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의 라이브는 오싹한 경험이다. 겨울밤 호롱불 같던 목소리가 진군하는 캐터필러로, 다시 교교한 달빛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하는 진귀한 체험이다. 그녀는“내가 자랑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대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라며“오랫동안 함께 일한 프랑스 매니저도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모르고 그저 컨디션이 좋은 줄로 안다”고 말했다. 자신의 밴드와 함께 연주하는 나윤선의 모습. / 사진작가 나승열 제공
20년간 쉼 없이 달려온 나윤선은 내년 한 해 쉬면서 국악을 공부하며 재충전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 성형주 기자
연 80~100회가량 열리는 나윤선의 공연 중 절반 이상은 프랑스 무대다. 마지막 곡이 끝나면 바로 차를 타고 공연장을 떠나는 유명 가수들과 달리, 나윤선은 모든 공연 끝에 사인회를 열어 관객을 만난다. 작년 7월 프랑스 비엔 재즈페스티벌 공연(왼쪽 사진)이 끝나고 나윤선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나승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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