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1박2일 사진출사 여행.
지난해 10월 굴업도를 눈앞에서만 보고 바람이 강해 접안을 못하고 아쉬움만 안고
덕적도로 회항해 추암으로 향했던 추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사진회 회원님들과 7시에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만나 덕적도 경유 굴업도로 향했습니다..
덕적도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달달한 커피한잔하고 굴업도를 향해 출발 ,,
따뜻한 배의 바닦에 누워 한숨 푹자고 일어나 도착한 굴업도 ,, 숙소에서 봉고차와 트럭이
우리를 마중 나왔다.
저는 어릴적의 추억을 소환하기 위해 트럭 뒤에 타겠다고해
어릴적 아버지가 몰던 경운기 뒤에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 여행이 더 뜻깊었던건 90년대 현대 사진 동호회에서 함께 활동하던 이석호 선배님과
20년 넘은세월이 흘러 함께 출사 나가게 되었습니다
사진회에서 기획해서 진행하는 섬여행 투어및 출사 .저는 자월도 그리고 두번째 굴업도 출사 였습니다
인천에 거주 하면서 수많은 인천의 섬을 투어 한다는것은 더 의미가 있는 출사 여행인듯합니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저의 시각으로 담은 굴업도 사진 올려 봅니다....
굴업도 개머리 언덕에서 만난 멋진 청년들 (텐트를 치고 비박)
한가롭게 굴업도의 바다를 바라보며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고요함이 흐르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좋은 친구들과 그곳에서 망중한을 즐긴다는건 그게 바로 천상이라 느꼈습니다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 가는길 옆으로 앙상한 가지만 있는 나무들이 군락을이루고 있었습니다..
나무 이름은 모르고요.. 바닷바람 맞고 살아서 그런가 구불구불..보기가 좋아 한컷
20분넘게 혼자 호젓이 올라가며 휴대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으며 행복을 느꼈던 시간이였습니다
굴업도에 들어가 흑염소와 사슴을 방목해서 기르던 목동께서 녀석들을 두고 떠나셔서 지금은 야생으로 살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굴업도주민 말씀은 녀석들이 자연 생태계를 파괴 시킨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스산한 늦 가을보다는 꽃피는 봄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피는 봄에 굴업도 갈날을 기다리며
2021. 11. 28 -29 1박2일의 굴업도 사진출사 여행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