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신죠2 - 일본 여중 농구팀은 5,649개로 7만 5천명이 선수 등록한걸 생각하다!
2022년 11월 2일 야마가타(山形)현 긴잔온천 (銀山溫泉) 에 도착해 오래된 마을을 보는데, 긴잔온센
(銀山溫泉 은산온천) 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모티브 가 된 온천이라고 합니다.
긴잔온센 銀山溫泉(은산온천) 은 오바나자와시 산골짜기에 자리한 온천으로 다이쇼
시대에 지어져 100년이 넘는 목재 료칸 들이 늘어선, 운치 있는 온천 입니다.
긴잔온천 (銀山溫泉) 에서 14시 44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는 40분만인 15시 35분에
오오이시다역 (大石田) 에 도착해서는 다시 15시 43분 기차를 바꾸어 탑니다.
우리 기차는 북쪽으로 달려서 야마가타현의 북부 에 자리한 교통의 요지인....
신죠(新庄 신장) 에 도착하는데, 먼저 시내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골목에 식당들을 구경하고는 어민 이라고 하는 전국 체인 현대식 이자카야 로 들어갈까
하다가, 오늘은 현지 식당으로 하자 싶어 단바구로도리농장 (丹波黑どり農場) 이란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일본의 이자카야 식당에 들어가면 시키지 않았는데도 소량의 안주가 나오는데 보통 채소나 풋콩 등으로
1인당 300엔 정도를 받으니 일종의 테이블 차지 개념인데 '오토시(お通し)' 혹은 '츠키다시
(つきだし) 라고 불리는 이 안주는 양이 적은지라 메뉴판을 훑어 보고는 돼지고기 와 닭고기를 시킵니다.
그리고는 갈증이 심하니 생맥주 나마비루 2잔을 시키는데.... 오늘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지만 이자카야라면 야키소바나 만두 김밥에 해물 등 워낙 안주가 다양하므로
우리 부부는 따로 저녁을 먹지 않고 이자카야에서 안주를 먹는 것으로 저녁을 때웁니다.
식당 안에는 많은 사진들이 붙어있고 텔레비전에서는 축구경기 중계를 하는 모습을 보는데.... 우리나라 고교
에는 한 학교에 운동부가 하나 내지 2개 정도지만 일본은 20~30개 정도라 방과후 활동으로 운동 을 하니
야구의 경우 한국은 80개 정도 팀이 있지만 일본은 4,000개나 되는데 축구나 배구, 농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교 축구는 한국 145개 에 비해 일본은 4,174개 이니 카타르 올림픽에서 FIFA 는 일본을 9위 에 랭크했으며,
여자 배구도 비슷하니 한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땄지만
2022년과 2023년 VNL 전경기 전패로 27연속 패하면서 세계 35위인데, 일본은 대회 금메달이 16개 입니다.
여자 배구 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인기가 있는게 아니라 유럽과 튀르키예 그리고 미국에서도 인기
종목 이니..... 미국은 인기 1위 아메리칸 풋볼, 2위 야구, 3위 농구, 4위 아이스 하키
그리고 축구와 배구는 그다음이었는데, 메시 가 인터 마이애미 CF 에 온 후로 미국 축구장에
관중이 엄청 모이며 배구 에서도 美 네브래스카 女대학배구 인기 폭발.... 9만 2003명 구름관중 이라?
또 일본 여자중학교 농구부는 5,649개로 7만 5,423명 이 선수로 등록하니, 저변은 실력으로 이어지니 2021년
도쿄 올림픽 참가팀 가운데 평균 키(175.6㎝) 가 가장 작았던 일본이 은메달 을 차지한게 우연이 아닌데....
같은 대회서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지난해 기준 여중부 농구팀은 23개에 선수도 184명 이 전부 입니다?
한국은 엘리트 체육 인데 비해 일본은 전교생의 절반이 운동을 하는 생활체육 의 나라인데.... 동아일보
강홍구 기자가 쓴 스포츠 기사가 떠오르는데 제목은 “펄펄 나는 日 여자축구 이유 있었다” 입니다.
