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블락 안 되는 길 안에 한 나라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떤 길에는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어떤 길은 한두 번 걸어다니다 보면 남가주의 첨단 유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몇백 피트밖에 안 되는 이 좁은 길들을 구경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LA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리들이 자리 잡고 있다.
LA에서 최초로 생긴 ‘올베라 스트릿’, 부의 상징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 할리웃 최고 스타들이 만들고 있는 ‘할리웃 스타의 거리’, 첨단 유행패션의 거리 ‘멜로즈 애비뉴’, 젊음과 예술의 거리 ‘샌타모니카 3rd 스트릿 프라미나드’ 등이다. 이곳들은 타주, 혹은 외국에서 방문한 사람들이 꼭 한 번씩 들러보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가뿐한 마음으로 떠나는 토요일 반나절 코스 나들이로는 손색이 없는 LA 내 유명한 길들을 모아봤다.
커버 스토리 - LA를 대표하는 거리
■ 올베라 스트릿
멕시코의 어느 도시의 한 골목 어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올베라 스트릿(Olvera Street)은 LA에서 최초로 생긴 길이다.
약 200미터밖에 안 되는 짧은 길이지만 멕시코 스타일의 야외시장 형식을 갖추고 있다.
벽돌이 깔려 운치 있는 길의 양 쪽에는 멕시코에서 공수해 온 진기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가게들과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준다.
길가에 늘어선 토산품 가게에서는 멕시코 나무인형과 가죽제품, ‘서라피’라 불리는 멕시코 전통 모포들을 판매하는데 이국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대부분 일 년 내내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언제나 설레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길거리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멕시코 음악이 이같은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여름에는 해질녘에 찾아가면 한층 차분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 마치 멕시코의 한 휴양지를 찾은 듯한 착각에 빠진다.
올베라 스트릿은 미국 속의 멕시코 마을인 만큼 멕시코의 휴일인 ‘싱코 데 마요’와 멕시코 독립기념일에는 대대적인 축제가 열린다.
이때는 곳곳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된다.
LA에서 가장 오래 된 거리인 만큼 랜드마크도 곳곳에 위치한다.
올베라 스트릿 중간에 위치하는 저택인 ‘아빌라 아도비’(Avila Adobe)는 LA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집으로 1824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이곳에서 사진 한 컷 안 찍는다면 서운하겠다.
또한 서쪽으로 위치하는 ‘올드 플라자 교회’(Old Plaza Church)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며, 가장 오래된 소방서인 ‘올드 플라자 파이어하우스’Old Plaza Firehouse)도 빼놓을 수 없는 이 거리의 명물이다.
첫댓글 로데오 드라이브는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정재계 부인들과 강남의 복부인들이 좋아하고
맬로즈 애비뉴는 연예계에서 패셔니스로 불리는 여자 연예인 이라면 기를 쓰고 들리고
샌타모니카3rd 스트릿이나 스타의 거리는 영화계에 종사는 감독이나 영화인 이라면 꼭 다녀가는 곳이다.
위에 적힌 세곳에 들리면 어떤땐 한국에서 보다 한국 연예인을 쉽게 만날수도 있답니다.
연예인 만나 싸인받고 까~ㄱ~ 까~ㄱ~ 소리치는 사람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글 올리신 님의 마음이 훨씬 감동적 이십니다.
저도 아직까지 연예인 만나서 싸인 받아보긴 커녕 만나본일 조차도 없습니다.
아름다운 날들님 감사해요 **^
오늘도 님때문에 그곳에 가보지 않고도 가본것 이상으로 새로움을 접할수가 있었네요
좋은소식 새로운 소식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들리셔서 댓글 남겨주시고.....
잘 양지하였습니다..그렇게 많은 방문 길에 그렇게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줄 모랐는데 다음에 간다면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겠지요..
누리마루님 가까운곳 어디에 사시는것 같습니다.
맬로즈 애비뉴는 한인타운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옷도 생각보다 무지싸요.
한번 가보세요.
아니예요..전 부산에 삽니다. 누리마루란 해운대있는 공원 이름입니다 예전엔 동백공원이라 했는데 몇년 전 APEC 정상회담 때 아름답게 꾸미고 이름을 바꿨지요 누리마루로..그런데 예전엔 일몰이면 들어가지 못했고 일출이 되어야 입장이 가능 했습니다 지금은 산책로등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귀국하시면 꼭 구경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잖아도 누리마루라는 뜻을 잘 몰라서 (귀에는 익었지만) 검색창을 열려던 참이었네요.
맞아요. 누리마루....
저 내년에 한국방문 하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인연이 닿는다면 만나볼수도 있겠습니다.
부산에 가면 지기님이 한터 쏜다고 하셨으니 부산은 꼭 들리것 같거든요.
아~행운이 있으면 뵈올 수 있겠네요..부산엔 많은 볼 거리가 있습니다..밤에 바라보는 광안대교도 멋~있고 아름다우며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차를 마실 수있는 곳..달맞이 고개 등등..가까운 곳에 장안사..그리고 용궁사.. 많은 음식점..아마 좋은 추억을 간직하시게 되시겠지요..기다림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