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화창한 2월 27일 토요일 오전, 포럼회원들은 춘천에서 만나 오늘의 포럼장소인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한국수달연구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가는 길은 배후령터널을 통해 간동면 오음리를 지나 병풍산과 죽엽산이 만나 재를 이루는 월명고개를
구불구불 지나니 방천리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방천리에 이르는 길은 하천을 동측에 두고 북향하는 것이 마치 춘천의 조교리에 이르는 길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천리는 마을 북쪽에 파로호가 위치하며, 조교리 역시 가리산의
고개를 넘어 북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마을이 위치하고 마을이 끝나는 북쪽에 소양호가 위치하는 것이
유사한 지형이며, 공히 농지가 적고 높은 산이 둘러 쌓여 있고 청정지역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댐건설로 인한 수몰과 이주의 아픔과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의 애환 역시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입구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있으며, 포럼장소이자 마을주민들의 회합의 장소이고, 주민들의
자랑의 장소인 한국수달연구센터에 이르는 길 역시 포장은 되어 있으나, 외길로써 차가 교행하려면 어느
한쪽에서 교행노견에 기다려야 하는 꼬불꼬불한 길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배후령과 월명재를 넘고 좁다란 길을 꼬불꼬불 힘들게 가며 여기가 아닌가, 길을 잘못 들었나 하는 의심을
불러 일으킬 쯔음에 아주 멋진 수달연구센터 현대식 연구소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센터에서는 주변의 병풍 같은 산과 파로호가 한눈에 보이고 수달연구를 위한 시설들과 간간히 장난
치고 뛰어노는 수달들이 보였습니다.
연구센터에는 이미 마을 주민들께서 오셔서 우리일행을 반겨주셨으며, 포럼개최를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모두 준비하셨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마을에서 이용석 위원장과 조기영 이장 및 이은영 사무장을 비롯한 주민 33인이 참석했으며,
포럼회원마을인 춘천시 조교리 김동준 이장께서 와주셨고, 포럼회원으로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와
박윤지 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강원도청 토지과 고인택 과장, 한라대학교 레져관광경영학과
류시영 교수, (주) 디마르 박미리 대표, (주)패러다임공감컨설팅 민병국 박사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화천군
산림축산과 김준섭 주무관께서 참석하였습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김주원 박사님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발전방안을 만들어 활성화를 꾀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 하시면 주민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강원도 전체가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이 있지만 수달마을은 이미 초고령사회를 넘어 50% 이상이 초고령화
되어 마을사업에 어려움이 잇겠지만 반면 젊고 역량있는 사람들도 있어 가능성이 보이는 마을이라 했습니다.
한편 도내 50% 이상의 학교가 작은학교로써 폐교가 되어야 할 판이며, 국회의원도 한석 줄어 8명으로 축소될
예정이고, 이곳 화천도 1인의 국회의원이 5개시군을 아우르게 되어 1개 시군을 더 맡아야 하게 되었다고 하며
점차 어려워지는 현실이라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고령화가 진행되어 '지방소멸'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우리의 당면
사항과 같이 고령화가 지속되어 결국 지방이 소멸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역시 지방이 소별되어 강원도내 18개 시군이 9개로 축소되고, 화천은 춘천으로 귀속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더 집요하게 고민해서 귀농귀촌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가임여성수를 지역발전의 지표로 삼아 정책의 중심에 두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그러한
대책을 생각치 못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정책의 촛점이 수도권 중심의 정책 일변도이기에, 강원지역에는 그
혜택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강원도의 경우는 재정력이 약해 정책추진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마을의 발전을 꾀하고 귀농귀촌을 확대하기 위해 마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서
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용석 위원장은 수달마을은 3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반들이 멀리 떨어져 있고, 65세 이상 노인이
50% 넘어 농사 일 등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2014년 평화생태마을사업을 행자부로부터 유치하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사업추진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역량교육을 많이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색깔있는 마을 현장
포럼을 4차례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사업이 진행되어 하드웨어를 갖출 예정이며, 이렇게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이 크게 발전하고, 외지
에서의 방문객도 많이 찾아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을에는 아름다운 자연자원 이외에 과거에 화천군문화원장을 역임한 분과,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분, 장성급
예편하신분, 시인, 연예인 등 많은 분들이 마을에 살고 계시거나 자주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역량진단 및 처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촌마을들이 발전을 못하는 이유는 사람이 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과거엔 공동체를 형성해 농업 등을 영위
했으나, 최근에는 공동의 일을 해보지 않았으며, 법인을 만들어 공동의 사업을 하라고 하니 연습이 안되 있어
어려움이 많고, 마을사업에 참여하거나 안하는 사람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많고, 한두사람이 사업을
하다 보면 주민간의 갈등이 생겨 이것이 법원에 까지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민들께서 자주 만나 소통하고 공동체 형성을 위한 동이리 활동 든 일이 아니라 스스로 즐겁게
놀면서 활동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화합하는 방법부터 배우라고 했습니다.
