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오갑지맥 2구간 산행:(이문고개~청미천)
산행일시 : 2018년 2월18일(일요일)
산행도상거리 :총20.3km는 간 것 같다
산행시간 : 총7시간 20분 정도(휴식시간 빼고)
산행날씨: 구정 다음날 포근한 겨울 날씨였다
산행코스: 이문고개-아홉사리고개-오갑산-국수봉-닭이머리고개-봉우재-청미천
산행자: 대방 홀로 산행
02:07
이번 구정은 불러주는 친구도 없고 산에 가라고 하는지 하여간 형네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처가집에 가서 점심먹고 집에와 서서히 산행준비를 한다.
사위가 와서 저녁 먹으며 술을 안 먹으니 어디 가시냐고 하길에 산에 간다고 하니 마눌이 또 가냐고 한다.
할일도 없어 간다고 하니 잘 갔다 오라고 한다.
일찍 저녁먹고 한숨자고 10시 정도에 일어나 도시락도 싸지 않고 사위 와서 먹으라고 맥주 사다 놓은 것을 캔6개 넣고 안주 넣고 밥을 먹고 안성으로 올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을 하자 마자 길이 막히기 시작을 한다.
새벽1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길이 막히니 하여간 천천히 가는 데로 가다가 감곡에서 내려 38번도로를 타고 제천방향으로 조금 올라와 이문고개에 도착을 한다.
육교를 건너서 장수촌이 있는 곳에다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하여 출발을 한다.
02:52
능선으로 올라서서 과수원 옆길을 한참을 따르다가 본격적으로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02:52
완만한 능선인데 삼각점이 있다.
03:19
겨울날씨 치고는 몆칠전에 추웠던 생각하면은 포근한 날씨이다.
중간에 표지판도 만나고 길은 사람이 많이 다녔는지 갈만하다.
04:12
아홉사리 고개를 지나서부터 오갑산 정상까지 한마디로 코가 산에 붙도록 급경사를 올라간다.
바닥은 가물어서 먼지가 풀풀나며 낙엽에 있는 곳은 미끄럽고 마사토 흙이라서 헛디디면 한참을 내려가고 그제 1구간 할때 골프장에서 분기봉 올라가는 느낌하고 똑 같다.
눈이 없는데도 힘이 든다.
05:08
좌측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아직도 길이 막혀서 불빛들이 길게 보이고 한참만에 드디어 오갑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일단 사진은 뒤전이고 얼마나 갈증이 나는지 맥주부터 꺼낸다.
안주는 마눌이 손자손녀 오면은 준다고 꼬치 전 붙인 것을 안주로 가지고 왔다.
급하게 캔두개를 먹고나니 갈증도 해도되고 살만하다.
05:31
오갑지맥이니 오갑산 정상석에서 어떤 식으로든 증명 사진을 남기려하니 야밤에 사진찍기가 애매하다.
어찌어찌하여 랜턴 비추어 사진을 한장 찍는다.
05:37
표지판도 한장 보이고
05:41
정상에서 한참을 놀다보니 이제 추워진다.
다시 짐을 챙겨 출발을 하고 조금 지나니 다시 임진봉이라는 표시석이 보인다.
충북하고 경기도 하고 경계라고 하는데 각자 다르게 부르는지 한 정상에 표지석이 두개이다.
05:59
다시 오갑지맥 정상석이 보이고
06:13
정상부근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바닥이 많이 미끄럽다.
내림길이 응달인 곳은 얼음판이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헬기장 두곳을 지나 갈림길이 시작이 된다.
정상에 이곳까지는 길이 아주 좋다.
두번째 헬기장에서 좋은 길로 직진을 했다가 알림음이 계속해서 울리기에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 확인해보니 당진리 방향으로 표시가 붙어 있고 알림음이 꺼진다.
07:24
다시 좋은 길과 헤어지고 급하게 내려오니 송전탑이 나오더니 그때부터는 송전탑 세울때 닦아 놓은 길인지 능선을 따라서 계속해서 넓은 길이 이어 진다.
