 국문학으로서의 소설 문학은 광해군 때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에서 비롯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당시 조선 사회 구조의 근간이었던 신분 질서에 큰 동요를 가져 왔다. 양반 계층, 평민 계층 모두에서 신분의 분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평민들이 자각 의식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평민 계층의 문화적 참여와 함께 문학에서 산문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이에 따라 소설의 융성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설은 몰락한 양바 내지 평민들의 환상과 꿈, 그리고 시대적 요구와 개혁의 의지 등을 반영하였다. 그리고 규방 여인들의 독서물로 자리잡음에 따라 소설 속의 여성 의식이 개입되기도 하였다.
3. 특징
(1) 한문 소설
○ 주인공이 한결같이 재자가인(才子佳人)형인 인물이다.
○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하였다.
○ 일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초현실적인 괴기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2) 국문 소설
○ 주제 : 유교의 영향으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도덕적 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 구성
- 평면적 구성 : 고대 소설의 사건은 거의 대부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 전기적 구성 : 주인공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사건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전개된다.
- 행복한 결말 : '운영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행복한 결말을 보인다.
○ 인물
- 평면적 인물 :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 주인공 : 고대 소설은 주인공의 일대기라고 할 정도로 주인공이 매우 중요하며,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의 다만 주인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한 존재에 불과하다.
○ 사건
- 우연성 : 고대 소설의 사건은 필연적인 상황이나 원인 없이 우연하게 발생한다.
- 비현실성 : 고대 소설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황당무계한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배경
- 고대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다양하지만 공간적 배경은 중국과 한국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외 장소는 흔하지 않다. 보수적인 소설이 중국을 무대로 하는 경향이 강한 데 비하여, 진보적인 평민적 소설은 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 문체
- 운문체 : 고대 소설은 보통 한 사람이 읽고,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그것을 듣는 형식으로 읽혀졌기 때문에, 읽기 편하고 알아듣기 쉬운 운율을 가지고 있다.
- 문어체 : 고대 소설은 일상 생황에서 사용하는 언어(구어체)가 아니라,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문어체로 쓰여졌다.
4. 작품
(1) 한문 소설
○ 김시습의 금오신화
-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중년(31~37세 : 세종10~성종2년)에 경주의 금오산에 은거할 때 지은 우리 나라 최오의 전기적 한문 단편 소설이다. 여기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독립된 단편 소설들로서, 모두 몇 편인지는 알 수 없고 현재 전하는 것은 5편뿐이다.
- 만복사저포기 : 양생과 여귀(女鬼)와의 교환(交歡)
- 이생규장전 : 최랑이 이생과 부부로 살다 죽은 후, 여귀로 화하여 다시 교환
- 취유부벽정기 : 홍생이 하늘의 선녀와의 교환
- 용궁부연록 : 한생의 수부 용왕과의 교환
- 남염부주지 : 박생이 염왕과의 대담
○ 박지원의 한문 소설
- 연암 박지원은 고문에 반박하면서, 참다운 문학의 길은 화석화되어 버린 옛말의 경험을 답습하는 데 있지 않고, 그 진정한 의미를 음미하면서 자신의 시대와 경험에 충실하는 데 있을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연암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은 풍자적 성격과 사실주의적 특성이다. 연암에 있어, 풍자란 중세적 봉건 사회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추이들을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에 기인한다. 또한, 그는 서민들의 삶의 세계로 의식 세계를 확장하면서 당대 평민층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뛰어난 소설적 성과를 이룩했다.