컬투상품이라는 것이 있는, 이는 숭배한다는 뜻으로 고객들이 신처럼 숭배하는 상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달은 생태를 상징하는 것으로 마을에서 산막이길을 모델로 걷는 길을 만들고, 수년간 주민과 고민하는 것은
방향을 잘 잡으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포럼이 돕겠다고 했습니다.
마을사업을 행함에 있어 리더그룹이 생각하는 것이 마을발전의 올바른 길임을 모든 주민들이 인지하고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은 방문객들이 떨어뜨린 쓰레기를 줍는 등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춘천-속초간 철도가 생기면 역에서 부터 15분 거리가 되니 마을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며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합니다.
마을이나 지자체 또는 국가에 있어서 어떤 곳은 잘 살고 어떤 곳은 못사는데, 그 이유를 조사해 보니 잘사는
곳은 리더와 구성원들 간의 신뢰관계가 쌓여 있는 곳이라 합니다. 우리나라가 3만불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
역시 정치에 대한 신뢰르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우리 수달마을은 많은 주민의 참여와 리더에 대한 신뢰로
볼 때 충분히 잘 살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고 했습니다.
다만 마을의 공간적인 범위가 넓게 떨어져 주민들간의 소통의 기회가 적을 수 있으니, 본 센터와 같은 공공기관을
잘 활용하여 소통의 기회를 높여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public space를 어떻게든 활용해 마을의 돈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가가 중요한 팩트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의 인구구성으로 보아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나 40-60세 인구수가 많은 것은 타마을보다 유리한
조건이며 20세 이하가 있는 것은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고 하며, 37가구 65명의 주민들이 단합을 잘한다면
적은 가구수이지만 더 좋은 마을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논 12ha, 밭 31ha로 밭농사가 대부분이고, 노인회, 부녀회, 영농회, 친환경쌈채, 더덕작목반, 수달과친구들 등의
조직에 주민들이 거의 모두 참여한다고 합니다.
평화생태마을사업은 2014년에 선정되어 2017년 준공예정이며 주변관광자원과 연결해 프로그램 만들 수 있어
마을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남여비율이 균등한 것으로 보아 수달마을은 성평등 의식 있는 마을로서, 가능성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며, 마을사업은 여성이 중심이 되어 자제분을 키우는 심정으로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개 주민들은 농림업분야에 종사하며 소득이 3개 그룹으로 다양하고 격차가 큰 만큼, 마을사업을 통해 노인과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소득평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여건에 있어서 생활쾌적도를 제외한 모든 지수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주민관계원활도, 문화여가,
보건의료, 교육여건, 상하수도, 대중교통, 도로교통여건 등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우려되는 것은 주민간
관계원활도가 낮은 것이며, 원인은 주민들 주거공간이 구조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소통이 문제될 수 있으며,
건물이나 도로 등
마을사업시 갈등 소지가 있엇음능 나타내 준다고 합니다.
