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이며 철학자로 불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 ~ 1967)"의 1945년 작품 "검은 마술(Black Magic)". 마그리트는 친숙한 대상을 생소한 배경에 배치하거나 양자의 괴리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현실 감각을 뒤흔드는 작품들로 유명하다. 마그리트는 화가보다 철학자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으며, 헤겔, 베르그송, 하이데거 등의 철학서들을 탐독하고 그 사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마그리트는 사업을 하는 허풍쟁이 아버지를 두었는데 14살때인 1912년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는다. 이후 "조르제트"를 만나 결혼하며 1938년에는 영국으로 혼자 건너가 전시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그사이 벨기에에 있던 아내는 마그리트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인 시인 "폴 콜리넷"과 불륜을 저지르지만 마그리트는 용서하며 죽을때까지 함께하였다. 마그리트는 생전에 "나는 그림을 통해 내 생각을 눈으로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1967년 6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르네 마그리트"가 1935년 그린 "집합적 발명(The Collective In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