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대량 방출 에어컨
대부분의 에어컨은 내부의 더럼움 방지 기능이 약해서 1년만 지나도 곰팡이 냄새를 풍긴다.자동적으로 필터를 청소하는 에어컨은 등장했지만
내부의 더러움은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냄새는 없어지지 않는다.
에어컨의 내부가 더러워지는 것은 옛집과 비교해서 현재의 아파트나 주택 내부의
기밀성(氣密性)이 높아 공기가 오염되고 있기 떄문이다.
또한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헤어스프레이를 부리며, 대량의 먼지를 내뿜는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먼지가 에어컨 내부를 더욱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에어컨 내부에 오일미스트, 헤어스프레이, 담배 연기 등으로 인해 먼지나 티끌이 달라붙으면,그것들을 먹고 사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한다.
만일 자신의 집에 있는 에어컨 배출구에 검은 뭉치가 붙어 있고, 그 앞에 그을음이 보인다면 에어컨 속에는 틀림없이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 뜻이다.대중음식점에 설치된 업소용 에어컨은 주택용보다 더욱 심하다.
1년에 한 번 식 에어컨을 분해해서 청소하도록 되어 있지만 업소에서는 그것이 귀찮아 몇 년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기 떄문이다.상가 등의 환경 개선지도를 담당하는 유통근대화센터의 대표인 오스카 히로시씨는 "업소용 에어컨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심각하게 지저분합니다. 곰팡이와 세균이 득실득실하지요. 그래서 청소를 하다가 잘못해서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금방 퉁퉁 붓습니다. 어떤 청소업지는 병원에 입원까지 한 적도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따라서 주방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은 그 정도가 얼마나 더 끔찍한 상태일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주방은 음식물이나 기름이 튀기 때문에 천장도, 벽도, 곰팡이 투성이다.
배기배관 속에도 기름과 먼지로 엉망이고, 바닥에는 쥐와 바퀴벌레까지 기어 다닌다.그러니 그런 주방에 에어컨이 달려 있다면 도대체 그 내부는 어떤 상황일까? 생각만 해도 두렵다.식품공장 역시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오스카 대표가 경험한 바로는 대형 마트나 대형 편의점에 디저트를 납품하는
어느 식품공장에서는 거래 정지를 당할 정도로 많은 세균이 검출된 적이 있다고 한다.고사를 해 보니 설비와 바닥 같은 곳은 청결했지만 에어컨을 1년 넘게 청소하지 않고 있었다.그래서 그 에어컨에 이산화염소가스를 뿌려 살균하자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식품공장은 어딜 가든 괴로운 문제가 많다.
세균이 식품 속에서 일정 수량이 검출되면 거래 정지를 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품공장 직원들은 원인이 에어컨에 있는 줄도 모른채 어쩔 수 없이 보존료를 쓰거나 알코올을 뿌려서 세균을 막기도 한다.
호텔의 공기도 에어컨으로 인해 오염되는 일이 적지 않다.
호텔은 원래 밀폐된 공간인데다 미세먼지를 내뿜는 청소기로 청소를 하기 떄문에
에어컨 내부에 먼지가 끼고, 곰팡이와 세균덩어리 공기가 방출된다.
호텔에 묵었을 떄 감기가 걸리거나 목 상태가 자주 나빠지는 이유는 결코 건조해서만이 아니다. 더러워진 에어컨에서 방출되는 끔찍하게 더러운 공기를 밤새도록 마시고 있었던 영향이 크다.
위험을 피하는 방법
* 호텔이나 여관에서는 창을 조금 열어 환기를 하면서 자도록 한다.
* 에어컨이 먼지를 빨아들이지 않도록 대처하기위해서는 에어컨의 흡입구에
레인지후드용 필터를 부착해 두자.
그러면 내부에 들러붙은 먼지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악취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