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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복자 이양등 베드로, †복자 김종륜 루가, †복자 허인백 야고보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장맛비 내리는 날,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잠시 들러
더 차분해 지고 조용히 묵상과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립니다.
복자 이양등 베드로(?-1868년)
이양등(李陽登) 베드로는 경상도 울산의 죽령 교우촌(현,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회장이었다. 본디 성품이 선량하였던 그는 꿀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열심히 계명을 지키는 생활을 하였다.
이 베드로는, 1866년의 병인박해를 피해 죽령 교우촌으로 이주해 온 허인백 야고보와 김종륜 루카를 만나 서로 권면해 가면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때까지도 이곳은 비교적 안전하였다. 그러나 2년 뒤인 1868년에 포졸들이 마침내 죽령 교우촌을 찾아내게 되었고, 이 베드로는 얼마 되지 않아 교우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경주로 압송되어 가는 동안 이 베드로는 동료들의 권면을 잘 받아들여 순교를 결심하였다. 실제로 그는 경주 진영에서 문초와 형벌을 받으면서도 천주교 신자임을 고백하고 굳건하게 신앙을 증언하였다.
이어 이 베드로는 동료들과 함께 울산으로 이송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문초와 형벌을 당하고 신앙을 한결같이 증언하였기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런 다음 군대 지휘소가 있는 장대(將臺, 현 경남 울산시 중구 남외동)로 끌려 나가 김종륜 루카, 허인백 야고보와 함께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으니, 그때가 1868년 9월 14일(음력 7월 28일)이었다. 순교 당시에 이양등 베드로는 십자 성호를 긋고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고 하며, 그의 시신은 형장까지 따라온 허인백의 야고보의 아내 박조예에 의해 거두어져 비밀리에 안장되었다. [출처 :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서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년]
이양등 베드로는 대전교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사목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에 의해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었다. 시복미사가 거행된 광화문 광장 일대는 수많은 순교자와 증거자가 나온 조선시대 주요 사법기관들이 위치해 있던 곳이며, 또한 처형을 앞둔 신자들이 서소문 밖 네거리 · 당고개 · 새남터 · 절두산 등지로 끌려갈 때 걸었던 순교의 길이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은 매년 5월 29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한다.
복자 김종륜 루카(1819-1868년)
김종륜(金宗倫) 루카는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 충청도 공주에서 천주교에 입교한 다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본관은 경주요, 족보에 기록된 이름은 ‘경희’(敬熙)이다.
김 루카는 평소에 화목함을 특히 강조하였고, 어느 누구와도 화목하게 지내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1866년에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부모님을 모시고 보은 멍에목(현, 충청북도 보은군 구병리 298)으로 피신하였다. 그리고 다시 언양 간월(현,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을 거쳐 울산 죽령(현,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교우촌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죽령 교우촌에서 김 루카는 이양등 베드로 회장과 허인백 야고보를 만나 서로 권면해 가면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때까지도 이곳은 비교적 안전하였다. 그러나 2년 뒤인 1868년에는 포졸들이 마침내 죽령 교우촌을 찾아내게 되었고, 김 루카는 얼마 되지 않아 교우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경주로 압송되어 가는 동안 김 루카는 동료들의 권면을 잘 받아들여 순교하기로 결심하였다. 실제로 그는 경주 진영에서 문초와 형벌을 받으면서도 천주교 신자임을 고백하고 굳건하게 신앙을 증언하였다.
이어서 김 루카는 동료들과 함께 울산으로 이송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문초와 형벌을 당하고 신앙을 한결같이 증언하였기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런 다음 군대 지휘소가 있는 장대(將臺, 현, 경남 울산시 중구 남외동)로 끌려 나가 이양등 베드로 회장과 허인백 야고보와 함께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으니, 그때가 1868년 9월 14일(음력 7월 28일)로, 당시 그의 나이는 49세였다. 순교 당시에 김종륜 루카는 십자 성호를 긋고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고 하며, 그의 시신은 형장까지 따라온 허인백 야고보의 아내 박조예에 의해 거두어져 비밀리에 안장되었다. [출처 :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서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년]
김종륜 루카는 대전교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사목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에 의해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었다. 시복미사가 거행된 광화문 광장 일대는 수많은 순교자와 증거자가 나온 조선시대 주요 사법기관들이 위치해 있던 곳이며, 또한 처형을 앞둔 신자들이 서소문 밖 네거리 · 당고개 · 새남터 · 절두산 등지로 끌려갈 때 걸었던 순교의 길이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은 매년 5월 29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한다.