- 호질(열하일기 수록) : 도학자들의 위선을 폭로, 풍자
- 허생전(열하일기 수록) : 양반의 무능력을 비판하고 자아 각성을 고취
- 양반전(방경각외전 수록) : 양반 생활의 허식과 부패상을 폭로
- 광문자전(방경각외전 수록) : 거지 두목인 광문자를 통해 양반 사회의 간접적 풍자
- 예덕선생전(방경각외전 수록) : 직업적 차별 타파와 천인의 성실성
- 민옹전(방경각외전 수록) : 무위도식하는 유생의 풍자와 미신의 타파
- 김신선전(방경각외전 수록) : 신선 사상의 허무맹랑성 풍자
- 우상전(방경각외전 수록) : 나라의 인재 등용의 맹정 비판
- 마장전(방경각외전 수록) : 유생들의 위선적 교우를 풍자
- 열녀함양박씨전(연상각선본 수록) : 개가(改嫁) 금지의 반대
○ 그 밖의 한문 소설
- 화사(임제, 선조 시) : 국가의 군신을 꽃에 비유하여 치국 흥망의 역사를 기록함
- 수성지(임제, 선조 시) : 마음의 세계를 의인화
- 원생몽유록(임제, 선조 시) : 남초원의 처지를 슬퍼하여 쓴 전기 소설
(2) 국문 소설
○ 창작 소설
- 군담 소설 : 임진록, 유충렬전, 조웅전
- 사회 소설 : 홍길동전, 전우치전
- 애정 소설 : 운영전, 구운몽, 옥루몽, 춘향전, 숙영낭자전, 숙향전
- 풍자 소설 : 요로원야화기, 배비장전, 이춘풍전
- 가정 소설 : 사씨남정기, 장화홍련전
○ 설화 소설
- 설화 소설 : 흥부전, 심청전, 삼설기
- 의인 소설 : 장끼전, 토끼전, 두껍전
○ 군담 소설 : 고대 소설의 주류를 차지했던 한글 소설로서, 주인공이 전쟁에서 영웅적 활약을 전개하는 소설을 말한다.
군담 소설은 역사적 사건을 소설화한 역사 군담 소설과 허구적 영웅을 설정하여 군담과 그 밖의 흥미소를 결합시킨 창작 군담 소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임진록', '임경업전', '박씨전' 등의 역사 군담 소설은 전란의 피해와 이민족에 대한 복수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소대성전', '유충렬전', '장백전' 등의 창작 군담 소설은 몰락 양반 및 평민들의 출세 의지, 정치 의식, 역성 혁명의 의지 등을 담고 있다.
○ 가정 소설과 장편 대하 소설 : 가정 소설은 '사씨남정기', '창선감의록', '장화홍련전' 등 가정 내의 문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설을 말한다.
장편 대하소설은 가정 소설보다 후대에 창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한 편 한 편이 대작일뿐더러 여러 편이 연작의 형태를 띠는 것도 있어 우선 분량의 방대함을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다. 가정 소설, 군담 소설 등 고대 소설의 모든 유형이 융해되어 복합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배 계층 중심의 작품 세계를 보이고 있어 고대 소설의 보수화 경향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작품으로는 '완월회맹연(180책)', '임화정연(139책)', '명주보월빙(100책)', '윤.하.정 삼문 취록(105책)', '화산선계록(80책)' 등의 장편과 '명주보월빙', '현씨양웅쌍린기', '쌍전기봉', '보은기우록', '벽허담관제연록' 연작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판소리계 소설 : 판소리계 소설이란 판소리로 불려졌던 소설을 포함하여 판소리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소설을 함께 부르는 명칭이다. '춘향전', '흥부전', '심천전'을 비롯하여 '배비장전', '옹고집전', '장끼전', '토끼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판소리계 소설은 평민 계층의 발랄함과 진취성을 바탕으로 하여 전승, 재창, 개작되었고, 그들의 체험과 원망을 투영하고 있다. 판소리계 소설에서는 전대 소설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던 초경험적이고 관념적인 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현실적인 경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따. 따라서 독자가 양적, 계층적으로 확대되면서 군담 소설의 인기를 판소리계 소설이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판소리계 소설은 판소리가 지닌 개방적 면모와 향유층들의 다양한 관심사, 자유로운 수용 태도, 해학과 풍자를 기본으로 하는 평민 계층의 문화적 역동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 열녀 설화, 암행 어사 설화 - 춘향전 - 옥중화
- 구토지설 - 토끼전 - 토의 간
- 방이설화, 박 타는 여인(몽고) - 흥부전 - 연의 각
- 효녀 지은 설화 - 심청전 - 강상련
12) 고대 수필
1. 개념
문학에는 상상적, 허구적 성격을 주로 하는 갈래와 더불어, 실제의 생활 경험이나 생각을 담은 갈래도 있다. 살아가는 과정의 체험과 생각을 기록한 글도 그 속에 공감할 만한 의미와 미적 요소가 들어 있으면 훌륭한 문학이 된다. 이런 범위에 속하는 양식들을 포괄적으로 총칭하여 '수필'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 이런 기록 문학이 본격적으로 발달한 것은 고려 시대 초기부터이지만, 17세기경부터 한글의 광범위한 보급과 함께 일상적 경험을 기술하는 데 있어 국어 문장이 발휘하는 섬세하고도 구체적인 표현력데 대한 인식이 깊어짐에 따라 많은 한글 수필이 출현하게 되었다.
