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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1.11.29.월
■코스:
○금일읍 화전항: 점심
○금일읍 신구리 용굴(평
일도) 탐방
○용항리 갯돌밭해변 탐
방
○망산 산행: 신평리 경로
당-금일정사(사찰)-망산
(234.5M)-Back/원점회
귀
○트레킹: 월송리 부녀복
지회관-월송리 해송림-명
사십리해수욕장-사동항-
소랑도-막걸리 한잔-Back
/원점회귀(트럭 타고)
■구간거리/평균속도: 별
첨
■동반자: 청오산님, Wife
■후기: 오늘은 완도군 금
일읍 망산 산행과 주변 명
소를 탐방하기 위해 집에
서 늦으막하게 9시에 출발
했습니다.
약산면 당목항에서 11:30
에 출항하는 카페리호에 차를 싣고 금일읍 일정항
에 도착했습니다.
10:45경 약산면 당목항에 도착하여 11:00 출항 예정
인 카페리호를 탈줄 알았
으나, 승용차 적재 제한으
로 마지막 선적 순위에 밀 려, 아쉽게도 결국 30분 뒤
인 11:30에 출항할 수 밖
에 없었습니다.
당초 기왕 금일읍에 입도
한 김에 여기저기 명소를 둘러보기 위해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먼저 코스 진행 방향에 따
라 가는 길에 있는 화전항
으로 이동 후, 파라솔식당
에서 우럭매운탕으로 점심
을 먹었는데, 고등어구이
와 문어숙회는 물론 새꼬
막무침 등 푸짐한 반찬과 함께, 솔찬히 큰 우럭으로 끓인 매운탕은 가성비 최
고에 더하여 가히 대한민
국 최고의 맛이었는데, 반
주를 곁들인 점심을 맛있
게 먹었습니다.
화전항은 특이하게도 금일
수협이 금일읍 소재지 대
신 화전항에 있었고, 관공
서가 많이 위치해 있었는
데 실제로 금일읍 소재지 보다 더 번화한 느낌이었
습니다.
한편, 가는 길에 있는 용굴
을 탐방했는데 진입로가 1.5KM 이상은 넘었으나,
도로폭이 좁아 승용차가
겨우 지나갈 정도여서 버
스를 타고 가면 한참을 걸
어갔다 나와야 했고, 길 찾
기도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한, 썰물 때
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다행히 물
이 빠진 때라 용굴을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용항리 갯돌밭 해
변으로 이동하여 팥돌이
라고도 불리는 아주 작은 몽돌 해수욕장이었는데,
솔밭에 방문객의 바다 조
망과 쉼터용 의자가 조성
되어 있었으나 거의 방치 수준이었지만, 바다 건너
완벽한 모습의 거북바위와 가까운 바다에 점점이 박
힌 군도 조망이 인상적이
었습니다. 또다시 신평리
경로당으로 이동하여 망산
에 올랐는데, 오르는 길 양
쪽에 유자밭이 지천으로 널려있었고, 정상에는 아
무런 표식도 없이 작은 돌
무더기와 폐쇄된 군 부대 초소가 방치되어 있었지
만, 바다 조망은 아쉬운대
로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월송리 해송 숲으로 이동하여, 월송리
복지회관~명사십리해수욕장~사동항~소랑도 구간
을 트레킹 했는데, 명사십
리해수장에는 해당화 공원
이 있었고 관리사무소가 있는걸 보면 피서 때는 향
락객이 많이 입도할 것으
로 보였습니다.
아울러 10여년 전 우리 회
사에 현장소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후배가 소랑도 옆 소섬(우도)에 사는데, 방문한 김에 얼굴이라도 한번 보려고 연락하자 혼
쾌히 청을 들어줘서, 명사
십리해수장에서 만나 소
랑도로 이동하여 캄보디
아 출신 부인을 오랜만에 만나, 정겹게 인사를 나눈 뒤 후배가 준비한 새콤하
고 맛난 회무침에 소랑도 명품 막걸리를 함께 기울
이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
었습니다. 소랑도 접속 연
도교는 빨간색 중앙 아치
철 구조물로 설치되어 있
어 운치가 있었습니다.
