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5일 목요일에 연극단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올해에는 다른해보다 좀더 이르게 시작하여 연습을 좀더 많이 해보는게 어떨까하는
의견이 있어 한 번 일단 그리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르게 오늘 2월 15일에 올 첫만남을 가지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1시에 회현역에 있는 '해우리'식당이라는 곳에 예약을 하였는데
손님이 많아서 1시 이전에는 의자에 앉지 못하였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한 잔 하고싶어서 카운터에있는 분한테
혹시 자판기커피 같은거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커피마시기를 포기하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아서 점심을 시켰습니다.
대구탕지리를 시켰는데 매운탕이 와서 퇴하고 다시 기다렸습니다.
식사를 다하고나니 아글쎄 옆의 분이 커피를 종이컵에 담아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까 커피가 없다고했는데 이것은 어디서 난 것이지요?
보니까 벽옆에 다른 여늬 식당에서 다하는 식대로 커피머신이 있더라고요.
근데 믹스커피가 아닌 원두커피로요.
그래서 아까 그 카운터의 그분이 자판기커피가 없다고 한 것이지요. ㅋ
제가 그냥 커피라고 했으면 그 커피를 식전에 마실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쉬웠어요.
사실 저는 그때 원두커피가 더 땡겼었는데 보통 음식점에서는 믹스커피를 더 많이 준비해놓길래
대충 그렇게 말한 건데 핀트가 맞지 않았죠.
이런 아쉬움은 아주 제 개인적인 사항이고
식사후에는 그 위층에 있는 카페로 가서 오매불망 마시고싶던 커피를 시켜 양껏 마셨습니다.
조순자 단장님은 벌써 희곡들을 몇개 준비해가지고 복사까지 다해서
단원들한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걸 대충보면서 얘기들을 나누었지요.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우리 나이에 맞는 출연자들이 나와서 역시 우리나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공연하는 방법과
그런것들을 떠나서 그냥 연극이라는 것 자체만을 생각하고 작품을 공연하는 방법
이 두가지를 일단 다 생각해보자고 의논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이에 맞는 내용들은 비교적 수월할순 있지만 너무 식상이지요.
그러나 연극 자체만을 생각하는 공연은 또 너무 어려울 테지요.
단원들 생각이나 노력이 다 제각각이니까 하여튼 이번 연극이 무엇으로 결정되든
언제나처럼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거란 예상입니다.
다음 약속은 3월 14일 목요일로 정했습니다.
오늘 참석 - 고동업 조순자 유길동 임주열 윤신숙 노영해 변화순 이재민 전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