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여행8 - 옛 거리 허팡제를 구경하고 30분을 걸어 시후(서호) 에 도착하다!
2023년 11월 1일 항저우 스포츠 파크 경기장 (奥体博览中心主体育场) 을
찾아 연꽃을 형상화한 주경기장과 테니스 경기장를 구경하고는.....
지하철을 타고 딩안루역에 내려 고풍스러운 난쑹위제(南宋御街)를 구경합니다.
200미터를 걸으면서 구경하고 큰 대문을 통과하니 큰 도로와 마주치는데 河坊街(허팡제)
또는 淸河坊 칭허판) 이라고 부르는 거리로 화려하고 떠들썩한데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이니..... 여기서는 쇼핑에다가 먹고 마시며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그러고는 허팡제 거리를 걸어서 큰 도로가 나오자 우회전을 해서는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휴대폰에 구글
길찾기 앱을 실행시키는데... 한자는 우리 핸드폰으로는 입력을 할수 없으니 영어로 입력해야 합니다.
지도에는 시후(서호) 입구에 西湖天地(서호천지) 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영어로는 Xihu Tiandi 라고 나와
있으니 영어로 입력하고는 앱을 실행시켜 따라 가면서 혹시나 싶어 행인들에게 수시로 물어봅니다.
박중현 논설위원은 동아일보에 “중국 대체할 亞 14개국, 알타시아” 란 글을 올렷으니 1위 중국 1798개,
2위 독일 668개, 3위 미국 479개. 한국무역협회가 국가별로 세계 수출 시장 1위에
올라 있는 품목들을 분석해서 지난해 발표한 결과다. 5204개 품목 중 35%를 차지한 중국이 1등이었다.
한국은 77개로 10위다. 개혁개방 후 수십 년간 명실상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이
미중 경제패권 전쟁, 내부의 부동산시장 문제 등으로 성장의 벽에 부딪혔다.
주요 2개국(G2)의 고래 싸움에 끼인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을 대신할 아시아’를 찾고 있다.
알타시아(Altasia)는 ‘대안’ ‘대체’란 뜻의 얼터너티브(alternative) 와 아시아를 합성한 조어다.
올해 3월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미중의 지정학적 균열 후 글로벌 제조
업체들이 중국을 대신해 생산기지로 삼을 만한 아시아 14개국을 선정해 이렇게 이름 붙였다.
경제 수준이 높은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구 대국인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아세안
(ASEAN) 회원국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가 포함됐다.
14개국에 흩어져 있는 기술 및 자본력, 값싼 노동력, 풍부한 자원이 합종연횡으로 시너지
를 내면 중국을 대신할 생산기지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알타시아 14개국의 대미 수출 규모는 6340억 달러(약 847조 원)다.
같은기간 중국의 대미수출 6140억 달러를 웃돈다. 이 중 다수는 아세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 참여하고 있어 역내 무역질서도 잡혀 있다. 미국의 애플 등은 이미
중국에 몰렸던 생산기지를 알타시아 국가로 나누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중국을 제치고 올해 인구수 세계 1위에 오른 인도, 4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알타시아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14억 명. 9억5000만 명인 중국을 뛰어넘는다.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제조업 인건비는 중국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10년간 갑절로 오른
중국의 임금이 부담스러운 기업들엔 매력적이다. 다만 노동력의 질이 고르지 않다는 게 약점이다.
미국, 유럽연합(EU)이 대체 생산기지를 찾는 과정에서 나온 알타시아 개념은 다분히 서구
중심적이다. 그렇다 해도 알타시아 내의 긴밀한 협력은 희토류를 앞세운 중국의
자원 압박, 자국에 생산시설을 세우라는 미국의 요구에 한국이 대항할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에도 중국발 경제위험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30여년간
중국이란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뒀던 계란을 알타시아로 나눠 옮길 시간 여유가 많지 않다.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 강현우 기자는 “위안화 파워.... 中 대외 결제서 달러 첫 추월 3월
위안화 결제 비중 48% 달러는 47%로 하락” 이라는 기사를 썼으니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면서 지난달
중국의 대외 거래 통화에서 위안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외환관리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월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비중이 48%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달러 비중은 47%였다. 2010년만
해도 위안화의 대외 결제 비중은 사실상 0% 였으며, 달러 비중이 83%로 압도적이었다.
