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 제4구간 솔모랫길은 몽산포에서 드르니항까지 도상거리 13km정도 되는데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몽산포에는 태안해변길 몽산포탐방안내센터가 있는데 태안해안국립공원과 해변길의 안내 리플렛과 지도 및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가 있습니다. 주차장옆 몽산포야영장은 오토캠핑을 즐길 수가 있으며 야영장을 지나면 탁 트인 몽산포해변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서해안에서 최장 길이로 알려진 몽산포해변과 모래사장이 탐방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작은 키의 갈대사이 모랫길을 걸을 때 발끝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한결 편안한 탐방길이 될 것같습니다.
제4구간 솔모랫길이 시작되는 문주를 지나 자연관찰로로 들어서면 곧게 뻗은 곰솔림, 고운모래로 이루어진 해안사구 등 다양한 자연볼거리가 있습니다. 쭉쭉 뻗은 곰솔림사이로 걷노라면 소나무의 향긋함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이른 아침길 탐방이라 더더욱 상괘함을 온몸 가득히 느끼게 합니다. "사랑이 머문 자리" 벤취도 있어 잠시 머물러 쉬면서 바다의 내음을 가슴 깊숙이 들이 마시면서 낭만에 젖어 봅니다. 몽산포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모래포집기"있는 곳은 해당화길인데 해당화 꽃이 피는 5월 중순이면 장관을 이룰것같습니다.
잠시후 자연관찰로를 지나면 걷는 방법 안내판이 나오는데 올바른 걷기 요령과 모랫길 걷기의 장점과 주의사항 등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해안사구습지와 둠벙 전망대가 나오는데 해안사구습지는 해안사구 지하에 저장되어 있던 지하수가 지대가 낮은 지역에 용출되어 형성된 곳으로 해안가에 위치되어 있지만 민물(단수)이며 수질이 좋아서 다양한 야생 동, 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둠벙은 물웅덩이를 지칭하는 충청도 방언으로, 민물이 귀한 바닷가의 농부들이 사구습지에 고인 물을 논농사에 이용하기 위하여 만든 작은 규모의 저수지입니다.
해안사구습지와 둠벙전망대를 지나면 태풍 피해목을 이용해 조성된 쉼터 겸 자연놀이 체험장이 나오는데 외나무타기, 연령대별 평균대, 동서남북 만남의 다리, 징검다리, 흔들다리, 평형봉, 철봉, 모래놀이터, 널뛰기 등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잠시후 청포대해변과 만나게 되는데 모래사장에서 조개 껍데기도 주워보고 가다보면 예쁜 펜션과 청포아일랜드 오토 캠핑장이 나옵니다. 가족끼리 놀러와서 해변에서 걷기도 하고 조개도 주우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같습니다.
별주부마을 앞 청포대해변에는 "자라바위"라고 하는 아름다운 암초가 솟아 있으며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토끼가 간을 말린 곳이란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옆에는 "독살"이 있는데 독살은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서 초승당모양으로 돌을 쌓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어로방식입니다. 자라바위를 지나면 별주부센터가 나오는데 솔모랫길과 청포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별주부센터에서 내려가면 누렇게 익은 황금 들녘에 있는 벼를 바라보면서 농로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잠시후 지오랜드 펜션단지가 나오는데 파크골프장도 있습니다. 마검포해변 입구를 지나면 신온리저수지와 습지가 나오는데 습지에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어 은빛 물결을 이루며 솔모랫길의 마지막을 명품 이벤트로 장식해 주고 있습니다. 신온리염전에서는 자연이 녹아 있는 염전체험 활동을 할 수가 있는데 문의는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로 하면 됩니다. 곰섬해변 입구를 지나 둑방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썰물시에는 해변가로 진행해도 되지만 밀물시에서는 캐리비안 리조트로 우회해야 합니다.
곧이어 솔모랫길 마지막 도착지인 드르니항에 닿게 되는데 코끝에 느껴지는 바다의 내음이 항구로구나!......드르니항에서 제5구간 노을길이 시작되는 백사장항이 건너 보이지만 바다가 가로 막고 있어 우회도로따라 5.5km를 이동해야 백사장항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드르니항에서 백사장항 해상 인도교 가설공사가 진행중에 있는데 2012년 완공이 되면 몇 분안에 백사장항으로 건너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제5구간 노을길을 탐방하기 위해 우회도로따라 백사장항까지 이동하였는데 약 1시간 20분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솔모랫길과 노을길 탐방은 1박 2일 코스로 잡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그래야 느긋하게 산책하면서 해변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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