2. 특징
수필의 형태로 일기, 기행, 수기, 회고록, 궁정수상(궁중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수필 문학), 내간, 창작 수필 등 다양하다.
내간체는 15세기 중엽 한글이 창제되어 사대부 여성들을 중심으로 보급되면서 편지와 기행, 생활 기록에 널리 쓰이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문체이다. 이는 한문과 달리 관념성과 규범성을 벗어나 일상적 체험과 느낌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여성다운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국어 산문 문학의 독특한 한 경지를 보여 준다고 하겠다. 또한 궁정 수필은 궁중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수필 문학의 백미(白眉)이다.
3. 작품
(1) 궁정 수상
○ 계축일기(서궁록) - 궁녀(광해군 5년) : 광해군이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의 아들 영창대군을 죽이고 대비를 폐하여 서궁에 감금했던 사실을 쓴 글
○ 한중록 - 혜경궁 홍씨(정조19~순조5년) : 남편인 사도 세자의 비극과 궁중의 음보, 당쟁과 더불어 자신의 기구한 생애를 회고한 자서전적 수필
○ 인현왕후전 - 궁녀(정조 때) : 인현왕후의 폐비 사건과 숙종과 장희빈과의 관계를 그린 글
(2) 일기
○ 산성일기 - 궁녀(인조 때) : 병자호란 때(1636) 인조가 피난한 남한 산성에 있었던 일들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기록한 글
○ 의유당일기 - 의유당(순조 때) : 순조 29년 함흥 판관으로 부임한 남편 이희찬을 따라가 그 부근의 명승 고적을 찾아다닌 감흥을 적은 글
(3) 기행
○ 을병연행록 - 홍대용(영조 41~42년) : 계부 홍억의 군관으로 연경에 가서 쓴 기행문. 국문 연행록 중 최장편(10책)
○ 무오연행록 - 서유문(정조 22년) : 중국에 서장관으로 갔다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글
(4) 제문(祭文)
○ 제문 - 숙종(수종 46년) : 숙종이 막내 아들 연령군의 죽음을 당하여 그 애통한 심정을 기록한 글
○ 조침문 - 유씨부인(순조 4년) : 자식 없는 미망인이 바느질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바늘이 부러지자 그 섭섭한 감회를 적은 글
(5) 기담
○ 어우야담 - 유몽인(광해군 시) : 민간의 야담과 설화를 모아 엮은 설화적인 창작 수필
○ 요로원야화기 - 박두세(숙종 4년) : 선비들의 병폐를 대화체로 파헤친 풍자 문학
○ 규중칠우쟁론기 - 미상(순조 시) : 부인들이 쓰는 바늘,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골무 등의 쟁공(爭功)을 쓴 글
13) 판소리
1. 개념
판소리는 명창 1인과 고수 1인이 협동해 여러 사람을 상대로 긴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예술이다. 판소리란 전통적인 민속적 연예 양식으로, 국악의 명칭이지만 국문학의 한 장르 명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흔히 판소리 대본을 판소리 사설, 그 창자를 판소리 광대, 또는 소리꾼이라 부르며, 판소리를 부르는 공간을 '소리판'이라고 한다.
