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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걷기여행기 2019.3.29~4.2 작년 일본 高野山 트레킹을 한 멤바들이 올해는 시코쿠 순서라고 이구동성으로 마음을 합했다. 시코쿠여행기 책도 읽고 인터넷 써핑도 한 결과 자유여행으로는 엄두도 못낸다는 결론으로 "숲길따라 감성여행" 아슬란대장과 논의하여 "자동차와 걷기여행"으로 확정했다. 3월29일부터 4박5일 일정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을 맞춘 것이다. 작년 8명의 멤바 외에 친구와 부인들이 보태져 12명이 되었다. 아슬란대장의 카페에서 4명이 추가되니 모두 16명,아슬란대장까지 17명이 함께 한다. 아슬란대장은 가이드,기사(25인승버스) 까지 겸한다. 시코쿠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으로 자연이 아름답고 온천이 많은, 한국사람들이 비교적 여행 경험이 적은 곳이다. 면적이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를 합친 크기이다. 제주도와 비교하면 제주도 10개의 면적이다. 작년에 갔던 고야산에 묻힌 일본 眞言宗 불교의 창시자 弘法대사 공해(空海,쿠가이)가 대략 1200년전 이곳 시코쿠에 88개의 사찰을 창건하고 88개사찰을 순례하는 전통이 이어져 오는데 해가 갈수록 순례자가 많아진다. 1200km(참고/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88개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를 도보로 완주하자면 하루도 쉬지 않고 걸어서 45일 내지 두달이 걸린다. 요즘은 자전거 순례,오토바이 순례, 버스투어 순례도 있다. 우리가 가는 걷기여행은 초단축 일정으로 자동차와 도보걷기의 혼합 형인 셈이다. 제1일차/3월29일 이른 아침 7시에 인천공항 제1터미날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모여 수속을 밟고 9시5분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30분이 걸려 시코쿠 마쓰야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내에서 쓰시(초밥)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반이 되어서야 마침내 걷기 순례코스에 나서게 되었다. 첫번째 순례할 사찰은 48번 절 紫雲山 西林寺(사이린지)이다. 조용하고 온화한 마을 중간에 자리한 서림사는 규모는 작지만 우리에게는 첫번째 찾은 사찰이라 의미를 두고 싶다. 제대로 순례복장을 한 순례객들이 많다. 흰옷에 삿갓을 쓰고 지팽이를 짚었다. 흰옷은 가다가 죽으면 바로 흰옷을 수의로 삼아달라는 뜻이란다. 금강지팽이는 바로 홍법대사를 상징하는 것 으로 절대 자빠뜨려서는 안된다고-- 그래서 지팽이를 세우는 통이 별도로 있었다. 차로 두번째 탐방한 절은 49번 西林山 淨土寺(조도지)이다. 정토사 일주문 현판에는 西林山이란 지명이 걸려 있다. 정토사 뒤는 바로 야트막한 산이다. 그래서 서쪽의 숲이 있는 산이란 의미의 西林山이고, 거기에 깨끗한 극락정토의 절이 있다고 해서 淨土寺라 명명된 듯하다. 세번째 찾은 절은 50번순례코스 사찰인 繁多寺이다. 한자에서 이미 이 절이 기원하는 바를 알수 있다. 번다사(繁多寺)는 부부화합으로 자식 번창을 기원하고 또 사업가에게는 사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절이다. 3개의 절 순례를 마치고 차로 도자기 마을 도베에 도착했다. 각종 도자기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매장을 구경했다. 이제 시코쿠의 애히메현(愛媛県)에서 고치현(高知県)으로 가로 질러가는 구마고갠(久万高原)을 지나 꼬불꼬불한 구곡양장(九曲羊腸) 험한 길이 이어진다. 아슬란대장이 직법 차를 몰고 간다. 한국과 일본은 운전석 자리마저 서로 다른데 잘도 운전을 하고 달린다. 舊미가와촌은 애히메현의 중남부 산간지역에 위치하는 명승지이다. 시코쿠 카르스트로 유명 하다. 久万川의 옥색물감을 부은 듯 강물이 너무나 아름답다. 