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니 시간은 오후 6시..
아내는 저녁에 장흥으로 가면서 차에서 먹을 거리로 유부 초밥을 준비중이다.
이번캠핑여행은 가능하면 아침 저녁식사는 캠핑장에서 직접해먹고 점심은 관광을 하면서
간단하게 하자고 김치하고 밑반찬 한두가지만 준비했다.
밥도 간단하게 할려고 대형마트에서 햇반을 20개 정도 준비했다.
혹시라도 제주니까 해산물이나 흑돼지를 사먹을까 해서 아이스 박스에는 어름과 물로 가득 채웠다.
쿨러에는 생수 2리터 4개,500ml 생수6개는 꽁꽁얼렸고 캔커피10개 , 아이들 음료수10개정도...김치를 넣고
별도로 생수 2리터 6개를 준비했다.
가족 캠핑이라 술은 제외를 시켰다.커피는 주로 아내가 다 마셨고 이것도 모자라 두세개이상 더
사먹었다.(날씨가 더워서 더 많이 마신것 같다)
참고로 제주 여행정보는 미리 이곳에서 주로 받아 보았다.
http://www.jejutour.go.kr/ 아래 지도에 우리가 다닌 곳을 표시해 놓았다.
첫째날 빨간줄,둘째날 파란줄,셋째날 노란색줄 코스로 다녔다.
성남에서 네비게이션을 켜니 전남 장흥선착장까지 거리가 410km 이고 시간은 약 4시간55분,통행료는 18,700원이란다.
애들 짐가방을 차에 싣고 7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한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고 하다가 장흥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간은 밤12시가 넘었다.
계획대로라면 장흥에 도착해서 민박집을 얻을려고 했는데 민박집도 다 불이 꺼져있고 잠자리가 걱정이된다.
장흥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
주차장에는 여러대의 차량들이 주차되있었다.장기 주차차량같기도 하고 차에서 자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우리는 간단히 텐트를 편후에 애들을 재울 준비를 한다.
터미널 화장실을 개방해 놓았는데 깨끗하고 좋다 .온수기도 있다..
새벽녁에 빗소리에 잠이 깬다.시간을 보니 시간은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다..
비는 한시간 정도 내리다가 그친다.
8시 20분 출항 배라 우리는 7시 전부터 터미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승선 준비를 한다..
우리가 타고 갈 쾌속선 오렌지호...새벽안개가 너무 많이 꼇다..근처에 섬도 안보인다.
안개 때문에 우리 배는 출항시간이 40분 정도 늦어졌다.
7시 정도되자 차에 선적하기 위한 차들이 줄을 서서 선적줄에 주차를 시작한다.우리는 3번째로 줄을 섰다.
아내는 릴렉스 체어를 꺼내놓고 앉아 유람선과 주변 촬영중..^^
애들은 식당에서 김밥과 오뎅으로 간단히 식사 완료
터미널 안에 이런 여행할인 티켓판매하는곳도 있다.미리 선구매후 나중에 사용안한것은 환불도 된다.
우리도 티켓산것중 마라도 유람선과 마라도 짜장면을 미리 선구매 했다가 기상조건으로 마라도 유람선이 결항을 하는 바람에
사용을 못하고 집에 도착해서 전화로 취소했다.
유람선 내부 우리는 우등석으로 예약을 했다.일반석과 우등석 차이는 의자가 조금 크고 발걸이가 있고 통로가 조금 넓은 차이다.가격은 일인당5,000원차이다.2시간 이상 가는 거리다 보니 조금 편한게 좋을것 같아 우등으로 예약을 했다.
쾌속선이다 보니 운항중에는 밖에 나올수가 없다.출발할때 잠깐만 나와볼수 있다.
안개 때문에 출발을 못하다가 9시가 다되어서야 출발을 한다.
출발후 10분정도 밖으로 나와서 주변섬이나 경치를 구경할수 있는 시간이 있다.
멀리 보이는 육지가 한폭의 그림같이 멋지다.
배가 크니 배 후미에 물보라도 크다..^^
지현이와 나도 사진한컷..바람이 많이 분다.뒷편의 이름모를 섬도 멋지다..
11시 20분 제주 성산항 도착-10시 20분 도착해야 하는데 날씨 관계로 1시간이나 늦게서야 도착했다.
성산터미널 옆에 우도 터미널-오늘 야영할 장소로 우도로 계획을 세워놔서 미리 우도 터미널에서 예약을 하려 했는데
오후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은 배는 예약할 필요 없단다.차가지고 들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 같다.
성산항을 빠져놔와 5분정도 가니 성산 일출봉이 있다.입구에서 아내와 한컷..^^
일출봉 정상 -분화구가 엄청 넓다.햇볕은 뜨거운데 바람이 많아 시원하고 좋다.경치도 좋다.
