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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대춘 홈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강대춘
둘째딸 강민희. 자세히 보니 언제부턴가 성인 티가 난다. 내가 딸을 너무 아이 보듯 했나? 둘째는 영어를 잘 한다. 대학 영문과에 다녔으며 필리핀에 1년 생활하고 왔고 영국에도 다녀왔기에. 이제 대학 졸업반이다. 그것도 다시 들어간 대학에......
원중이는 여전히 단미와 붙어 다닌다. 둘은 끊임없이 붙어 다닌다. 원중이는 정신이 없지만 단미는 철저하다. 그녀에게 원중이는 하나의 profession 이다.
드디어 원중이는 박수를 친다. 기분이 좋으면 나오는 상동행동의 일종이다. 기분 나쁘면 턱을 때린다. 깨질 정도로..........꽝, 꽝!
커피숍 앞에서 상념에 잠긴 원중이. 과연 상념에 잠겼을까? ㅋㅋ 다음에는 무엇을 먹을까를 궁리하는 것은 아닐까?
아침을 거른 두 딸이 아침을 챙겨 먹으러 갔을 때 우리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즐긴다.
영어마을을 떠나면서 고양이 톰아저씨와 악수를 하는 원중이. "안녕! 원중이!" 톰아저씨는 말한다.
영어마을을 떠나 바로 달려 온 곳이 인근의 헤이리 예술인마을이다. 헤이리 예술인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나타나는 물고기 조형물. 일단 한 커트, 찰칵!!
오래된 정원
나의 라임나무 밑에서
어느 작업장 정원에 전시된 설치물. 실제 차량을 갖다 놓았다.
건축물을 뚫고 나오는 나무의 퍼포먼스
벽의 질감 자체가 예술인 건축물.
헤이리 예술마을은 1997년 발족하여 15만평에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헤이리는 공사진행형이다. 헤이리 건축물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려 외벽에는 페인트를 칠하지 말것, 건축물의 몇 % 이상은 반드시 일반인에게 개방할 것 등이 그것이다. 또 녹지를 유지하기 위해 녹지는 파주시에 기증하여 파주시에서 관리한다고 한다. 헤이리는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다. 그래서 사람도 많다.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예술적이다. 아쉬운 것은 가난한 예술가의 영혼을 찾아보기 힘들다. 거대 자본의 힘 아래 예술이 펼쳐지고 있다. 예술도 배고프면 하기 힘드는 걸까? 시대 흐름이 그러한데 우리가 너무 지나친 것을 요구하는 것일까?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바라본 영어마을. 꼭 광주 조선대학교 본관 건물 같다.
산 기슭에 이리저리 지어진 예술인들의 주택. 집의 모양은 제각기 다 다르다. 하지만 밖에서 외관을 볼 뿐이지 모든 건축물에 다 들어가 보지는 못한다. 들어가는 데에 입장료가 있고 커피숍화된 곳도 있고 갤러리가 되어 문화비를 징수하는 곳이 있어 다 들어가면 시간도 없을 뿐더러 돈도 너무 많이 든다. 미리 조사를 하여 관심이 있는 곳을 선별하여 들어가서 관람하는 지혜가 필요한 곳이다.
Touchcraft.......라는 이름을 가진 갤러리 앞에 전시된 석고 인형. 느낌이 기이해 찍어 본다. 이 작가의 얼굴 생김도 기이하기만 하다.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도 단미와 원중이는 꼭 붙어 다닌다.
예술적인 건축물의 벽면
이런 건축물
저런 건축물
헤이리는 건축물만 보는 곳인가?
요런 건축물..............
우리는 헤이리 예술마을을 떠나 프로방스 마을로 왔다. 프로방스 마을............. 프로방스 마을은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 위치한 조그마한 프랑스 풍 테마 마을로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입구에서 좌회전 하여 약 500m를 더 가면 나타난다. 프랑스 풍의 이쁜 집들과 허브농장, 맛깔스런 음식들을 자랑하는 레스토랑 등 가족 단위 나들이 또는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는 곳으로, 프랑스 남동부 마르세이유에 인접한 역사적, 문화적 유서가 깊은 프로방스 지방의 이국적인 정취를 잘 표현하고 있는 곳이다. 눈으로 들어오는 건축물의 풍취도 소담하고 예쁘지만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마을의 예쁜 모습들 또한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와 남쪽 해안의 기억을 아스라이 되살리게 한다.
프로방스마을의 둘째딸
허브 농장의 소품들
소품들
원중이는 촬영할 때마다 "아!"........하고 입을 벌린다. 저걸 어떻게 고칠까? 저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쳐다 보지를 않으니 가만 두지만 고칠 때가 된 것같다.
물방울 소품들
프로방스마을 식당가
프로방스 리빙
생활용품을 전시해 놓은 프로방스 리빙 앞에서 커피를 마시려는 단미와 원중이
옐로우색의 찻잔과 그릇
프로방스 풍의 건축물 앞에서
강민희
벽화 앞의 원중이
단미와 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신촌로타리로 들어간다. 거기서 찾은 식당의 곱창전골
신촌로타리 홍익대 앞에서...........늦었지만 이제 경주로 가야지. 모레는 일본에 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