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돌아 다니다보면
한가지 확실한 특징은 보초의 나라라는 점입니다.
어딜 가나, 어디를 지나가나 보초들이 서있슴다.
뱅기타러 공항입구를 지나 뱅기앞까지 가려면
무려 일곱번의 보초를 만나야 함다.
구간이 바뀌거나 건물구조 상 연결구조처럼 생겼을 경우,
그 곳엔 반드시!!! 보초가 있슴다.
식당이든 상점이든 술집이든.... PC방이든 하여간 들어가는 곳에는 반드시 보초가 있고,
어떤 넘은 은행도 아닌데....기관총 든 넘도 있슴다.
대부분이 보안 용역 회사에서 파견한 보초들이고 24시간 짜리 경비용역을 체결하면
한달에 약 50만원(현재 환율 기준 ; 약 1400원) 정도 줘야 한다는군여.
일반 가게 앞 보초임다.
거의 다 비슷한 책상비스므리를 앞에 놓고 있슴다.
한국인 가게 앞 보초임다.
바로 요 가게에서 지가 참치회를 위한 고추장과....기타 쐬주 등을 샀었져.
대학교 정문앞 보초임다.
권총 차고 있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임다.
대학교 정문옆 입구임다.
공항 검색대 통과하는 것과 똑같이 가방 검사는 필수임다.
지금 여자 보초와 남자 보초 두명이 줄 세우 놓고 가방 검사하고 있슴다.
요놈 찍을려구....새벽에 문앞까지 걸어서 40분을 갔슴다....언넘이...바로 앞에 있다구 구라를 쳐서.....
에~이~ 발꾸락 아파서 뒤지...음...는줄 알았네.
몰에서 뺑뺑이 도는 보초임다.
한층당 두넘이 보초를 교대로 서는데... 다른 보초들과는 다르게 폼나는 옷 입구 있어서
울나라 군바리처럼 보초 교대하는 줄 알고 그거 찍을려구 기둘렸는데....
짜식들...웃구 떠들구....총만 찼지...군기는 쭈~악 빠졌더구만여.
몰입구 보초들임다.
역쉬.... 가방검사함다.
버스 터미날도 아니고... 단지 출발하는 장소인데(우리나라로 말하자면 회차지점쯤 됨다.)
보초가 가운데에 서서 권총차고 손으로 먼가를 가르키고 있슴다.
(흑..지가 사진은 태어나서 첨 찍어보는 바람에 땡겨서 찍었어야 하는데....이해해 주세여..)
지하철 역 입구임다.
역쉬 가방 검사 필수임다.
몽땅 까뒤집어야 함다. 공통 사항은 보초들이 실실 쪼갠다는 사실임다.
짐 뒤지는 보초외에
표넣고 지나가는거 지키는 보초가 또 있슴다.
안에 들어가면 안전요원 비스므리한 보초가 또 있슴다.
(찍긴 분명히 찍었는데....사진기가 고물이라 아무것도...아니...아예 사진이 없더군여....쩝~)
이외에도 분명히 기관단총 든 넘... 을 비롯하여...많이 찍었는데,
사진기가 고물이라 아예 사진이 없거나...도조ㅗㅗ히...도도조히...눈 뜨고는 부아줄 수 없는 그딴 것들 뿐이서리
이만 줄임다.
서비스임다.
왼쪽이 사진기 쥔이고,
오른쪽이 사진기 쥔을 섭외해준 사진기 쥔 친구임다.
밥사주면서 밥집에서 찍었음.(술집아덜 냄새 풍김.그래서 접근을 불허 시켰음...사실임. 증말임.)
왼쪽에 있는 아가 쭈~악 붙어서는 마할 키타...를 엄청 외침. 난....먼 말이지 모름.
사진기 쥔 왼쪽볼떼기에 점이 있는 줄 알았는데...가만 보니 오른쪽 볼떼기군여. 지송함다 부에노님....
공항 보초들 전부 찍을려구 했는데...사진기를 돌려줘야 하는 바람에...지송함다.
(편집한 이유 : 울 마누라 알면 죽음임....아니... 차라리 죽이면 되는데.... 아예 전후좌우....앞뒤가 바뀌게 됨.)