※ 판소리란 말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보통 '판[舞臺]의 소리[唱]'라고 보아 판놀음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판(板)은 중국에서 악조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변화 있는 악조로 구성된 판창(板唱), 즉 판을 짜서 부르는 소리란 뜻이라는 설이 있다. 판소리를 '소리' 또는 '창극(唱劇)'이라고도 하며, 한문식 표현으로는 '극(劇)', '우희(優戱)' 또는 '극가(劇歌)'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2. 특징
판소리는 전문성이 있다. 즉 설화, 민요 등과는 달리 전문 직업인인 광대가 부르며 피나는 수련을 거쳐야만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파노리의 또 다른 특징은 변화와 다양성이다. 판소리는 그 표현과 수식, 율격이나 구성 원리 등에 있어 다른 어떠한 구비 문학 양식보다 다채롭다.
향유층의 다변성 또한 판소리의 특징이다. 본래 광대의 노래로서 서민층에 향유되던 판소리는 후대에 중인층, 양반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향유되었으며, 민족 전체가 즐기는 예술로 발전하여 왔다.
3. 구성
(1) 창 : 노래
(2) 아니리(사설) : 창이 아닌 말로, 창 도중에 이야기하는 말을 이른다.
(3) 추임새
○ 고수의 추임새와 관중의 추임새가 있다.
○ 관중의 추임새는 판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는 감흥을 자연스럽게 발하는 감탄사로서 광대의 소리가 잘 전달되고 흥미가 있다는 청중의 적극적 반응이다.
○ 고수의 추임새는 광대의 구연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형식적인 탄성으로 소리의 공백을 메워주기도 하고 장단으로 치는 박을 대신하기도 한다.
(4) 발림(너름새)
○ 광대가 하는 보조 동작이다.
○ 자기가 부르고 있는 사설이 나타내는 장면을 동작으로 묘사함으로써 관중의 이해를 돕는 구실을 한다.
4. 작품
(1) 전래하던 판소리 12마당으로는
○ 춘향가
○ 심청가
○ 흥보가
○ 수궁가
○ 적벽가
○ 변강쇠 타령
○ 배비장 타령
○ 강릉 매화전
○ 옹고집전
○ 장끼 타령
○ 무숙이 타령
○ 숙영낭자 타령
이 있다. 송만재의 '관우회'에서는 '무숙이 타령'과 '숙영낭자 타령' 대신에 '왈자 타령'과 '가짜 신선 타령'을 열두 마당 속에 포함시키고 있다.
※ 판소리 용어 해설
○ 고수 : 북을 치는 사람
○ 광대 : 노래를 부르는 사람
○ 소리 : 노래를 부름
○ 발림 : 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무용적 동작, 즉 제스쳐
○ 너름새 : 발림과 같으나 가사, 소리, 몸짓이 일체기 되었을 때 일컫는 말
○ 추임새 : 고수가 발하는 탄성으로 흥을 돋우는 소리
○ 진양조 : 가장 느린 소리. 애연조(愛然調)
○ 휘모리 : 가장 빠른 소리. 급박감
○ 중모리 : 중간 빠르기의 소리. 안정감
○ 중중모리 : 흥취를 돋우며 우아함
○ 자진모리 : 섬세, 명랑, 차분
○ 엇모리 : 평조음으로 평화스럽고 경쾌함
14) 민속극
1. 개념
(1) 가장한 배우가 대화와 몸짓으로 사건을 표현하는 전승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통극이라고도 한다.
(2) 이것의 유형으로는 무극, 가면극, 인형극, 창극 등이 있다.
(3) 무극은 굿에서 연행되던 굿놀이를 말하며, 가면극은 각 지역에서 행해지던 탈놀이를, 인형극은 남사당이라는 유랑 연예 집단에 의해 연희된 <박첨지극>을 말한다.
2. 특징
민속극은 농민이나 사당 등의 서민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나아가서 서민들을 관중으로 삼았기 때문에 서민들의 언어와 삶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나 있다. 또한, 관중들을 오락적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자연히 거기에 알맞은 넉살이 있고 신명이 있고, 또한 상류 계층에 대한 심리 보상적인 비판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1) 전승 방법 : 구전, 세습
(2) 대사의 주된 표현 방법 : 풍자와 해학
(3) 극의 형태 : 무극, 가면극, 마당극, 인형극
(4) 연의 방법 : 춤, 대사, 음악
(5) 주된 정신 내용 : 서민 정신, 풍자와 해학의 정신
(6) 향유 계층 : 평민
3. 형식
(1) 가면극에서 사용되는 가면의 명칭은 양반, 노장, 목중, 영감, 하미, 소무, 미얄, 초랭이, 이매, 말뚝이, 취바리, 영노 등 다양하다.