건너편 산에는 편백인지 삼나무인지 하늘높이 쭉쭉 뻗은 모습이 장관이다. 차가 멈춘곳은 2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벚꽃나무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苗代桜(나와시로사꾸라)를 설명하는 간판이 서 있고 주변은 명당 吉地인지 무덤이 많다. 마을 한바퀴를 돌았다. 노란 유채꽃이 땅바닥을 장식하고 고목 매화 옛 등걸엔 새하얀 매화꽃이 만개하여 절경을 만들고 있다. 옥색 물감을 부어놓은 강물 위로 빨간 다리가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듯 황홀한 풍경을 그려놓는다. 산 중간중간에 하얀 매화꽃나무들이 마치 브릿지 머리를 한 듯 무더기 지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런 풍경을 차창 밖으로 구경하면서 어느듯 고치현(高知県)에 들어간다. 벌써 오후 5시가 다되어 간다. 바다가 보인다. 태평양이다. 오늘밤 숙소는 바닷가 온천호텔 三陽壯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온천물이 너무 좋다고 한마디씩, 마쓰야마공항 초밥집
오헨로마찌에 필요한 장비들 첫번 순례 사찰 자운산 서림사 자운산 편액 정토사 본당 공야상인상은 중요문화재 정토사 입구 일본 사찰에는 산이름이 발바닥을 조각 석가모니불을 모신 석가당 홍법대사 공양탑 50번 영장 번다사 본존 약사여래불전 홍법대사 봉납 석상에 반야심경을 두르고~ 순례복장을 한 오헨로상 도자기마을 전시장 시코쿠의 상징 편백숲과 개천 미가와 마을소개 200년 수령의 벚꽃 명당인지 무덤이 많다. 빨간다리는 예쁜 풍경을 만든다. 안개낀 태평양 2일차/3월30일 아침 8시반차로 첫 행선지는 靑龍寺 奥の院(오쿠노인)과 36번 절 靑龍寺(쇼류지)이다. 오쿠노인으로 가기전에 바닷가 절경인 "5色의 浜(빈)" 간판이 방향을 잡아준다. 그리고 이곳에 산토리니가 있다니!! 그리스의 이아마을에서 본 산토리니.하얀 벽에 파란 지붕의 산토리니는 바닷가 아름다운 풍경임에 틀림없다. 바닷가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 청룡사 오쿠노인(奥の院)으로 가는 길에는 나무뿌리가 길위로 올라와 팔뚝이나 장딴지의 굵은 핏줄 형상을 한 기이한 모습도 보이고 일본 神社 입구에 있는 도리이(鳥居)도 많이 지나야 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걷자"라는 팻말을 붙여놓아 과연 아름다운 길이구나를 실감한다. 청룡사로 가는 길은 걷기코스로 최고의 코스인 것 같다. 바로 벚꽃길이다. 꽃비를 맞으며 걷는 일행들은 행복한 순간을 즐기고 있다. 청룡사 입구에는 습지와 예쁜 정원화들도 피어 있다. 습지에는 갈대가 무성하다. 갈대와 연못,만개한 벚꽃이 수채화같은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 36번절 청룡사 계단을 오른다. 입구에는 가로로 獨鈷山이라 쓴 편액과 세로로 쓴 第三十六番 靑龍寺 간판이 걸려 있다. 170개의 계단길이 높고 길다. 쇼류지(靑龍寺)는 홍법대사가 당나라 장안의 청룡사에서 수행 후 眞言密敎의 비법을 전수받고 귀국하여 그 덕을 기리기 위해 절을 세우고 이름을 청룡사라 명했다고 전해진다.인왕문을 지나면 바로 170개의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 경내에 이르면 정면에 本堂,우측에 大師堂,좌측에 藥師堂이 위치한다. 본존인 不動明王은 뱃사람들 신앙의 대상으로 지금도 선원들이 출항을 앞두고 이 절에 참배하여 항해의 안전을 기원한다. 순례복장을 한 일본 단체 참배객들이 많다. 내려가는 길은 대나무 숲길이다. 제대로 걷기의 진수를 맛보는 것 같다. 고치성으로 가는 길에 큰 약국(잡화도 있다)이 있는 마트에 들러 쇼핑을 했다. 물파스와 신체부위에 붙이는 파스류도-- 목적지 고치성(高知城)에 도착했다. 비가 많이 내린다. 가져간 우의를 꺼내 입었다. 여행길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모든 복장과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많은 인원 중에 우리부부와 서상우 회원만이 우의를 갖고 왔다. 