이후 배 시간 때문에 월송
리 해송숲까지 그 후배의 트럭 뒤에 타고 이동하여, 오늘의 금일읍 트레킹 일
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후배는 몇년
전 건강상의 문제를 잘 극
복한 뒤, 금일읍에 전기공
사 법인 사업장을 개설하
여 사업도 갈수록 번창하
고 있다 하였고, 치매를 앓
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
고 있다는 효부인 캄보디
아 부인은, 유창한 한국어 땜에 초등학교의 캄보디아
어 선생님으로 출강중이
라는데 얼마나 뿌듯한 일
이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딸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서, 참으로 보
기 좋았습니다. 배 시간 부
족으로 동백리 동백항 해
변에서는 생일도 백운산이 투명 산으로 보인다는데,
막상 못가본 게 다소 아쉬
웠습니다.
한편 소랑도에는 우리 막
내딸 시부모께서 다시마를 양식하시며 사신다는데, 배 시간도 부족한데다 갑
자기 찾아가면 민폐를 끼
칠까봐 막걸리집에서 3분 거리였지만, 찾아뵙기를 포기했습니다.
■차기 산행지:
○2021.12.4.토. 지리산
둘레길 제16구간, 구례
방광-산동 12.3KM
○2021.12.6.월, 장성
불태산
○2021.12.9.목, 순창
성미산
■산 소개:
○배편: 약산도 당목항-금
일면 평일도 일정항(1시간
당 2편, 17분 운항 시간 소
요, 3,300원)
○평일도 [平日島] = 금일
도 [金日島]는 섬 사람들
은 평일도, 외지인들은 금
일도라 부른다. 일찍이 바
다를 텃밭으로 일구어 삶
을 살찌운 섬이자 평화로
운 숨은 보석같은 섬이 평
일도=금일도이다.
완도군 약산면 당목항에서 15분이면 당도할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금빛 모래
/맑은 물로 소문난 금일해
수욕장과 월송 백사장 및 수령 수백 년의 해송 방풍
림, 여름 아침이면 수면 위 솜처럼 끼인 해무가 환상
적인 섬이다.
동백리 해변에서는 생일도 백운산이 투명 산으로 보
인다. 다시마 국내 최대 생
산지인 섬이다. 또한, 평일
도는 전남 완도군 금일읍
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6°59′, 북위 34°10′에 위치하며 면적 18.9km2, 해안선 길이 51km, 산 높
이 234.6m(망산), 인구는 1,801가구에 3,793명
(2010년)이다.
‘평일도’라는 명칭은 개도 이래 외침을 받지 않는 ‘평
화로운 섬’에서 비롯된 지
명이다. 1914년 3월 1일, 우리나라 전역에 대폭적인 행정 구역 개편이 이루어
지면서 평일면과 금당면을 합해 금당의 ‘금’ 자와 생
일과 평일의 ‘일’ 자를 따와 금일면으로 통합 개칭되었
고 1980년 12월 1일 금일
면이 금일읍으로 승격되었
다. 이후 1986년 금당면이 분리되고, 1989년 생일면
이 분리되었다.
○망산(234.5M)은 다도
해의 절경인 완도 금일도
(또는 평일도)의 가장 높은 산으로, 멋진 조망과 명사
십리해수욕장(섬 지역의 3대 해수욕장, 해당화)과 월송리 해송림 수령 200년 이상된 해송 700여 그루의 자태와1km 이상 되는 데
크산책길), 용항리 갯돌
해변(검은 돌과 거북바위) 등 또한 청정해변으로 어
족이 다양하고 풍부하며, 유자, 미역, 다시마가 주산
물이다.
또한, 망산은 본디 ‘망을 본다’는 뜻으로 고려 말기 국운이 기울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
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고 해서 명명
되기 시작했고, 왜구의 침
입이 잦은 남해안 곳곳의 높은 장소는 저마다 망산
이라는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완도읍의 경우도 동망산,
서망산, 남망산 등으로 사
용되고 대부분 망대의 개
념으로 사용되기에 별 이
의가 없다고 본다. 전북 군
산에도 전망산과 후망산이 있고 곳곳에 봉수대나 혹
은 망대의 개념으로 흔히
들 부르고 있다. 그러나 평
일도의 경우는 전쟁이 없
는 평화로운 섬에 전쟁의 개념이 들어간 망산(望山)
보다는 망덕산(望德山)이
라는 이름도 주민들의 의
견을 반영해야 하지 않느
냐는 주장도 있다.
