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첫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더라도 엠티후기 안쓰면은 신입생이
빠졌다고 선배들께 맞을까봐 허접한글 기억력을 되살려서 몇글자를 쓰렵니다
제가원래 시간많고 여유되면 참가인원 모든분을 기억해서 인물평가 하는것이
특기인데 사무실서 눈치뵈고 수요일에 첫시험을 봐야하는 중압감에 전체적인
느낌이랑 기억나는 몇분들만 언급할까 하옵니다 내이름은 왜없냐고 노여워들
하지말고 신입생의 재롱으로 봐주시길 진심으로 다시한번 당부말씀 드립니다
이천육년 사월하고 이십이일 토요일에 홍익대의 국제경영 대학원의 신입생들
엠티행사 있었으니 가기전에 기대감과 설레임이 컸답니다 더군다나 꼭두새벽
일어나서 모닝골프 약속까지 잡혔으니 술쳐먹고 늦잠자면 그날부로 학교생활
애로사항 많을터에 알람시계 두개꺼내 맞춰놓고 일찍잠을 청했지만 구력육년
다가와도 골프전날 잠못자는 그버릇은 아직까지 어쩔수가 없는터에 두시간을
눈붙이고 네시정각 일어나서 냉수한컵 들이키니 똥꼬까지 시원함을 느끼지만
샤워하고 거울보니 그때까지 눈텡이는 토끼처럼 시뻘거코 잠이아직 안깨네요
친구중에 골프치는 다른놈은 새벽부터 마누라가 일어나서 잘치라고 곰탕국을
끓여서는 김치까지 먹여주는 놈도있다 하더구만 이내팔자 복없는놈 마누라님
새벽잠을 깨우면은 허벌나게 깨질까봐 뒷굼치를 살짝들고 현관문도 두손으로
정성들여 소리나지 않게시리 열고나서 나와서는 시계보니 네시반을 지나기에
여유있게 담배한대 피워물고 차시동을 걸고나서 가는길을 되새기며 떠납니다
처음가는 골프장을 찾아가는 재미란게 안해보면 모릅니다 더군다나 혼자운전
해서가는 도중에는 맘에드는 음악골라 볼륨업을 하고나서 담배한대 피워물고
스타벅스 커피까지 곁들이면 긴장감도 풀어지고 전투의지 새록새록 솓아나죠
한시간여 운전해서 도착한곳 프리스턴 밸리라는 골프장은 몇번갈수 있는기회
있었지만 그날아침 처음으로 가봅니다 일찍오신 삼십삼기 문회장님 안온다고
전화까지 해주셔서 감사하고 원장님과 선배님께 도착했다 눈도장을 찍습니다
지금부터 선배님들 실명거론 할때마다 네글짜로 맞춰써야 음이맞는 사정으로
선배라는 호칭빼고 끝자리에 님이라는 말을쓰니 다시한번 널리양해 바랍니다
같은조로 편성됐던 이십오기 김종권님 삼십일기 최용석님 같은동기 문태환님
첫홀부터 허접골퍼 윤재설이 버디퍼팅 성공하니 긴장들을 하시면서 분위기가
살벌하게 바뀝니다 이십오기 선배님은 말씀하는 내용보니 이미싱글 골퍼던데
조금짜게 핸디놓고 최선배와 문고문님 몸이아직 안풀려서 더욱짭잘 하더군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처음가는 골프장서 버디두개 기록하고 좋은점수 냈습니다
골프란놈 매력중에 한가지가 처음만난 사람과도 한라운딩 십팔홀을 돌고나면
바로친해 진다는것 그리고또 한가지가 홀딱벗고 목욕탕에 들어가서 점잖은척
하면서도 옆사람의 거시기를 힐끔힐끔 봐가면서 웃을때도 놀랄때도 있다는것
점심식사 도중에도 화기애애 분위기로 웃음꽃이 활짝피고 일등상을 수상하신
삼십이기 허성선배 장타상을 수상하신 학과장님 진심으로 축하인사 드립니다
강촌에서 오후두시 시작하는 행사시간 맞추려고 한시쯤에 출발하며 떠났지만
허벌나게 길이막혀 이십분쯤 늦었지만 선발대로 먼저오신 우리동기 아우님들
몇명밖에 안보여서 조금걱정 되더군요 아침열시 목동에서 출발했을 동기들은
졸라막혀 여섯시간 걸렸다며 투덜대고 열한시에 학교앞서 출발했단 선배들도
도착시간 비슷하니 행사예정 두시간이 지나서야 어느정도 인원들이 보입니다
이번엠티 가기전에 동기아우 몇몇분이 강력하게 주장하여 선배들과 내기걸고
족구시합 하자해서 내심으론 걱정하며 선배들과 몇판하니 선수모집 안되네요
왜냐구요 선배님들 중에서는 이십대로 꽤있었고 나름대로 보기에는 운동들도
좋아할것 같아보인 선배들이 있었는데 신입생인 막내기수 삼십삼기 후배에게
힘한번도 못써보고 꼬릴내려 버리네요 식전행사 분위기를 잡으려고 찾아왔던
레크레션 강사분도 예정인원 너무안와 죄송하단 말과함께 돌려보내 버렸구요
진행담당 삼십이기 이종욱님 왔다갔다 도착하길 바라느라 애를많이 썼습니다
예정인원 대충도착 하고난후 짐풀고서 방배정후 저녁식사 하기위해 찾아간곳
멋진이름 디어캐슬 먼저도착 하고나서 주인처럼 고기굽던 김용창님 반가웠고
허기진배 채우느라 몇점먹은 고기맛이 일품였고 준비해논 식탁으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빈잔채워 건배하고 원장님과 학과장님 격려사와 이십칠기 최원영님