경제활동분야에 있어서는 기부의사는 평균치에 달하지만, 행사참여도, 발전정도, 새로운 사업 추진정도, 참여도
등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 말로만 참여하고 몸으로 직접 부딪치는 일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마을사업은 친환경농업 이외 모두 높았습니다. 소득작목화, 정주여건개선, 생활환경정비,
에너지자립마을, 전통문화공예자원활용, 마을축제특화,
체류형관광마을 특화, 체험관광마을, 가공식품특화 등
모두 높아, 결국 주민들께서 특정사업을 하겠다는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도자의 역량은 평균 수준과 유사하며, 리더의 제안에 대한 주민호응도가 낮아, 에너지는 넘치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적으니 함께 힘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지도자 사업추진 역량은 평균수준이나,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활용도 낮았으며, 마을에서 돈을 잘 벌려면,
고객관리를 잘해야 가능할 것이며, 고객들의 만족과 불만족을 체크해 준비해야 한다고 하며, 고객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할 필요가 있고, 돈이 되는 구조, 팔거리를 만드는 구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사업 추진관련 해서는 모든 지표가 평균이하이며, 공무원의 사업지원도, 주민역할분담, 고객관리, 회의문화
등 모두 낮아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되었으며, 다만 사업의 개인적 편중도는 낮게 나타나 마을에서의
사업추진
가능성은 보인다고 했습니다.
고인택 과장은 포럼에 참여하느라 찌뿌득한 주민들의 몸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 몸살림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몸살림이란 몸을 살리는 것으로 죽어가는 몸을 살리는 운동이라고 하며, 쉽고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할 수 있는
몇가지 운동법을 직접 시연하고 따라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류시영 교수는 수달마을의 지역거점관광지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다양한 마을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들 사업으로 인해 마을에 오히려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며.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긍정적인 갈등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농촌마을사업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마을에 사람이 계속 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하며 마을에서도
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했습니다.
관광산업의 구조는 관광객, 관광매력물, 접대시설, 기반시설, 노동력, 운송, 정보관리, 등으로 이뤄지며 이들이
제대로 작동할 때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관광대국의 공동적 특징으로 외래관광객 입국자수가 많은 국가인 프랑스, 미국, 중국 등은 문화적으로 깊이 있는
나라이며 자연환경이 좋은 것이라고 하며, 문화경제적으로 발전한 곳이라 합니다.
우리라라에서 외지방문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는 서울, 부산, 인천, 제주, 강릉, 경주 등이여 이곳은 한국
사람들 또한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며,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 국내인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한편, 춘천에는 닭갈비가 유명하지만 강대후문 지역은 대학생이 주로 찾고, 명동 뒷골목은 외지인이, 기타 지역은
지역주민이 많이 찾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며 춘천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지역주민 많이 가는 곳을 선호
한다고 하며, 지역주민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자열원자래라고 하듯이 주민들이 자주 찾고 즐기는 곳에 외지인도 찾아온다고 하며, 결국 그런 곳이 명소라는
것이며, 이곳 수달마을을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곳 주민들이 즐겁게 살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광체험의 구성과 최신 트렌드는 일탈체험, 장소체험, 관계체험 중에 현지인과의 관계 또는 현지인 되기 여행,
생활여행이라 할 수 있는 관계체험이 최근의 트렌드라고 합니다.
이런 상품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제주도 한달살기가 유행하며, 제주인 처럼, 그리고 길어지더라도 잠깐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는 것, 여행인 듯 일상인 듯 하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최근 마당스테이가 진행되는데 이는 농촌가옥의 마당에서 캠핑을 하는 것으로 주인집 할머니와 시골밥상 체험,
b&b, 농산품 판매 등을 연결한다고 합니다.
