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트리코모나스증
트리코모나스 바기날리스라는 균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성인 질환이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의 원인인 트리코모나스균은 길이 5~15 mm 정도 되는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현미경으로 쉽게 진단되며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감염되기 쉽고, 의복, 수건, 불결한 위생조건, 성교 등이 발병요인이 된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으로 인한 요도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감염경로 및 증상
남성의 경우는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요도구의 발적과 드물게 농성 분비물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는 농성 분비물과 소양감, 작열감을 호소하며 질 점막은 염증반응에 의하여 발적된다.
대개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의 발현은 늦고, 서서히 진행된다.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적이다.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배뇨통이나 요도 소양증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염이 동반되면, 회음부 불편감, 음낭통, 하복부통을 보이며 부고환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
증상이 없더라도 부부 혹은 성 파트너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균에 작용하는 항생제를 정량 사용하여야 한다. 대개 1일 3회씩 7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열이나 약제에는 약한 편이지만 공중목욕탕, 양변기 같은 데서 옮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환자의 속내의 세탁을 별도로 하여 가족에게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출처 : sajudosa님의 의학정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