환영사를 시작으로 레크레션 진행자의 게임따라 하느라고 시뻘개진 얼굴이며
불룩해진 배통으로 들락날락 몇번해서 앉아계신 여러분께 매우죄송 했습니다
술을못해 권하지를 못한것이 매우죄송 했습니다 그중에도 이십팔기 권수창님
이십구기 이희용님 삼십일기 김일겸님 이하여러 졸업하신 선배님들 다음에또
만날때는 술마시다 죽더라도 꼭한잔씩 정중하게 올리도록 다짐한번 해봅니다
기대하던 여흥시간 되었을때 전문강사 진행자가 음향시설 안좋아서 그랬나요
레크레션 교범에도 나와있는 항목중에 술자리서 사회보기 정말힘든 일이지만
카리스마 전혀없고 시선집중 못시키는 아쉬움이 유일하게 옥에티로 남습니다
앞마당에 준비해둔 캠파이어 행사때는 한사람씩 앞에나와 칭찬하며 이어가기
서로에게 못다했던 감사인사 전달하는 시간에는 정말의미 있더군요 같은기수
이끌면서 고생하는 회장님들 살림살이 챙기면서 음지에서 도움주는 총무님들
수업같이 받으면서 인사못한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행사를 계기삼아 더욱많이
발전하며 멋진추억 만들기를 바라면서 막내기수 삼십삼기 선배님들 훌륭하신
전통만을 이어받아 솔선하고 앞장서서 기대에꼭 부응토록 깊은약속 드립니다
엠티행사 준비하며 고생하신 원우회장 김경태님 박성연님 신성재님 정말고생
많았구요 삼십삼기 짱으로서 많은도움 베푸셨던 문경안님 이쁜총무 정혜원님
선발대의 정상만님 도희진님 김민철님 여러분의 애쓰심에 실컷먹고 맘껏웃고
좋은추억 듬뿍담아 왔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개별인사 못드렸던 선배님들
다음엔꼭 찾아뵙고 따뜻한손 잡아보고 못드시는 술이라도 정성으로 한잔씩은
올리도록 하겠슴다 우리홍대 국제경영 대학원의 발전위해 모두함께 노력해요
허접한글 오전내내 눈치보며 쓰다보니 옆에있는 쫄따구가 힐끔힐끔 째려보고
오월일일 근로자날 우리공장 증권시장 휴장한다 보도자료 만들자고 팀장님도
왔다갔다 후기쓰랴 기안하랴 고객응대 전화받기 바쁜틈에 쓰다보니 내용연결
잘안되고 쓰고나서 읽어보니 너무엉망 이옵니다 그렇지만 이한마디 꼭하면서
끝낼께요 서울에서 너댓시간 강촌까지 오셨다가 풋풋한향 발산하는 신입생들
안보고서 돌아가신 선배님들 내심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른약속 다른만남
약속이야 있겠지만 좀더많은 선배들과 술자리도 오래하고 공부하는 방법이랑
추천과목 즐업여행 많은얘기 못한것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두고볼껴 괜찮겠죠
***[소비자 행동] 중간고사 공부를 했다면...예상문제 세번은 봤을텐데~~~
우리 동기 신입생의 의무를 다하느라.."MT후기" 올립니다.
혹시 과락하면 여러 선배님들께서 교수님께 말씀 좀 잘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힘찬 일주일 시작하시고, 많이 웃는 즐거운 날 만드세요~~~
-33기 허접 부회장 윤재설拜上-
Ray Charles
첫댓글 부회장님..엠티..후기..더욱 의미 부여하니..우리모두,,한맘으로,,더욱.더욱,,정진함세~~~오고가며..고생하신,,여러분께..지송한맘 ..대신합니다..
다른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준비하신 임원님들 덕분에 저는 편하게 놀다 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8^.^8
엠티후기 쓰시느라 노고가 많으심다~ 다른분들은 편하게 한마디씩만 써주세요... 부회장님글 보고 다른분들은 후기글쓰는데 고심하시겠어요~ㅎㅎㅎ 족구에서 부회장님의 민첩함에 놀랐습니다 ㅎㅎ
부회장님 바쁘신데 후기쓰고 존경합니다 화이팅!
우리 국제경영대학원 미래가 밝습니다. 멋진내용으로 MT,후에 느낀점을 허심탄회하게 열서하신 재설원우님의 열성에 다시한번 깜쏴드립니다. 요 담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약주한잔 빡쎄게 바치오리당.땅크--유.be be be.
후기..감사감사용~~^^
놀랍습니다..^^
우와~~~~ 윤재설 부회장님, 대단해요 ! 내가 행주산성에서부터 알아봤다니깐.... 보통인물이 아니다는걸~~~ 역쉬 겉보기와 너무 똑 같애(?)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