창년 우포늪 생태관광네트워크는 외지인이 들어갈 수 없는 우포늪 지역에 주민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외지의
관광객이 주민들과 함께 가서 체험하는 것으로 특이한 경험, 선택받은
듯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고비용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제주 마레게스트하우스에서는 주민만 아는 뒷골목을 통해 멋진 일몰을 보여주어, 이것이 정식 프로그램이 되었고
일반관광객은 모르는 선택된
관광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처럼 외지인의 입맛이 아니라 주민들이 아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기에 이 점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달마늘 발전방안은 1박2일과 같은 방송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마을의
수용력을 생각해 다수의 관광객이 아니라 적게 한발짝씩 가는 것이 좋다고 하며, 지역여건에 맞게 작게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집 같은 체험, 할거리를 먼저 찾아야 하며 이는 소프트한 것부터 시작되고, 주민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제주 신산리에서는 녹차밭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내어 마을카페를 운영 합니다. 일반 관광객에는 뜨지 않아 모르는
마을이지만, 마을자원인 녹차를 외부회사와 연계해 녹차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데,
마을기업 카페를 운영하고, 비록
사람이 많이 오지는 않으나 적정히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지역지원으로부터 고민하여 방향을 찾고 사업시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주 세화3리는 올래코스도 아니지만 아로마 공병 켄들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마을을 지나는 관광객이 쓰레기를 버려서 이를 막기 위해 길에 허브를 심음으로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쓰레기 투기를 막았으며, 심어진 허브를 버리기가 아까워 제주한라산
소주병을 반으로 잘라서 모래와 조개
껍질과 초를 넣어 허브향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주의 향기를 기억하다'라는 라벨을 붙여 관광객으로 하여금
체험과 제주여행의 추억을 갖게하고 다시 찾게 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15천원 체험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깝다는
생각을 않고 체험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 역시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마을의 가치를 인정해 줄 것인가? 주민, 군민, 국민,,, 욕심내지 말고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고, 우리마을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쉽게 알아줄 것 같은 사람들부터 사업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우리마을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주민 스스로 찾아보아야 할 것이며, 지역의 문화, 어른들은 향수이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것이 되는 것, 지식과 재미, 화천다운 것, 마치 화천사람이 되어본 느낌을 갖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먼저 원하는 것을 주민을 위해 시행하되, 시설보다는 프로그램에 우선하고, 착한 관광소비, 공정한 관광기업,
지속가능한 관광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지역주민이 외지인 관광에 우선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끝나고서는 주민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주민들과 포럼전문가들이 둘러 앉아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마을에 갈등이 있는 이유는 귀농귀촌한지 10년이 미만인 이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정체된 분위기를 혁신하고
발전적인 마을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평화생태마을사업을 유치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원주민과 생각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 합니다.
현재 구이장님이 다시 이장직을 맡으며, 사업은 사업추진위원장이하고 행정일은 이장이 하는 두톱으로 나누어 하면서
현재는 진취적 젊은 세력과 협의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40가구도 안되는 곳에서 갈등이 생기면 마을사업은 한발짝도 못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며
갈등을 푸는 것을 첫과제로 해서 추진하야 한다고 제안되었습니다.
노인회장은 갈등이라기 보다는 추진위원들의 의사전달이 잘 안된 것이라고 하면서, 인도의 만델라와 같이 겸손하게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리더와 일반 주민들간의 소통이 안되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는 농사를 하면서 사업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하며,
이제는 새이장이 되어 사업을 이원화하여 서로 짐을 나눠
짐으로서 문제가 해소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낮아야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불경이나 성경의 모든 말씀의 공통점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하며, 리더는 모든 사람의 모든 주장은 다
옳다고 인정할 것이며,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끌고 가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특히, 방문객들은 주민들보다 더 생각이 다양할 것인데, 그들이 마을에 찾아 올 때 그 사람들이 틀렸다고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즉, 그들을 인정해야 할
것이며, 그러니 우선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갈등을 풀어야 하고 방문객을 맞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돈이 공돈이 아니라 마을발전의 모멘텀이 되려고 한다면, 리더들이 제대로된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임을 강조
했습니다.