에도 시대(1603~1876)에 세웠던 성 중에서 천수각과 에테문(정문)이 함께 남아 있는 곳은 일본에서 3곳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오테몬과 천수각이 한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이곳 高知城 뿐이다.1874년 8월 고치성은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비오는 고치성을 오르며 일본의 정취를 한껏 맛본다. 사진도 많이 남겼다. 점심시간이 되어 오늘 점심은 이곳 히로매시장 안에 있는 식당가에서 각자 식성에 맞게 식사한단다. 소개해준 14번 "다랑어짚불구이"를 찾았다. 명성이 자자한 집이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식당앞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다. 짚불로 불을 크게 하여 다랑어를 척쇄에 굽는 모습이 구경거리다. 다랑어 구이와 몇개 구매한 반찬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안내대 노인이 어찌나 친절한지 감동을 받았다. 오늘은 관광코스가 많다. 이곳이 일본에서도 유명한 사카모도 료마가 태어난 곳이다. 그래서 료마기념관이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는 없는 법. 기념관을 구경했다. 2층건물 료마의 짧지만 일생(1836~1867)을 볼 수 있었다. 시골출신 하급무사 사카모토료마는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다. 모네의 정원 다음 행선지는 기다가와무라(北川村) 모네의 정원이다. 꽃의정원,물의정원,빛의정원,놀이숲 으로 구획되어 있고 꽃의 정원에는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튜립이 주목을 끌었다. 예전 사삼클럽 여동회 여행시 네델란드 암스델탐에서 본 세계튜립축제도 화제에 올랐다. 태평양이 한눈에 조망되는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 먼바다 구경도 하고--1시간 가량 모네 정원에서 꽃구경을 하고 도쿠시마현(德島県)으로--- 숲이 울창한 산길을 지나 가로질러서 가려다가 공사중 길을 만나 좀 지체되었지만 숲길도 해안길도 아름다웠다.휴게소에 들렀으나 토요일이라 식당도 쉬었다. 5시반경 도쿠시마현으로 진입하여 도로변 자가제면(自家製麵)의 우동집에서 우동과 덥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쿠시마 시내 도쿠시마(德島) 그랜드 온천호텔에 입숙했다. 이곳도 온천물이 좋다. 일본의 단체 오헨로상 온천호텔 삼양장 오색의 빈 징그럽게 뻗어나온 뿌리 도리이 아름다운 자연을 즐겁게 걷자 산토리니 해변에서 첫 단체사진 벚꽃 산보 길 걷기좋은 길 평화스런 산책길이다. 36번 청룡사 입구 마트에서 약,파스류를 ~ 비오는 고치성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우의가 인기~ 고치성 사카모도 료마 선생이 태어난 고향 기념관 14번 明神丸에서 짚풀 다랑어구이로~ 히로메시장 모네 정원 비안개 속에서 예쁜 빨간철교가 시선을 끈다. 셀프 자가제면집인데~우동과 덥밥을 시켜먹다. 제3일차/3월31일 아침에 호텔 주변 마을을 산책했다. 어제 비가 와서인지 날씨가 싸늘하고 바람이 심하다. 아침에 옷단도리를 잘 해야겠다. 동네가 예쁘다.아기자기한 정원꾸미기가 취미인 집이 많다. 山下米田이라는 문패를 단 집이 있어 와~ 나의(미전)집이 여기도 있네? 사진에 담았다. 호텔 숙소에서 내다 보이는 경치도 좋다. 연못에는 금붕어가 있고 폭포가 있는 -- 오늘은 8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일찍 나섰다. 바람이 있고 날씨가 추워 페딩까지 입었다. 제일 먼저 찾은 사찰은 13번 절 大日寺(다이니찌지). 이 절의 주자스님은 한국 여성분이다. 僧舞로 무형문화재인 김묘선(金昴先)스님이 大日寺 여성 주지로 유일한 여성,유일한 한국인, 유일한 비삭발 스님이다. 마침 오사카로 출장 중이라서 만나보지는 못했다. 원래 일본인 주지가 한국에 와서 승무춤을 추는 그녀를 보고 반해서 구애를 한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한다. 남편은 먼저 죽고 한국인 부인이 일본 승려자격증을 따서 주지를 계승했다. 