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딤복지관에서 점심식사 후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
예전보다도 훨씬 더 친근하게 전화를 받아주어서 흐뭇하였는데,
경석은 140여쪽 분량의 문집(시와 수필)을 출판하는 과정이라서
교정을 보고 있는 중이라며, 20권 정도를 나에게 보낼 예정이고
발안에서 <저자와의 대화> 같은 프로그램 진행에 협조를 구하였다.
태규는 동탄의 메트로폴리스를 세 놓고 은평구로 이사하였다 하며,
종전보다 진지하게 협조를 구하기에 장차 진행을 모색하려고 한다.
노인복지관이나 상신성당을 통하여 기회를 마련해보면 어떨까?
카톡과 홈피를 통하여 나름대로 조력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만석은 전철 타러 가는 중이라 10여분간 간략한 얘기를 나눈 후 다시
통화하기로 하였고, 현학도 운전중이라서 짧게 안부만 주고 받았다.
예전과 달리 상수와의 통화가 손주 돌봄을 주로 한 일상생활을 화제 삼아
다소 길게 이어졌는데, 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느긋하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진수도 다른 업무를 보는 중이라서 짧은 통화 후 끊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는 현 시국상황에 관하여 불안감을 내비쳤다.
다른 친구들과도 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싶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
시큰둥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꽤 있어서 자제하였다.
●오늘은 운동을 생략하고 세탁을 한 다음에 아파트로 가보려한다.
●노인복지관에서 소개하는 피아노 교습에 다소 관심이 갔지만, 뮤직아카데미가
가까운 곳일지라도 세부적인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워 메모만 남겨 둔다.
첫댓글 ●폴라의 아파트에서 막 나서서
좌회전 하자 마자 경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운전면허 갱신차 강남에 갈 때 폰을
놓고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나와 문식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 걸 보고 리콜해 준 것.
20여분간 천천히 운전하면서 긴 대화를 나눴다.
항상 리콜해주곤 하던 경택과 통화가 안되어
혹시 안좋은 일이 생겼나 염려했는데,
늦게나마 안부를 주고받게 되어 반가웠다.
손을 쓰지 않고도 통화가 자유스러워졌으니
정신머리만 멀쩡하게 유지하면 별 염려할 게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