방천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마을로서 인근에 이승만 별장, 월하 이태흥 박사 , 여배우 노병희, 38선 이북이라는 점,
인적자원 우수, 화랑 죽지장군의 사냥터, 죽엽산 넘어온 경수왕 김부, 한강물의 시원지, 한강 배가 다닌 곳으로 볼
때 화천이
최북단, 홍성광 전국유도 선수, 전 문화원장 역임한 조기웅 아동문학가,
대령예편 주민, 과거 훈장님인
인두경님 등 방천리에는 다양한 인적자원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는 서로 나누면 하나가 아니라 두개가 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TV의 자연인 방영자, 술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방천리 사람의 강건너 술을 사오는 애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주제가 즐비하다고 합니다.
수달에 의미를 부여 캐릭터 만들면 좋겠는데, 아이들이 수달을 좋아하니 수달베개를 만들면 좋겠으며, 단순 인형
보다는 기능성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연구센터의 강당 등 시설이 우수하고 자연환경이 빼어나니, 수달을 매개로 인성학교를 열면 좋겠다고 하며
인성학교 프로그램 교제를 주민들께 드렸습니다.
평화생태마을사업은 천혜의 산과 물을 활용한 수달길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산물, 상품, 민박체험 등을
실시하는 것이라 합니다.
문제는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하느냐가 관건이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무형의 자산을 상품화하고 어기에는 전문가가
필요하며, 두번째 관건은 팔거리 개발이며 농가가 자원으로서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오폐수 처리시설이 없어 청정 이미지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군청 단당자께서 이문제를 건의하였습니다.
또한 그래야 민박 등 체류가 가능하고 청정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선은 분리수거함을 가가호호 설치할 예정으로서 작은 노력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행자부는 사업을 내리고는 중간점검 등 사후관리가 없어 어려움이 있으니, 군이나 도에서 관리해주기 요망
한다고 했으며, 군청 담당자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잡곡밥 끓일 때 보면 가관이지만 밥이 다 되고 나면 아주 맛있다고 하며, 현재 마을의 상태가 한참 끓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조금 시간이 지나가면 맛있는 밥이 되듯 주민들의 역량도 높아지고 협력도 잘되어
사업도 성공적으로 될 것이라 했습니다.
마을에서는 4계절 축제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지난 보름에는 유진규 마임 예술단체와 생명포럼 등과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저명인사들과 교류하였다고 합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타겟을 설정하고 파트너와 협력해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며, 하나의 사례로
우유업체가 강남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오이멤 생산하여 판매에 성공하였으며, 외부 사업파트너 구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민자신들인 내부고객을 위한 교육과 동아리 등을 통해 주민간 가깝게 하고 의식개선을 먼저 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수달은 야행성이니 수도권의 야행성 사람들을 마을로 버스를 이용해 밤 11시에 와서 체험토록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있을 수 있으니 우리포럼과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주민들은 후일에 오는 사람이 봐서 방천리가 잘사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낚시터 옆에 사는 주민은 궂은 일을 솔선수범하고, 쓰레기를 버리지만 너무 많으니 내가 좀 힘드네요 하면서 좀
가져가 주시던가 제 집 앞마당에 놓아주면 감사하겠다고 하면, 모두 잘 협조한다고 하면서, 궂은 일을 내가 먼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홍보 필요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손님이 많이 오고, 식당매출도 좋아졌다고 하면서,
마을의 최고
관건은 내가 먼저 궂은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 합니다. 지금 많은 주민들이 궂은 일은 안하고 서서 이야기만 하다보니
화합에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간이란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것으로, 부부간, 부자간, 이웃간이 서로 연결되어 사회가 생긴다고 하며,
건강한 사회가 되려고 하면 사회구성원들의 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몸이 건강하면 모든 사업과
사회가 편안하게 될 것이며, 만약 가까운 사람과
충돌이 생길 때나, 울화가 치밀 때는 자신의 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보고 건강상태를 먼저 살펴보라고 합니다.