서비스로 하나더.
버스 딱지 한장 끊을려고 떼거리 몰려든 경찰 아자씨덜.
총 8분께서 나타났으며 이후 두넘이 더 나타남. ...아니...한뇨자, 한넘.(뇨자 사진은 찍었음.그러나 안보여줌.)
경찰 아자씨들의 옷색갈은노란색, 빨간색..퍼런색, 푸른색, 누런색등등 ...엄청 많음. 도대체 구분이 안됨.
불법 합승택시 기본 10페소로 에어컨 없는 버스요금과 동일함. 요건 지프를 개조해서 만든차로 일명 지프니.
그러나 여행갔다 이딴거 잘못타면 뒤짐....아아아...니 죽음. 기본요금 8.5페소로 소매치기 엄청 많음.
가끔씩 나처럼 안 죽는 넘도 있음. 아니, 그냥 뺏어감....아아니 그냥 가져가심.
(참고 : 에어컨 있는 버스 : 기본요금 12페소) 따라서 외국인은 인간이 많이 탄...또 야간에는 접근 금지.
길 한쪽에만 있는 횡단보도, 중간까지 건너오면 횡단보도 없어짐.
그러나 걱정마시길...
차건 사람이건.... 경찰아자씨가 있거나 말거나 그냥 가면 됨.(빨간옷 입은 분이 경찰임.)
그러나 차들은 조심해야함.(사람은 그냥...웃을 필요도 없음.)
떼로 위반할 때는(통상 차들이 떼로 위반함...신호고 나발이고...) 그냥 끼어서 움직이면 되긴...되는데...
재수 없는 넘은 잡혀서 딱지 끊어야 되며, 안 뗄려면 돈 줘야함.
첫댓글 필리핀의 정치상황이 상당히 불안정해 보입니다. ㅎㅎㅎㅎ 감사히 보았습니다.
엉덩이가 아니라 볼떼기라니깐여~ 갸 이름이 메이인데...지가 영어를 잘 못하는 통에...대화가 잘 안되져... 한마디 확실히 들은건... 저보고 구아뽀라고 하더군여... 하하...따갈어인데... 음... 하하... 머 그렇슴다....가끔씩 스페인어인지 따갈어인지 헷갈려가지구서는...
아참...저두 한마디 해줬져... 구아빠라고.... 하하...알아 듣더군여.
린다, 보니따, 에르모사, 부에나... 말 끝마다고 다니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진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저도 해인님처럼 재미있는 글로,,, 설명을 덧붙여서 사진을 올려 드려야 하는데... 이론 아는것도 없고,, 말 주변이 없어서염.ㅠㅠ 아뭇튼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구여.... 건강한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염~~!^^*
검색하는 것 진짜 짜증나던데....인도네시아도 일급호텔 입구서 저리 검사하길래..뭔 공항 들어가나 그랬구만....... 맞다..태국도 공항 첫째 문에서부터 검색하더만....... 담배피러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데..계속 검사하니..정말 피곤하던데...... 필리핀은 더하네........ 난 아무래도 필리핀 보라카이 아주 좋다해도...못가겠네...
글구 보면 한국이 좋긴 좋아유~~~오나 가나 보초들이 많은 건 마찬가지인가 봐유~~툼베스도 보믄 중국집 앞에도 보초 있시유~~뒤집어 보믄 일자리 창출이라 그것도 괜찮은 것 같은디,,,백수로 놀리는 것 보다 남의 것 실례하는 사람 줄이는 좋은 방법인 것 같어유~~해인님의 글을 보다간 배꼽이 몇번 도망갔다 찾아 오냐구 고생해유~~재밌게 봤시유~~~
님덜... 재미있게 보아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사실 보초가 많다는 것은 강도나 도둑이 많다는 것이고, 바꿔 말하자면 심한 빈부격차와 무질서를 암시한다 하겠져. 한쪽도로면에만 그려진 횡단보도가 무척 많고, 버젓이 노선 표시를 하고 다니는 불법 합승 택시...이런 것들은 보면 그 사회의 현주소를 쉽사리 알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길거리 전체가 쓰레기 통이고 경찰이 보는 바로 앞에서 무단횡단을 하고, 담배꽁초를 버려도 되는 나라. 그러나 한가지,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가면 참으로 인정이 많고,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곳에 가서 며칠 있으면 필리핀에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곳곳에 남아있는 스페인의 흔적 속에
따갈어의 발음, 억양 자체가 스페인어와 아주 유사하여 마치 남미의 어느 소도시에 간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진정한 지도자와 지식인의 존재가 절실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의 부패, 그리고 그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한 아마도 필리핀은 앞으로도 영원히 무질서와...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는 빈곤의 그늘에서 절대 벗어 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슬픈일이지만...