현재 사용되는 망산의 이
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군의 군사용으로 사용되면
서 고유명칭을 잃고 망산
이라고 새롭게 명명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일도
에는 공역(貢役)을 위한 진(鎭)이 만들어졌다는 기
록 외에는 군사적 용도의 망루나 망대가 설치됐다는 기록이 없다. 임진왜란 때
에도 이름이 언급되지 않
을 정도로 평화로운 섬이
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전투를 앞
두고 휘하 장수들에게
“배들을 정돈하고 무기들
을 엄히 갖추고 한편으로 각처 산봉우리에는 망장
[望將]을 파견해 멀리 적선
을 살피고 즉시 급히 보고
하라”는 지시를 하는 경우
가 많았다. 이순신 장군도 망봉 혹은 망산의 설치를 했었지만 평일도에는 그
러한 어떠한 기록도 없다.
다만 고산자 김정호가 제
작한 대동여지도를 보면 평일도에 송봉산(松封山)
이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평일도의 망산은 당시 소
나무 목재를 생산하고 그 벌채를 엄격히 금지했던 봉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봉산은 벌채를 금지한 산
이라는 뜻으로 완도 주변
의 산은 좋은 목재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군사전략
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
이었다.
○용항리 갯돌밭: 이곳 용
항리는 평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오지이나 갯돌밭과 다시마 산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마을 이곳 저곳에 공터가 안 보일 정도로 다
사마 건조장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곳 마을 앞 해
변에는 몽돌밭이 아닌 은
행알 정도의 잔 몽돌밭(= 깻돌밭?, 갯돌밭?)이 멀리 쌓인 해안이 자리하고 있
다.
○용굴: 굴이란 표현이 다
소 어색하긴 하지만 자연
이 빚은 솜씨를 감탄하기
에 충분하다. 해가 뉘엿뉘
엿 질 때는 금빛 햇살과 바
위, 그리고 하얀 포말 등이 어우러져 더 멋지다.
금일읍을 지나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서쪽 끝으로 가다보면 구동부락이 나온다. 이곳에는 해식작용으로 생긴 해안가 굴이 있는데 '용굴'이라 불리운다. 구동리 해변에 위치해 있는데 조그만 산 언저리에 위에는 흙이나 가운데만 돌로되어있으며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어 신비함과 오묘함이 절로난
다. 일설에 의하면 이 구멍
이 바로 용이 통과해 하늘
로 승천했다고 하여 '용굴'
이라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월송리 백사장과 수령 수백 년의 해송 방풍림: 금
일읍 소재지를 지나 18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향
하다 보면 조그만 재를 하
나 넘는데 월송리가 나온
다. 인근에 명사십리해수
욕장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월송리 해변
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솔 숲’이다. 이곳에서 다시마 엑기스 등 자연 건강식품 등을 생산한다. 마을 앞에 길이 1.2km, 수령 200~
300년 된 소나무 2,000여 그루가 해풍을 막으며 서 있다. 해안을 따라 둘러선 아름드리 솔밭은 여름철이
면 사람들의 쉼터가 된다. 이름처럼 소나무 위로 떠
오르는 달이 매우 아름다
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여름 밤에 보름달이 떠 올라오는 모습만 상상해도 아름답다. 월송 마을의 지
명 유래를 보면 마을 주위
에 송림이 울창하여 달밤
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고 하여 ‘월송(月松)’이라 명명했다고 전한다.
○평일도 일정항 배편: 아
래(시간당 2편, 야간 운행 중), 당목항: 061-553-
9085
http://naver.me/FDWdZFUy
○용굴 관련 블로그: 아래
http://naver.me/GBfwwsua
○금일읍 송봉산 '친일 잔
재 청산' 이름 되찾기' 운동
, 광복75주년을 맞아-완도
문화원, ‘금일 송봉산(망산
) 우리 산 이름찾기’ 간담
회 개최/완도 신문, 2020.
08.14
http://naver.me/FCXvlkhM
첫댓글 에코힐링으로 안가고 개인으로 다녀 오신것 같네요 닐씨는 월요일이라 좋았을것 같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화욜에 비도 많이 오고 강풍이 분다는 예보로
미리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