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인천에서 친구가 오이지 담그자고 오이 한접을 사가지고 와
소금물 끓여 붇고 담가 두었다.
오랜만에 만난김에 철원에 근무하는 친구도 불러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깨
한잔 기울이며 져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평소와 별 다른 생각 없이 아침에 현장일 을 봐야 한다기에 저녁에 다시 오라 하고 보냈다.
저녁에 잡초제거 하느라 예초기를 사용하는 사이 친구 처가 전화를 한 모양인데 듣질 못해 통화를 못했다.
자주 울리는 전화라면 열어 부재중 전화를 확인 했을터인데 그냥 지났다
하긴 부재중 전화 확인을 했더라도 모르는 전화번호이니 확인하지도 않았을 것이고...(그놈의 스펨전화 때문에 이상한 습관이 생겼다).
일요일 아침.
친구가 뇌졸증증세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머리가 하얗게 된다.
언어장해가 왔다는 것이다.
입원경위가 별라다.
생일이어서 부부가 식사하기로 하였는데 친구 전화가 없자,
와이프가 전화를 한 모양이다.
말하는 투가 이상하여 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데도 약을 제데로 복용치 않던 남편인지라 큰일났다 싶어
빨리 119를 불러 병원을 가라고 하니,
정작 본인은 더위 먹어 잠시 이상한것이라며 전화를 끊고 전화도 받지 않더란다.
해서 나에게 전화를 한것인데 나는 예초기 소리에 듣지 못했고...
현장을 수소문하여 119를 보내 서울로 데리고 갔단다.
뇌혈관이 막히고 뇌경색이 오기 시작하는것이 3-6시간 정도란다.
그전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데,
...
시간이 넘 경과하여 병원에 도착을 한 모양이다.
사진은 확인 못하고 진료기록에
'Lt MCA Infarction '
뇌경색이 온것이다.
정신과 행동은 정상인데 말을 하지 못한다. ㅠㅠ
급히 수소문하여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보고 집으로 돌아 왔다.
재활치료에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평소 고집불통이던 친구녀석이다.
병원가기를 도살장가듯하고 , 운동도 않더니....
좀더 잔소릴 했어야 했나부다. .
첫댓글 건강에 관한 한은 고집을 부릴 일이 아닌 듯합니다.
맞아요.. 평소에 병원에 안갔더라도 이상증세 있음 빨리가야는데..
TV를 보다 안 새로운 사실인데요...뇌졸증이 아니고 '뇌졸중'이래요. 사람들이 무슨 증세라고 생각해서 뇌졸증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대한뇌졸중학회 (www.stroke.or.kr) 에 종은 자료 보고왔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