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1 입시소식]쓸쓸할 겨를도 없는 10월 어느 날
해마다 이날이면 부른 노래가 있지요?
아마 벌써 흥얼 흥얼 할거예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이런 날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이 음악을 틀어달라는 청취자를 달래느라 DJ들은 고역일 겁니다.
달이 들어가는 노래 또 있죠. '10월의 어느 멋진 날'
노래에 이렇게 특정 날 또는 달이 들어가니 사람들은 그 때만 되면 생각하게 되나 봅니다.
10월이 후다닥 지납니다.
오늘도 진학아카데미를 끝내고 조금 늦게 집에 돌아와
농사 지은 고구마를 씻어서 우걱우걱 씹어 먹었습니다.
찐고구마보다는 날고구마를 더 즐깁니다. 저는,
그렇게 고구마를 씹어 먹으며 내일 있을 학교 설명회 PPT자료를 확인합니다.
대체로 설명회는 저녁 시간에 있습니다만 내일과 모레는 모두 한낮에 있습니다.
제가 저녁 시간에 행사가 있다고 하니 모두들 저에게 맞춰 시간을 배려해 주시더군요.
처음 이런 설명회를 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요. 참 겁이 없었어요.
아이들 점수를 보고는 된다, 안된다를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실력있는 진학지도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젠 좀처럼 제 입에서 된다, 안된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방법을 찾아보자고 하지요.
어떤 때는 젊은 선생님들의 그 결단력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부러워할 뿐, 다시 저는 앞에 있는 아이를 보고는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합니다.
고3아이를 둔 부모님. 무슨 생각하세요?
저는 그냥 우리 아이를 바라보기만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웃어주고, 손 잡아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괜히 우는 아이는 꼭 안아주고,
불안해하는 아이에게는 화이팅을 외치고...
이미 우리 아이들 마음 속 수능 시계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껏 하던 대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게 보살피는 시간
20121031.hwp
첫댓글 좋은 말씀이네요.. 상담도 정성이 들어가야하는 데 쉽지 않은듯 합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에 좋은 정보에~ 넘 감사합니다~
더 자주 들러야 하는데...지송 ^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핮읻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이끌어 준다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