순례복장을 한 단체순례객들이 많았다. 다음 순서는 11번절 藤井寺(등정사, 후지이데라)이다. 등정사 ,이름대로 등나무절로 유명하다. 입구에 등나무 넝쿨이 그늘을 만들도록 사다리 지붕을 만들어 놓았다. 아직 철이 일러 꽃과 잎은 없지만 보라색 꽃이 만개하면 대단할 것 같다. 옆에는 연못이 있어 돌조각 개구리도 있고 만개한 벚꽃이 봄철임을 일깨워준다. 등정사 뒷야산에는 1번절에서 88번절까지 모형을 차례로 전시해놓아 번호따라 짧은 순례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재미있는 발상이다.88개 사찰을 전부 순례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순례객들에게 대환영을 받는 아이디어이다. 우리도 1번부터 88번까지 차례대로 빠뜨리지 않고 다 돌았다. 그리고는 순례를 완벽하게 했다고 만세를 불렀다. 다음 순례할 절은 3번절 곤센지(金泉寺)이다. 코보대사가 이 절에 머물며 수행하며 대일여래를 깨닫고 한치 8푼(약 5.5cm) 크기의 대일여래상을 조각하여 본존으로 받들고 절 이름을 다이니치지(大日寺)라 하였다 한다. 절은 깊은 산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의 민가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 종루문을 통해서 경내에 들어서면 정면 안쪽 계단 위에 본당이 있고, 그 앞 왼쪽에 약사당이 있으며, 본당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통로 끝에 대사당이 있다. 이곳에는 33구의 목각 관음상이 안치되어 있다. 나루토시에 위치한 1번절 료젠지는 코보다이시(弘法大師)가 815년 이 절에 머물면서 수행을 했다고 하며,인왕문(仁王門)을 통해서 경내에 들어서면 맨 안쪽에 본당이 있고, 본당 앞에 십삼불당(十三佛堂)이 있으며, 왼쪽에 종루와 오지여래(五智如來)를 모시는 다보탑, 오른쪽에 못과 대사당(大師堂)이 있다. 1번절에서 단체기념사진을 남겼다. 1번절이 중요하듯이 88번절도 중요하다.차로 88번 절 대와사(大窪寺 오쿠보지)로 갔다. 뒷 산은 여체산(女体山)으로 대와사의 窪(와)는 물웅덩이라는 의미이다. 순례자들은 88번절까지 순례를 마치면 1번 영산사까지 감으로써 모든 순례를 마친다고 한다. 우리는 1번에서 88번으로 차로 왔지만 중요한 1번과 88번도 모두 탐방했으니 만족스럽다. 88번 절 오쿠보지에서 역시 단체 증명사진을 남겼다. 88번 절까지 순례를 마치고 우동으로 점심을 했다. 저녁에는 아예 사누끼 우동을 계획하고 있다. 오후 일정은 리쓰린공원(栗林公園)이다. 23만평의 넓은 공원에는 6개의 호수와 13개릐 인공야산을 만들어 놓았다. 사방으로 문을 만들어 입출입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 중에서 남쪽정원 산책코스의 호수와 정원이 특히 아름다웠다. 호수에는 구름다리가 있고 보트를 타는 멋진 풍경도 보인다. 정자가 있는 芙蓉峰에 올라 연못을 가르는 구름다리 梅林橋를 향해 카메라를 대니 완전 산수화가 된다. 우리 일행 여자분들이 다리 위에서 환호를 한다. 단체사진을 찍었다. 리쓰린 공원의 추억은 이 사진 한장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저녁식사는 사누끼우동(讃岐うどん)으로 정해 놓았다. 사누끼(讃岐)는 옛 가가와현(香川県)의 지명이다. 지금도 사누끼시(さぬき市)가 있다. 높다란 간판이 명성높은 사누끼우동의 인기를 알려준다. 큰 식당 안에는 손님이 많다. 사누끼우동에도 메뉴가 많았다. 남자 자리에서는 덴뿌라 우동을 시켰는데 여자분들은 쇠냄비에 끓이는 우동을--오늘은 점심에 간식 그리고 저녁까지 세번이나 우동을 먹었다. 이것도 사누끼우동의 인기에 따른 추억이리라. 사흘째 여행일정이 지난다. 역시 온천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아침 산책길에 본 미전의 집 호텔방에서 본 멋진 호텔정원 13번 사찰 大日寺/주지스님이 한국 여성분이다. 돌기둥에 大日寺 문패가~ 김묘선 한국전통무용연구소 김묘선 스님의 승무 11번 사찰 등정사 연못에 두꺼비상이 ~ 四國등정사 표지석 시코쿠 헨로미찌 11번 절 등정사 등정사 뒷산에 88개의 사찰 순례코스의 미니츄어가 있다.