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특산나물 곤드레
♣들풀 예찬♣
글/곽경석
박토에 앉아 있어도 한 세상 넉넉하다
밟히면 휘어지고
바람 불면 뿌리 깊게
찬 서리 눈보라에도 씨는 남아
어느 이름 없는 날 문득 푸르다
높은 이름 갖지 않고
화려하게 꽃피우지 않아 더욱 깊은 이름이여
한 줌의 햇살
한 모금 빗물에 감사하는 겸손함이 어여뻐
한 세상 그와 같기를 들풀에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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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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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3 08:3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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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줌의 햇살 한 모금 빗물에 감사하는 겸손함이 어여뻐 ..
知足常樂 지족상락은 저희집 가훈입니다. 스스로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거울지니 아무리 박토라하여도 한세상 넉넉함을 느끼면 이미 신선의 경지인 것입니다
느티나무님이 올려놓은 걸 다시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