전 노인회장님게서는 부락민에게 부탁의 말씀을 하면서, 죽엽산 밑에 한방울 물이 떨어질 때 물방울은 밑으로
굴러가고, 밑으로 내려가며 도랑과 냇물을 이루며, 이곳의 청정한 물이 화천에서 똥물 만나도 비키지 않고 같이
짐을 지세 하며 함께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 물이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을 돌리는 큰 힘이 된다고 하며,
똥물도 끌어 않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마을사업을 화합하여 시행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리더는 스스로 존경 받을 수 없고 밑에서 존경해야 된다고 하며, 리더를 뽑았으면 따라주고
밀어주고 존경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용한 마을에 들어와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 수많은 경쟁을 뚫고 평화생태마을사업을 유치했는데, 이 사건은
마을에 25억이 떨어지는 것으로 주민들은 눈이 뚱그래 져서 왠 떡이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다고 합니다.
마을을 잘사는 마을로 변화시키기 위해 앞만 보고 추진하고 소통을 하려했으나, 자신의 마음만 믿고 추진하다 보니
잘 이해가
안되어 다소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산고의 아픔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며,
이젠 어느정도 사업에 대해 윤곽과 희망을 그리고 있고, 점차 호응도도
높아지고 하나가 되어 잘 해보자하는 의욕이
높아지고 협동단결하는 마을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70세가 넘은 노인께서는 마을사업과 회의 때에 머릿수만 채워주자 하고 협조하자는 뜻에서 참석했다고 하며,
앞으로도 마을일에는 무조건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보고 방천리는 예쁜 천이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예쁜
사람들이 많더라고 했습니다.
수달연구센터를 마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군관계자를 찾아가서 협의할 필요가 있으며, 쓸 수 있도록
문서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즉, 담당자가 바뀌어도 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연구센터가 마을의 애물단지가
아니라 마을의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13가지 먹거리 만들었다고 하며, 지역에서 제일 잘 파는 것은 먹거리임을 인식하고 간식과 후식 등을
지역산물로 만들어, 지역 농산물의 내부소비 및 주민들의 수익원이 되도록 하여,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며, 이러한 경험을 한 주민들이 축제나 사업에도 기대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단순일반 관광종사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으며 주민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류시영 교수는 마을이 일반관광지가 되기보다는 생태환경 등 대학생 등의 관심있는 소수 인원들의
꾸준한 답사
지역이 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바라며, 그런 답사 목적지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며, 개인적으로 농진청 연구
과제를 시행중인데 연구과제에 포함하여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마을이 3년 전엔 어마어마하게 엉망이었으나 현재는 아주 좋아진 상태라고 하며, 그것이 과정이기에 부끄럽게
생각치 않는다고 하고, 관광으로 가고자 하나 무분별하게
가고자 하지는 안는다고 하며, 앞으로는 군에 원망만이
아니라 협조하려고 하며, 주민들도 협조이고, 앞으로 같이
걸어가는 모습, 천천히 가는 모습을 보이겠으니,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포럼 후에 토론이 이렇게 길줄 몰랐는데 역시 토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마을사업의 중간점검 기회였고
포럼전문가님과 어르신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의 포럼을 통해 다시한번 우리마을의 민낯을 바라보게 되었고, 애써 감추어 두고 싶었던 부분들을 들춰내어
들킨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들을 통해서 아직 아픈 상채기들이 채 아물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토론에서 나온 말들이 수달마을의 당면과제라는 것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포럼과 함께 마을의 아픔을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하는데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군 담당자 등 관계자는 야단치면 안되며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그분들이 표창받게 하고 승진하게 하는 등 잘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우리마을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 했습니다.
천천히 계속가는 마을이 수달마을의 슬로건으로서 50년을 내다보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강의가 끝난 후에 둥그렇게 펠렛난로에 둘러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만 주장하다가 퇴장해버리는 주민도 있었으나, 나머지 모든 주민들은 지금까지의
마을사업과정을 뒤돌아보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해결방안도 스스로 찾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종합토론까지 마치고 연수센터를 둘러보고 수달의 재롱도 보면서 못다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자원의 우수성과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보다 많은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2차 포럼을 통해 나누자고 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포럼을 준비하고 참여하신 주민여러분과 포럼회원님, 그리고 끝까지 함깨 하신 화천군정 담당자님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포럼이 수달마을 발전의 계기가 되리라 믿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