여긴 88번 대와사(大窪寺) 약사유리광전(藥師琉璃光殿) 등정사 시코쿠 88개영장순례길 안내도 36번절 청룡사 3번 곤센지(金泉寺) 순례길 트레킹 1번에서 5번까지 사찰이 이어져 있다. 남국을 연상케 한다. 복사꽃이 만개 극락사 가람 배치도 1번 영산사 출생 띠로 구분 88번 대와사 의왕산 대와사 88번 절 대와사에서 단체사진 대와사는 의왕산에~ 대와사의 주존은 약사여래불이다. 간식 자루우동 리쓰린(栗林)공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정원미 부용봉 리쓰린 공원 남쪽정원에서 사누끼(讚岐)우동 사누끼우동 식당 제4일차/4월1일 오늘은 아침에 여유가 있다. 9시 출발이다. 첫 방문지는 고토히라궁(金刀比羅宮)이다. 호텔 종업원이 나와 손을 흔들며 배웅을 해준다. 감명깊은 장면이다. 곤삐라(金比羅)궁이라고도 하는 이 궁은 바다의 신 '사누끼 곤피라상'을 모시는 일본 전역의 곤피라 신사의 총본산으로 1368개에 이르는 돌계단을 거쳐 정상의 오쿠샤까지 오를 수 있다. 수많은 계단 옆에는 봉납자들의 신분과 이름 금액을 적은 돌기둥이 빽빽히 서 있다. 바다에서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사당이 있고 오르면서 중요문화재인 旭社에서 열리고 있는 旭社祭禮도 구경했다. 白峰神社까지 오르니 많은 관광객들이 도중하차하고 우리 일행도 몇명만 올라왔다. 일본 숭덕천황이 保元의 亂 後 2년동안 이곳 사누끼에 와서 피난후 여기서 붕어 했다고 한다. 백봉신사는 이를 추모하는 사당이다. 그리고 천황모친 그리고 山神도 함께 모신다.합격을 기원하는 곤삐라 개(狗)상도, 조선회사가 기증한 프로페라 조각상도 시선을 끈다. 내려오는 계단길에는 각종 기념품 가게와 우동집도 보인다. 곤삐라 우동은 한국에도 있다. 다음 순서는 순례코스 88개 중 75번째 절 善通寺(젠쓰지)이다. 선통사는 진언밀교의 창시자 홍법대사 쿠가이가 태어난 고향에 지은 절이다. 五岳山이라는 현판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면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고색찬연한 고목이 굵은 새끼를 허리에 두르고 서 있다. 서관 동관에 가람이 배치되어 그 규모가 대단하다. 높은 5층 탑의 건물이 주목을 끈다. 三帝御廟에는 嵯峨,龜山,後宇多 삼천황의 유언과 머리카락과 손톱을 묻은 보탑이 있다. 또 홍법대사의 일대기를 그려놓은 그림도 볼수 있었다. 선통사를 떠나 69번절 觀音寺(간온지)로 향했다.해변길을 걷는 코스는 인기코스이다. 관음사는 해안 높은 곳에 위치하여 순례객과 관광객이 많았다.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모신다. 금탄산(琴彈山) 그 서쪽 일대는 금탄공원으로 명승지이다. 소나무와 흰모래가 아름답다. 해변가 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錢形沙繪(재니가타 모래그림)은 반드시 봐야하는 코스이다. 1633년 번주 이코마다카토시가 영내 순시 때 지역 주민들이 번주를 환영하기 위해 아리아케하마 해변가에 동전 모양의 모래그림 "칸에이츠호"를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산위에서 봤을 때 원형으로 보이도록 동서 122m 남북 90m 둘레 345m의 세로로 긴 타원형의 모습을 보인다. 모래예술로 잘 보존되고 있다. 이 제니카타를 본 사람은 무병장수하고 돈이 부족한 일이 없다고 하니 나도 이런 행운이 올까나? 믿어보자. 점심은 회전초밥집이다. 전부 기계화되어 있고 주문방식도 보턴식이다.주문 초밥이 제 자리에 도착하면 도착멘트가 나온다. 서울 회전초밥집의 반값이다. 이어서 아사히맥주 공장견학을 갔다. 홍보 여사원의 친절하고도 자세한 브리핑과 시음회도 가졌다. 일본 내의 아사히맥주의 인기는 대단하다. 우리나라에도 아사히 팬이 많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 좋은 찬스이다. 이어 이온(AEON)몰 쇼핑센터로 갔다. 못다한 쇼핑 챤스이다. 우리 집사람도 모밀면 소스는 샀는데 면을 못사서 여기서 마저 구매하여 셋트를 맞춘 셈이다. 이제 4일차를 보내고 내일은 귀국날이다. 역시 하루의 피로는 온천욕으로 풀게 된다. 고토히라궁으로~ 旭社 백봉신사에서 고토히라궁 고토히라본교 박물관 헌금액과 봉납자 이름까지 돌기둥에~ 旭社祭禮 총 1,368계단을 올랐다. 