이 비율은 무역 결제는 물론 중국 본토와 홍콩 거래소 사이의 주식·채권 매매 등 모든 유형의
대외 거래를 포함한다. 2014년(주식)과 2018년(채권) 개통한 중국-홍콩 교차매매
시스템에서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쓴 것이 위안화 사용량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내걸고 러시아등 각국과의 무역에 위안화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사용이 제한되자 중국
과의 교역에서 자국 화폐를 쓰기로 했다. 이에 중국은 위안화로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국
교역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석유 수입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안화를 대출해 주고 자국과 무역대금 결제용으로 쓰도록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37% 늘었으며, 비중은 2.2% 상승한 19%로 집계됐다.
그러고는 구글앱 길찾기 앱을 실행해 북쪽으로 걷다가 네거리에서 좌화전을 해서 지하도를 3번이나
건너 마침내 광장에 도착하는데.... 왼쪽에 호수가 보이니 이제 시후(西湖 서호)에 도착한 것입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5분경인데 오늘이 11월 1일이다 보니 벌써해가 지고
있기로 발걸음을 빨리해서 시후로 달려가는데 관광객들로 인산
인해인지라 마음만 급할뿐, 생각 만큼 빨리 호수에 도착하지 못하는데.....
시후 호수 동남쪽 모서리에 다리를 놓았으니 홍예교로 수많은 사람들이 건너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시후 Xihu 西湖(서호) 는 항저우시에 속한 구(區, district)로, 항저우시 북부에 있다. 저장성
당위원회와 저장성 정부 소재지로. 면적은 약 312.43km²이며, 산지와 평야가 절반 가량씩 차지한다.
등록인구 약 81만 명, 상주인구 약 117만 명다(2022년 말 기준)이며, 인구 대부분이 북부에 집중되어
있다. 서부와 중부는 톈무산[天目山] 줄기의 산지이고, 남부와 북부는 강이 교차해 흐르는 평야
지대이다. 첸탕강(錢塘江) 이 남에서 북으로 굽이지고, 북쪽의 위항탕강이 동서를 가로질러 흐른다.
세계유산인 시후[西湖, 서호]라는 호수가 있어 이러한 지명이 붙었다. 호수 시후(면적 43.18km²)
는 시내와 가까운 동쪽 제외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쪽으로
항저우시 상청구·빈장구, 서쪽으로 위항구, 남쪽으로 푸양구, 북쪽으로 위항구·궁수구와 접해 있다.
진(秦)에서 청(清) 시대까지 첸탕현이 관할했고, 중화민국이 건국된 1912년 항저우현에 속했다.
1927년 항저우시 제4구가 되었고, 1949년 시후구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로도 여러번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졌다. 2023년 기준 하위 행정구역은 10가도(街道, street),
2진(镇, town) 이다. 단, 10가도 중 시후가도는 시후구 관할이지만 시후풍경구가 위탁 관리한다.
항저우순환·창선·항창 고속도로가 구를 통과하며, 우창강·시시강·위항탕강 등의 주요
하천이 내륙-하천 운송망을 구성한다. 지하철은 2·3·4·5·6·10·19호선이 통과한다.
산, 호수, 강이 어우러진 곳으로, 40여 곳의 명승지가 있다. 그 중 시후풍경구는 2011년
'항저우의 시후호문화경관 (West Lake Cultural Landscape of Hangzhou,
杭州-西湖文化景觀)' 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세계유산이자 국가 5A급 명승지 이다.
또한 중국 최초의 습지공원인 시시국가습지공원 (西溪國家濕地公園) 은 총면적
11.7km², 습지하천 총길이 100km 가 넘는 또 하나의 국가 5A급 명승지이다.