나데시코 (Nadeshiko) 는 ‘패랭이꽃’ 을 뜻하는 말이다. 일본인들은 들꽃 나데시코를 여성과 연결지었고,
이는 강인하고 반듯한 여성 을 이르는 말로 점차 굳어졌다. 2004년 공모를 통해 일본 여자 축구 대표
팀엔 ‘나데시코 재팬’ 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나데시코 재팬은 2011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하며 정점을 찍었다.
12년 만의 영광 재현에 나선 일본 여자 축구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세계 11위 일본 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11골 0실점) 으로 C조 1위 를 차지했다.
잠비아(77위·5대0), 코스타리카(36위·2대0) 는 상대적 약체라 일본의 낙승이 예상되긴 했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스페인(6위) 을 4대0 으로 잡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발롱도르 2년 연속
(2021·2022) 수상자인 알렉시아 푸테야스(29·바르셀로나) 등 스타들을 내세운 스페인은
작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대2 패배에 이어 여자 월드컵 무대에서도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성공적인 세대 교체 가 나데시코 재팬의 비상(飛上) 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일본 선수단 평균 연령은
24.8세. 32국 중 넷째로 어리다. 2015년 월드컵 준우승 당시 평균 27.7세였던 선수단 나이를
3살 가량 떨어뜨렸다. 이번 대회 득점 선두 미야자와 히나타 (4골· 마이나비 센다이),
2골을 넣은 우에키 리코(도쿄 베르디)는 모두 24세 어린 선수. 둘 다 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 이다.
잠비아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볼 점유율을 높였던 일본은 패스 플레이에 능한 스페인을 맞아 맞춤
전략 을 꺼냈다. 점유율(21%-68%· 경합 11%) 과 패스 시도 횟수(265회-925회) 에서 모두 크게
밀렸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 으로 무실점했다. 발 빠른 선수들을 앞세운 역습으로 골을 사냥
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일본은 잘 짜인 조직력과 실용적인 전술 로 스페인을 밀어붙였다” 고 전했다.
이케다 후토시(53) 감독의 리더십도 조명받고 있다. 그는 2017~2021년 일본 U-19, U-20 대표팀
감독을 맡아 어린 선수에 대한 이해가 높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약 1년 가까이
전술을 짰는데, 스리백(최종 수비 3명)을 구축하면서 선수들과 끊임없이 논의 를 이어갔다고 한다.
일본 주장 구마가이 사키(33·AS 로마) 는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선수
의견을 들은 뒤 길을 제시한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 을 찾는 지도자는 많지
않다” 고 전했다. 일본은 오는 5일 북유럽 강호 노르웨이(12위)와 16강전을 벌인다.
‘조별리그 3전승’ 대결서... 스웨덴, 日 꺽고 4강! 일본 여자축구팀은 여자 월드컵에서 2011년 우승을 했고
2015년에는 준우승을 했었는데.... 1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렸으나 8강전에 패해 5위 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8강전
에서 스웨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1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일본의 탈락으로 역대 여자 월드컵 우승국(미국 일본 독일 노르웨이)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은
한곳도 없게 됐다. 독일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미국과 노르웨이는 16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일본은 전반 32분과 후반 6분 잇따라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42분 하야시 호나카의 추격 골 이 터진 뒤로
동점 골을 만들기 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안간힘을 썼으나 더 이상 스웨덴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일본으로선 후반 31분 우에키 리코의 페널티킥 실축 이 아쉬웠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에서 11득점 무실점 으로 흠잡을 데 없는 전력을 보여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 로 거론됐었다.
스웨덴 은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FIFA 랭킹 1위 미국 을 16강에서 꺾은 데 이어 일본까지
누르고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3위 를 했다.
이날 앞서 열린 8강전에선 스페인 이 직전 대회 준우승 팀 네덜란드 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이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스페인과 스웨덴은 15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2일엔 남은 8강전 호주-프랑스, 잉글랜드-콜롬비아 경기가 열린다. 잉글랜드 는
일본, 스웨덴과 함께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세 팀 가운데 하나다.
그러고는 호텔 루트 인 신조 에키마에 ホテルルートイン 新庄駅前, 新庄市 로 돌아와서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자리에 드는데.... 내일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요네자와(米沢) 에 갈 예정 입니다.
요네자와는 야마가타현의 최남단에 있는 도시로 우에스기씨의 영지 였으니 그 흔적을 찾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