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져리의 여주인공(이름외는게 어려운 사람=better)이 등장한다.
이번엔 마음약한 아내역할로..
시집 친척 누군가에게 면회갔다가 늘 쫒겨나고서
그 양로원에 있는 할머니 니니와 친구가 된다.
니니 할머니는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이 쵸콜렛중독자 아줌마의 심리적 문제를 풀어가게 도와준다.
마음약한 이 여주인공이 "토완다"라고 외치며
버릇없는 젊은 여자들의 차를 10번정도씩 박는다든가,
스포츠, 오락 등 티비프로그램에 빠져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남편에게
항의하기 위해 방벽을 망치로 부수는 장면을 어찌나 후련하던지..
할머니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꿀벌의 연인 잇찌..
그 시대에 보기드믄 평등사상을 가진 용감하면서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할머니의 친구가 죽고, 자신의 집이 헐린지도 모른채 퇴원한 니니 할머니를 모시러가는 주인공,
거기 무덤가에서 니니할머니가 잇찌였던 것을 알게 된다.
4-5년전 누군가 좋다고 추천하길래 집에서 보았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감동이 더 했다.
몇달에 걸쳐서 지금행복님이 빌려주신
굿윌헌팅, 에이미,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등 괜찮은 영화를 보았다.
늦게 갖다드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