시산국가삼림공원, 링산동굴, 란리풍경구, 바일롱탄폭포, 쑹청풍경구 등의 명소가 있다. 국가급 문화재로는
남송 때의 장군 악비의 무덤인 악비묘(岳飛墓), 북송 때 건립된 높이 59.89m의 정자 형태 석·목조 탑인
류허탑(六和塔), 오대왕조에서 원나라에 걸쳐 완성한 350개 석조불상 필라이봉조각상(飛來峰造像) 이 있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저장대학의 세 캠퍼스(위치안·시시·즈진강) 와 중국미술
대학 샹산캠퍼스, 저장음악원 등이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생수 제조 기업 농푸산취안(농부산천) 등의 유명기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항저우시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다른 면은 도시와
접한 항저우의 중심이다. 서호의 규모는 남북 길이 3.3km, 동서 길이 2.8km로서,
자연과 인공이 결합된 정원 문화의 걸작이다. 서호의 빼어난 경치 10경(景)은 다음과 같다.
곡원풍하(曲院風荷) 는 남송 시기에 술을 만들던 곳으로 서호 서쪽에 있다. 부근의 늪에 연못이
있어 매년 여름 바람이 되면 온통 술 향, 연꽃 향기가 도처에 가득하여 이 이름을 얻었다.
단교잔설 (斷僑殘雪) 은 백제(白提) 동쪽의 다리로, 겨울에 눈이 쌓이면 먼저 다리의 중앙부
부터 녹기 시작하여 지면이 드러나 마치 다리가 끊어진 것처럼 보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소제춘효(蘇堤春曉)에서 ‘소제’는 서호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제방이다. 북송의 시인인 소동파
(蘇東坡)가 항저우 관리를 할 때 20만 명을 동원해 서호에 둑을 쌓고 흙은
파내어 6개의 돌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봄날 이른 아침 이곳에서 바라본 경치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뇌봉석조(雷峰夕照) 는 서호 남쪽 영봉산(靈峰山)의 뇌봉탑 너머로 보이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남병만종(南屛晩鐘) 은 서호 남쪽, 남병산의 정자사(淨慈寺)에 있는 큰
종이 저녁 어스름 무렵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데서 이 이름을 얻었다.
평호추월(平湖秋月) 은 백제(白提, 백거이가 항저우에서 관리로 있을때 쌓은 제방)의 서쪽, 고산(孤山)
남쪽 기슭에서 가을날 거울같이 밝은 달이 호수 위에 비쳐 두 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화항관어(花港觀魚) 는 서호 둑 남쪽에 있다. 화항(花港)이란 이름은 화가산(花家山) 시냇물이 여기를
거쳐 서호로 흘러 들어가서 생긴 것이고, 송나라 때 한 관료가 이곳에 누각을 짓고 고기를
기르며 풍경을 즐겼다고 하여 화항관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붉은 잉어가 떼 지어
노니는 홍어지(紅魚池), 수백 루의 모란이 만발한 목단원(牧丹園), 신화항(新花港)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랑문앵(柳浪聞鶯) 은 서호 동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정원이다. 바람결에 버들가지
가 흔들리고 꾀꼬리 지저귀는 소리가 아름답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쌍봉삽운(雙峰揷云) 은 서호 서남과 서북에 자리 잡고 있는 남고봉과 북고봉을 합쳐서
쌍봉 이라고 한다. 두 고봉은 서로 바라보고 있으며, 구름이 많을 때, 혹은
안개가 많이 꼈을 때는 산봉우리가 꼭 구름 속에 있는 것 같아서 이 같은 이름이 생겼다.
삼단인월 (三潭印月) 은 서호 안에 있는 섬으로..... 이 섬의 남쪽에 높이 2m의 석탑이 3개가
있는데, 달 밝은 밤 호수에 배를 띄우고 불이 켜진 석탑을 바라보면 달이
셋으로 나뉜 것처럼 보여 생긴 이름이다. 1위안짜리 지폐 뒷면에 등장하는 배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