맞습니다..대부분 카톨릭신자인 점 등...생활 곳곳에 스페인의 흔적이 많이 엿보이는 필리핀 입니다..아마도 마젤란이 막탄인가 어디에서 죽었지요???...대충 보기에는 중미의 니카라과나 엘 살바도르 도미니카 공화국 정도와 흡사 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대도시 빼고요..
그렇져? 인구의 90%가 성당을 다닌다는 소리를 들었슴다. 한손엔 성경을 한손엔 권총을..남미랑 비슷하져? 소득 수준도 칠레랑 거의 흡사하더군여. 단지 남미처럼 농산물이 싸지가 않다는 점입니다.도로를 점령한 빈민가와. 리어카를 집으로 쓰고 있는 노숙자 가족...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많은 기억을 남겼슴니다. 정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많은 이론들을 설파하며 좋은 이야기와 희망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그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우리들은 오늘도 여기에 서있고, 그네들은 여전히 그자리에 서있을 뿐입니다. 단지 우리들은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되는 비슷한 인간들이 바뀌는 모습과 그들의 추종자들을 볼 수 있을 뿐이져~
에~고...나가..왜 이딴 말을...FRANKLINE 님... 제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는 수리남이라는 아마존의 끝나라입니다....죽기전에 한번 가볼 수 있을지...
허허허 낯선 환경에 대한 사랑은 우리 라틴카페식구들의 identity 아닙니까?...참 아름다워 보입니다...히딩크의 연인인 엘리자벳이 수리남 출신이라던데요...네덜란드령이지요 아마? (또 중고교 사회과부도책 수준 알량이 시작 했네요...죄송ㅎㅎ)
그리고 1970년대 초 알리와 죠 프레이져의 세기의 빅매치도 마닐라에서 개최...^^;; (극히 중요치 않은 점만 언급하는 FRANKLINE....화법이 점점 쥔장님 닮아가네요.ㅎㅎㅎ)
애고 여기서 왜 제가 나와...
부에노님은 빵장이자너여...원래 빵장하믄 그런거예여....
맞습니다 ..맞고요~~ ㅋㅋㅋ
보초 보초 빨리 발음하면? 초보 초보 됨....진행하시는 사업은 잘 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구아뽀.구아뽀 자꾸 생각 해 보니.... 당신은 거시기 하니 거시기 하고 거시기 하자는것 가튼디...그것도 모르고 해인님이 이하동문 이라고 말씀을 하시니 아가씨가 헷갈릴수 밖에 ㅎㅎㅎㅎ....
헉~ 방개님...그게 아니고여....갸 말이... 구아뽀가 따깔어인데...영어로 핸섬이래여..핸썸..!!!!!!!! 그래서 내가....그기 바로 스페인언데...따갈어랑..또옥같따따따...알긋냐?라고 말해줬다는 검다. 저여~? 이하동문 이런 말 안했슴다. 이하가 동문인,,,그런 말 영어...저여 영어 못해여. 그니깐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져... 갸여? 일편단심이예여..저한테 전화번호도 적어 줬어여...글구 말하더군여. 똔포게트 미...어쩌구 저쩌구...
똔포게트 미...와~ 이거 확실한말 임다(당신은 내께....당신은 무조건 내꺼) 당신의 모든것을 내게 주세요 인디....그 아가씨 정말 확실한 사람이네(600만불의 사내 아님 소머시기) 눈이 엄청 높는 아가씨^^...똔포게트 미....역시..ㅎㅎㅎ...똔포게트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