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칠 땐 손에 소금물을 묻혀라
주먹밥만큼 만들기 쉬워 보이는 요리도 드물다. 그러나 단순할수록 맛내기는 어려운 법. 일본 주먹밥 집 '오니' 민준하 사장이 추천하는 두 가지 요리법을 소개한다.
>> 삼각오니기리
●재료: 따뜻한 밥 150g
1 오니기리 밥은 너무 끈적거리지 않아야 한다. 쌀은 말간 물이 나올 때까지 씻는다. 쌀과 물의 비율은 1 대 1로 유지할 것.
2 물 100㏄에 소금 10g을 섞어 손에 묻힌다. 손을 소금물에 너무 적시면 오니기리가 질척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손을 적당히 턴다.
3 밥을 손바닥 위에 올려 주먹을 쥐듯 가볍게 둥글둥글 뭉친다.
4 송편 만들듯 가운데를 눌러 재료 넣을 공간을 만든다.
5 기호에 따라 명란젓(참기름에 버무려도 좋고 구워도 좋다), 김치나 멸치(볶음 김치도 괜찮고 멸치는 호두를 같이 넣어도 됨)를 넣는다. 일본식으로 먹으려면 우메보시(절인 매실)를 넣자.
6 재료를 넣은 뒤 송편 만들듯 골고루 오므리면 완성.
>> 야키 오니기리(구운 오니기리)
●재료: 따뜻한 밥 150g, 진간장, 간장 바르는 솔
1 물에 적신 손으로 밥을 뭉친다.
2 따뜻하게 달군 생선 그릴에 올려 딱딱해질 때까지 누룽지처럼 구워낸다.
3 간장 2큰술을 구운 오니기리 표면에 바르고 다시 구워낸다.
4 ③번 과정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구워내면 완성!
●팁: 간장으로 간을 맞추기 때문에 굳이 소금물을 손에 적실 필요는 없다. 대신 오니기리 표면이 확실히 구워졌을 때 간장을 조금씩 바르는 게 핵심이다. 식으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구워 즉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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