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에 따라… 식품을 따로따로 보관해야
위니아 만도의 냉장고 '프라우드'를 사용하는 탤런트 이윤미씨는 “문이 6개에 수납공간이 다양해 어린 딸의 키높이에
맞춰 아이용 식품을 보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낮기온이 30℃를 넘어섰고 장마도 시작되어 실내외 습도가 한층 높아졌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은 음식과 식재료 보관에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된다.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고 활용법은 무엇일까. 가전업체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구조와 기능을 갖춘 냉장고를 출시,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올바른 냉장보관법
요즘 같은 때엔 식품을 상온에 그냥 둘 경우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도록 한다.
냉장고 안은 너무 꽉 채우지 말고 70% 정도만 채워야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한다. 뜨거운 식품을 냉장고에 바로 넣을 경우 내부 온도가 상승해 주변 식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충분히 식힌 후 넣는 게 좋다. 달걀과 같이 냄새를 잘 흡수하는 식품은 냄새 나는 식품과 분리 보관하거나 전용 용기로 덮어 보관한다.
냉장보관에도 '선입선출(先入先出)의 원칙'이 적용된다. 새로 구입한 식품을 보관할 때에는 먼저 보관되어 있던 식품을 앞으로 빼내고 새 식품을 뒤에 놓는다. 오래된 음식을 먼저 소비하기 위한 방법이다. 포장된 재료의 일부만 사용하여
조리할 경우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는 쪽을 먼저 잘라 사용한다. 유통기한을 고려해 남은 부분의 사용 시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냉장고 선택도 중요
특성과 용도에 따라 식품을 다양한 공간에 분리 보관하도록 설계된 위니아만도의 6도어 냉장고 ‘프라우드’식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냉장고의 형태와 기능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20~30년 동안 국산 냉장고는
대용량화→위생과 편의성 향상→절전형의 형태로 진화해왔다. 상단부에 냉동실, 하단부에 냉장실이 있는 초기의 일반형 냉장고가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양문형 냉장고로 발전했다. 여기에 편의성을 추가하여 다시 홈바형 냉장고로 진화했다. 이후 상단부에 냉장실을 넓게 두고 하단부에 냉동실을 둔 새로운 형태의 냉장고가 나와 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냉장고의 구조와 기능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냉장고를 직접 사용하는 주부의 동선과
가족의 식생활 습관에 맞는 것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전한다.
■ 6도어 냉장고까지 출시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 구조를 갖춘 냉장고가 올여름에도 선보이고 있다. 필요에 따라 냉동실을 냉장실로 전환할 수도
있고, 냉장고 외부에 요리법 등을 검색할 수 있는 터치형 LCD(액정표시장치)가 달린 것도 있다. 냉장고가 고장났을 경우 스마트폰으로 원격점검을 받을 수 있는 냉장고도 나왔다.
특히 식품을 특성과 용도에 따라 분리 보관할 수 있는 6도어 냉장고까지 출시돼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위니아만도가 출시한 '프라우드'는 6도어 냉장고로 용량도 915~920ℓ의 국내 최대 용량이다.
5개의 독립 냉각기가 각각 따로 장착되어 있어 저장실별로 맞춤 온도설정이 가능하고 저장실 간의 냄새가 서로 섞이지
않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하단의 냉동실은 필요에 따라 급속 냉동하는 특냉실, 서서히 얼리는 생동실, 냉장보관하는 냉장실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탤런트 이윤미씨는 "아래칸을 냉동실 대신에 냉장실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는데, 유치원에
다니는 딸 아라(4)가 제 키높이에서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어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위쪽 냉장실의 '프레쉬 디존'은 김치냉장고 딤채의 냉각기술을 적용해 온도와 수분에 민감한 김치와 채소, 과일을 보다 맛있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설명. 920ℓ급 2개 모델, 915ℓ급 4개 모델의 출시가격은 350만~550만원대이다. 프라우드는 대용량이지만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이어서 전기료 부담도 덜어준다. (2013년 6월 18일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