(2) 연희자들은 가면을 쓰는 것으로 분장이 이루어지고, 고개를 숙이는 각도에 따라 가면의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등장 인물의 표정 변화를 연기한다.
(3) 하나의 극은 대체로 여러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과장은 거의 독립적이다.
(4) 배우의 대사는 고정되어 있으나 즉흥적인 부연 창작도 가능하다. 특히 극중 인물이 관중을 대화의 상대로 끌어들이기도 하는데, 이 같은 경우는 상황에 따라 대화의 내용이 달라진다.
4. 작품
산대도감극의 유형은 지방에 따라 그 명칭과 내용이 다르다. 중부형에 속하는 것으로는 양주 별산대 놀이와 송파 산대놀이가 있다. 해서형으로 그 대사가 채록된 것은 봉산 탈춤, 강령 탈춤, 은율 탈춤을 들 수 있다. 영남형으로는 통영 오광대, 고성 오광대, 가산 오광대, 진주 오광대 등의 오광대류와 동래 야류, 우영 야류 등의 아류류가 있는데 대부분 대사가 채로되어 있다.
15) 민요
1. 개념
(1) 과거로부터 내여오는 전통적 운율감을 기초로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사람의 입을 통하여 전해지는 노래이다.
(2) 민요에는 그 민족, 민중, 공동체의 희비 애환이 담겨 있어 보편거인 감정을 노래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정서적 가치를 지닌다.
2. 특성
(1) 구전성 : 설화와 마찬가지로, 민요는 문자에 의한 기록과 무고나하게 입에세 입으로 전승된다.
(2) 서정성 : 민요는 농축된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3) 서민성 : 민요의 서민의 일상 생활, 특히 노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불려지므로 서민의 생활 감정이 잘 포함되어 있다.
(4) 형식미 : 민요는 노래로 불려지기에 적합하도록 그 율격이나 형식이 다듬어져 있어 대체로 그 율격은 일정한 정형성을 가진다.
3. 형식
(1) 민요는 두 연이 대칭 구조를 이룬다.
(2) 민요는 3.4조 또는 4.4조의 운율을 가진다.
(3) 민속, 음악, 문학의 복합체이다.
(4) 민요는 가창 형식과 시가 형태가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즉 후렴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가창 방식이 달라지고, 교환창이냐 선후창이냐에 따라 시가 형태가 결정된다.
(5) 민요의 가창 방식은 선후창, 교환창, 독창, 합창으로 구분된다.
4. 내용
(1) 민요에는 민중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정한이 잘 나타나 있다.
(2) 노동요에는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이 꾸밈없이 소박하게 잘 나타나 있다.
(3) 생활상의 고통도 드러나는데 시집살이 노래에는 시집살이하는 젊은 여성들의 고뇌에 찬 삶이 묘사되고 있다.
(4) 비기능요에는 남녀 이별의 정한이 주조를 이룬다.
5. 작품
(1) 노동요는 농업 노동요, 어업 노동요, 벌채 노동요, 길쌈 노동요, 제분 노동요, 잡역 노동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예) 논매기 노래, 타작 노래, 해녀 노래 등
(2) 의식요는 세시 의식요, 장례 의식요, 신앙 의식요로 나눌 수 있다.
(예) 지신밟기요(세시 의식요), 상여 노래, 달구질 노래(장례 의식요) 등
(3) 놀이에 박자를 맞추면서 부르는 유희요가 있다.
(예) 강강술래, 줄다리기 노래, 널뛰기 노래, 놋다리 노래 등
(4) 유흥을 목적으로 부르는 비기능요가 있다.
(예)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 [출처] 고전문학 요점정리|작성자 아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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