이 사당은 항해의 안전을 기린다. 항공사의 프로펠라 봉납 곤삐라 이누(개) 오악산 선통사 선통사는 서원과 동원으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녹나무 선통사 5층탑 삼제어묘 초서체의 선통사 순례에서 짚신의 의미는 크다. 815년(홍인6년)에 88개 사찰 개창 홍인7년(816년) 고야산 창건 모래그림 제니카타 모래그림 금탄공원 안내 관음사(觀音寺) 마음을 씻다 회전초밥집에서 회전초밥집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생맥주 시음 아사히 맥주 외에 위스키,소주,와인, 음료도 제5일차/4월2일 오전에만 스케쥴이 잡혀 있다. 먼저 마쓰야마성(松山城)을 찾았다. 성 주변은 시로야마공원(城山公園)이다.돌 계단길을 오른다. 마쓰야마성은 표고 132M의 산 위에 있으며 커츠야마성 또는 킨키죠(금귀성 金龜城)으로 불리워진다. 마쓰야마성을 지을 때 산기슭 안쪽이 깊은 못아 되어 거기에 금색의 거북이가 살고 있었는데 이 전승에 유래되어 별칭 킨키죠(金龜城)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성 안이나 주변은 벚꽃이 한창 만개하여 진풍경을 연출한다. 많은 시민들이 벚꽃놀이를 하고 있다. 성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내 풍경도 대단하다. 내려오는 길은 계단이 아닌 길로 오니 좀 편하다. 약속한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 구경을 하려 했더니 마침 휴관이란다. 월요일이 휴무인데 화요일이 휴무라 의아했다. 아마도 5월1일부터 바뀌는 새연호(令和)를 어제 발표한 것과 무관치 않은 듯 하다. 사찰순례의 마지막 순례코스는 51번째 절 석수사(石手寺 이시테지)이다. 석수사는 글자 그대로 ‘돌손’이라는 의미다. 석수사라는 이름의 유래가 시코쿠 순례의 시작과 관련 있다. 튀었다. 그 다음날부터 사부로의 자식 8명이 차례로 죽었다. 사부로의 꿈에 코우보우 대사가 나타나 “시코쿠 사원을 순례하는 것으로 참회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사부로는 후회하며 참회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코우보우 대사의 뒤를 쫓았지만 좀처럼 만날 수 없었다. “후세에는 이요국 코노가河野家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곤 숨을 거뒀다. 코우보우 대사는 사부로의 손에 ‘에몬사부로재래衛門三郞再來’라고 쓴 돌을 쥐게 한 후 재래를 기원했다. 나중에 코노가에 남자 아이가 태어났는데 손을 펴려고 하지 않았다. 간신히 편 그 손에서 ‘衛門三郞再來’라고 쓴 돌이 나왔다. 사부로가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는 커서 이요국의 성주가 됐다. 그리고 그 절을 이시테지로 이름을 바꾸도록 했다.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 돌이 ‘석수사’에 보관돼 있다. 이것이 시코쿠 순례의 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보인 仁王門, 鐘樓,三重塔을 비롯하여 귀중한 문화재가 많다. 이 석수사에는 1번절부터 88번 절까지 홍법대사의 수행장을 한데 모아 놓았다. 다녀온 순례사찰을 한 자리에서 알아보게 해 놓았다. 우리도 4박5일 동안 순례한 14개 코스의 절을 적어 본다. *48번 西林寺--49번 淨土寺--50번 繁多寺--36번 靑龍寺--13번 大日寺--11번 藤井寺-- 3번 金泉寺--4번 大日寺--2번 極樂寺-- 1번 靈山寺--88번 大窪寺--75번 善通寺-- 69번 觀音寺-- 51번 石手寺 사찰순례가 주 목적이지만 순례와 더불어 많은 관광코스를 다니고 보게 되었다. 이제 비행기 탑승 전에 꼭 하고 가야할 도고온천만 남았다. 51번 석수사에서 걸어가는 걷는 길도 꽃길이라 좋다. 걷는 코스길에는 예쁜 야생화,정원화들이 무더기로 피어 있고 도랑 담벽에도 자그마한 담장넝쿨에 꽃이 가득하다. 빨간 겹동백,보기 드문 흰동백도 있고 우리나라의 자목련과는 달리 꽃도 작고 예쁜 분홍 목련도 피어 있다. 온천동네가 가까워오니 벚꽃이 만발한 공원이 있었다. 공원에는 소풍나온 가족들이 평화롭고 행복한 나들이에 웃음꽃이 만발한다.