가족 기념사진 한컷^^
핸드폼 파노라마기능으로 넓게 한컷..
정상에서 보이는 성산항..
내려오는 도중에 기념촬영..
중턱에 있는 무슨 바위에서 한컷..^^
일출봉을 내려오니 배가 고프다.점심으로 성산포 뚝배기 점으로 간다.
제주 현지인이 올려논 맛집이라는데 가격이나 맛도 괜찮은것 같다.앞으로 맛집이라는것에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성산포 뚝배기인데 조그만 새끼 전본과 바닷가재도 들어가있는게 작은 뚝배기그릇이 푸짐하다.가격은 11,000원
자리 물회-9,000원--시원해서 더울때 먹기는 좋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음 여행지인 만장굴로 왔다.시간은 20분정도 소요된다.
만장굴입구에 있는 분수대에서 지현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여행다니면네 줄곧 지현이는 여기는 왜이렇게 관광지가 많냐고 차에서 쉴시간이 없다고 조금 멀리 다니잖다.
정말 제주는 5분내지 10분거리마다 볼거리가 많다.
제주에 왔으니 하루방 앞에서도 한컷..^^
만장굴로 내려가자 있는 안내판.
뒤로 보이는 불빛이 입구쪽이다.바깥쪽은 더운데 여기는 춥다..
굴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우리는 10분정도 걸어 들어가다가 끝까지는 못가고 되돌아 나왔다..
만장굴을 나와 우리는 제주시 신촌리에 있는 빵집 골목으로 왔다.
간식거리로 좋을 것같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여러군데가 있는데 가게들이 다들 길가에 있어 2군데만 들어가서 빵을 구입했다.
쑥빵-크기도 크고 찐빵처럼 안에 단팥이 들어있어 약간 달면서 쑥냄새가 많이 나서 좋다.
보리빵인데 특이하게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빵도 있고 단팥이 아닌 떡고물 같은게 들어간 빵도 있다.
둘다 고소한게 맛있다.^^가격은 개당 400원~600원사이
신촌리에서 빵집마을에서 빠져나와 제주시 용두암에 도착 약 10분소요..
용두암이라 용을 좋아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인다.
다른곳에 가고 싶었는데 애들한테 보여줘야 해서 구경오긴 왔는데 입장료에 비해서 볼게 너무 없는것 같다.
지현이는 이제 더위에 지쳤는지 표정이 빨리 가서 쉬고 싶다는 표정..^^
기념품 가게 입구에 있는 돌하루방..
이곳을 나와 우리는 우도로 가기 위해 출발을 한다.그런데 이럴수가 용두암을 출발한지
10분정도 지나니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바람까지 불기 시작한다.
아내가 아무래도 오늘은 식구들이 대피하기도 힘든 우도 캠핑은 피하자고 한다.
그래서 성산항까지 왔다가 우리는 모구리캠핑장으로 가기로 한다.
모구리 야영장 입구-여기를 오기전에 성읍 민속마을도 잠깐 들렀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대충 구경하고 바로 야영장으로 왔다.
성읍마을은 모구리 야영장 들어오는 입구 쪽에 있다.
야영장 안내도..
가장 마음에 드는것 따뜻한 물이 나오는 깨끗한 샤워장이 2군데나 있고 애들이 놀기 좋은 잔디 축구장과 극기 훈련장도 있다.
시간이 나면 산책하기 좋은 올레길도 보인다.
금액은 어른이 2400원,청소년이 2,000원이다 주차비는 없다.
그런데 차량이 출입금지다.다들 안에 있는 리어카로 짐을 날라야 한다.
우리는 별도 텐트도 안가지고 왓다고 하니까 관리인이 캠핑장 바로 옆자리 주차장에 텐트를 치란다.
날은 금방 어두워지고 나는 텐트와 버너,테이블 세팅을 하고 아내와 애들은 샤워장을 샤워를 하러 간다.
애들이 샤워장에 따뜻한 물이 나오고 깨끗하다고 무척 좋아한다..^^
텐트 안쪽에 스탠드를 이중으로 놔서 키친테이블을 형성하고 한쪽에는 스탠드에는 쿨러를 올려 놓았다.
가운데 원액션 테이블을 펴놓았다.차를 안보이게 막을수 있는 커튼이 있는데 비가와서 차에 물건을 꺼내기 좋게 열어 놓았다.
한쪽에는 식기가방과 릴렉스 체어 세팅 한쪽은 BBQ체어 세팅..^^
거실이 조금 좁기는 하지만 4식구가 취사를 하기는 충분하다.
식사후에 비도 그쳐서 우리는 야영장을 돌아 당기기도 하고 구름사이로 보이는 몇개 안보이는 별을 세보기도 하였다.
이렇게 제주에서의 첫날 밤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