해서 산냄시님이 해룡지맥을 시간당 4km 가셨다고 하기에 나도 한번 따라 해보기로 하고 내림길을 조금씩 뛰면서 내려 온다.
얼마나 뛰어 내렸왔나 서서히 지쳐가는 느낌이 든다.
넓은 곳에 자리를 잡고 다시 맥주 한잔을 하고 간다.
이곳에서도 2캔을 먹고 있자니 우측으로 서서히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좌측으로는 골프장이 있고 한참을 쉬어 간다.
08:51
1시간 넘게 달려 내려왔더니 2차선이 있는 닭이머리재에 도착을 하여 증명 사진 하나 더 남기고
09:34
도로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올라 완만한 능선을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소너머리재 표시목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좌우측으로 천과 강이 보이고 이제 거의 다 왔나 하고 핸드폰 산길샘을 보니 거의 다 왔기에 이곳에서 남은 맥주 한잔을 더 먹고 가기로 하고 2캔중에 한캔만 마시고 다시 산행을 한다.
09:44
삼각점이 보이고
09:44
이곳도 가물었는지 능선 주변은 걸을 때마다 먼지가 풀풀난다.
좌우로 천과 강에 물도 별로 없다
09:50
좌측으로 청미천과 우측으로 남한강이 보이고 강과 하우스가 보이고 원주시 부론면도 보인다.
10:08
포장 도로가 보이고
10:24
봉우재라고 하는데 조금만 봉우리 같다.
11:00
드디어 청미천에 도착을 한다.
도착하자 마자 점동면(031-884-0331) 택시를 호출을 하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조금 기다리하고 한다.
얼른 오라고 다시 말하고 마지막 증명사진 한장을 찍는데 셀카봉를 조절하다가 목아지가 부러져 버린다.
하는수 없이 최대한 팔를 길게 하고 사진을 찍느냐고 별짖은 다한다.
11:06
앉자서 기다리느니 조금 걸어 가보자 하고 원주시 부론면쪽으로 강뚝에 시멘트 도로가 나 있는 길로 걸어 올라 가다보니 자전거 길도 있고 얼마나 걸어 올라 갔을까 집이 보이기 시작을 하고 이곳에서 다시 전화를 하니 온다고 한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다시 전화를 하니 다른 기사분이 출발을 했다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10시 53분에 전화를 했는데 11시 30분이 넘어서도 안오니 짜증이 밀려 온다.
그런데 이곳은 마땅히 버스도 없고 지나가는 차도 없고 하는수 없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11시40분이 넘어서 도착을 한다.
다른 손님 모셔다 드리고 조금 늦었다고 하니 뭐라 말할수도 없고 하여간 이곳에서 앙성으로 해서 지당리로 가야 한다.
가면서 지난번 택시기가 예기(지난번 1구간에서 차를 회수하는데 콜비6,000원 시골마을까지 왔다고 3,000원 메다 요금보다 더 달라고)를 하니 요사이도 그런 기사가 있냐고 한다.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앙성택시를 부르는 것이었는데 하여간 앙성면을 지나 장수촌까지 와서 차를 회수한다.
택시 요금은 콜비1.000원 메다요금 29.000원 합이 30,000원이 나왔다.
38번도로를 따라서 집에 도착을 하니 오후1시가 안되었다.
점심에 김밥을 싸서 먹었다고 남겨 놓은 김밥과 맥주 한잔 하면서 밥을 먹고 간단히 샤워하고 잠깐 잠을 잔다.
이번 구정때는 친구들고 안만나고 연휴 4일중에 2일을 산에 가니 온몸이 뻐근한 것이 제일 알차게 보낸것 같다.
이번주에는 팔봉지맥 남을 구간을 가고 집 주변 가차운 곳부터 지맥을 하나하나 가볼 생각이다.
이곳으로 오갑지맥2구간 산행기를 마감을 한다.
첫댓글 막걸리 대신 맥주를 갖고 다녀오셨군요.
알차게 설 연휴를 보내셨군요.
오갑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단계 업그레드해서 켄맥주 5병 먹고 왔습니다..
설명절 잘 보내셨내요.
산꾼은 산에 가야 행복한가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에 갔다가 오면은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