온천마을에 도착했다. 도고온천(道後溫泉)이라는 큼직한 간판이 과연 야기가 온천지구이구나를 실감케 한다.골목에는 모든 상점이 온천과 관계가 있다. 온천용 수건이나 기념품 가게도 있고 식당도 있다. 온천후 각자 식성대로 식사를 하라며 2천엔(우리돈 2만원)을 나누어 주었다. 매일 온천을 했으니 오늘 낮온천은 생략하고 쇼핑이나 구경하겠다는 일행이 많았다. 나는 기념으로라도 꼭 온천을 하기로 했다. 도고온천은 3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서기"에도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그 상징인 도고온천 본관은 1894년에 개축되었다. 서기 596년 쇼토쿠 태자의 입욕,661년 사이메이 천황 행차 등의 이야기와 전설이 깃든 아스카 시대의 건축양식을 도입한 온천탕으로 유명하다. 새로 별관이 2층으로 건축되어 "飛鳥乃湯泉"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이 되고 있다. 서상우와 둘이서 별관에서(1층 입욕료 6백엔) 온천욕을 했다. 시설이 좋고 탕의 수질도 좋은 것 같다. 산뜻한 기분으로 점심을 미리 봐둔 "도고 魚武"로- 우리 일행들이 두팀(8명)을 만났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시간이 꼭 맞다. 주변의 도고온천역과 전시된 옛날 증기기차를 구경했다. 마쓰야마성으로 마쓰야마성을 배경으로~ 벚꽃이 한창이다. 성문과 천수각이 한 사진에~ 石手寺(이시테지) 새끼줄에 돈을 시주한다. 도로변에 기이한 불상들이 시선을 끈다. 석수사 소나무 기원 2인 동행 7전8기 元氣石 88개사찰번호와 사찰명/1,2,3번과 86,87,88번 사찰 석수사 본전 벽에 붙어 핀 담장꽃 동백을 감상하며 벚꽃 아래는 수련연못 벚꽃공원엔 놀이가족들 도고온천(道後溫泉) 도고온천 본관 본관 야경 도고온천 별관 요금표/1층 욕실은 90분 사용 600엔이다. 마지막 식사 오랫만에 보는 전차가 신기하다 전시-증기기차 시내전차와 마쓰야마의 명물 봇찬열차 승차장 4박5일의 걷기여행과 관광이 모두 끝나는 순간이다. 버스를 타고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 귀국행 비행 수속을 밟고 --짧았지만 바쁘게 다닌 14개의 사찰,고치성과 마쓰야마성 그리고 고토히라궁, 모네 정원과 리쓰린공원,도고온천 등 수많은 관광지의 풍광이 주마등처럼 지나 간다. 아마도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여행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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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약의으뜸이 걷는거라네요, 장수하시겠습니다.
꾸준히 매일 걸어야 하는데 롤라코스터처럼 기복이 심해서ㅡ장수는 타고난다네요.
우당은 부모님처럼 장수하실 겁니다.
논어반 보배 미전회장님 감사함니다,가마니안좌일본 봄온천유명사찰구경잘했음니다,언제나건강또건강하세요,
공선생님 감사합니다. 사찰과 온천이 많은 일본이지만 시코쿠는 특히 그렇더군요.쿠가이(空海)대사는 일본 진언종 불교의 창시자인데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