복자 허인백 야고보(1822-1868년)
허인백(許仁伯) 야고보는 1822년 경상도 김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언양으로 이주해 살았다. 그러다가 24세 때 천주교 신앙에 대해 듣고 입교하였으며, 아주 열심히 계명을 지키는 생활을 하여 교우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허 야고보는 아내 박조예와 자식들에게도 열심히 교리를 가르쳤다. 그뿐만 아니라 정결을 지키고자 아내와 남매처럼 살았으며, 고신 극기는 물론, 겸손과 인내의 덕을 쌓는 데에도 노력하였다. 또 애긍에 힘써 가난한 이와 병든 이들을 많이 도와주었다.
1860년에 경신박해가 일어난 뒤, 허 야고보는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무수히 매를 맞고, 언양으로 끌려가 여러 차례 문초와 형벌을 받았지만, 천주교 신자임을 떳떳하게 고백하였다. 그리고 옥에 갇혀 50여 일을 지낸 뒤에 경주로 이송되었으며, 이곳에서도 신앙을 굳게 증거하였기에 8개월을 옥에 갇혀 지내야만 하였다. 그러다가 박해를 중단하라는 임금의 명에 따라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후, 허 야고보는 울산의 죽령(현,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속으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양등 베드로 회장과 김종륜 루카를 만나 함께 신앙생활을 하였고, 나무 그릇을 만들어 팔아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갔다. 이처럼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그는 묵상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자주 순교의 원의를 드러내곤 하였다.
1866년에 병인박해가 일어나면서 전국 각지에서 신자들이 체포되었을 때도 죽령 교우촌은 비교적 안전하였다. 그러나 2년 뒤인 1868년에 포졸들이 마침내 죽령 교우촌을 찾아내게 되었고, 허 야고보는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어 경주로 끌려갔다. 이때 그는 가족에게 이르기를 “나를 위해 기도하거라. 그리고 바르바라 성녀의 순교 행적을 기억하도록 하거라.” 하고 당부하였다.
경주 진영에 이르자, 곧 문초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허 야고보는 천주교 신자임을 고백하였을 뿐, 천주교 서적이 있는 곳을 대거나 다른 신자를 밀고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관장은 화가 나서 혹독한 형벌을 가하도록 하였다. 이내 그의 몸에서는 피가 나고 다리뼈가 드러나게 되었지만, 그의 신앙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허 야고보는 동료들과 함께 울산으로 이송되었다. 이곳에서 다시 문초와 형벌을 받으면서도 한결같이 신앙을 증언하였기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군대 지휘소가 있는 장대(將臺, 현, 경남 울산시 중구 남외동)로 끌려 나가 이양등 베드로 회장과 김종륜 루카와 함께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으니, 그때가 1868년 9월 14일(음력 7월 28일)로, 당시 그의 나이는 46세였다. 순교 당시에 허인백 야고보는 십자 성호를 긋고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고 하며, 그의 시신은 형장까지 따라온 아내에 의해 거두어져 비밀리에 안장되었다. [출처 :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서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년]
허인백 야고보는 대전교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사목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에 의해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었다. 시복미사가 거행된 광화문 광장 일대는 수많은 순교자와 증거자가 나온 조선시대 주요 사법기관들이 위치해 있던 곳이며, 또한 처형을 앞둔 신자들이 서소문 밖 네거리 · 당고개 · 새남터 · 절두산 등지로 끌려갈 때 걸었던 순교의 길이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은 매년 5월 29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한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동상
사무실/성물방/성모당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124위 한국 순교 복자 호칭 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천주의 성모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그 배필이신 성 요셉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 복자 윤지충 바오로
○ 복자 주문모 야고보
○ 복자 권상연 야고보
○ 복자 원시장 베드로
○ 복자 윤유일 바오로
○ 복자 최인길 마티아
○ 복자 지황 사바
○ 복자 이도기 바오로
○ 복자 방 프란치스코
○ 복자 박취득 라우렌시오
○ 복자 원시보 야고보
○ 복자 정산필 베드로
○ 복자 배관겸 프란치스코
○ 복자 인언민 마르티노
○ 복자 이보현 프란치스코
○ 복자 조용삼 베드로
○ 복자 최창현 요한
○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 복자 홍교만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 복자 최필공 토마스
○ 복자 홍낙민 루카
○ 복자 최창주 마르첼리노
○ 복자 이중배 마르티노
○ 복자 원경도 요한
○ 복자 윤유오 야고보
○ 복자 최필제 베드로
○ 복자 윤운혜 루치아
○ 복자 정복혜 칸디다
○ 복자 정인혁 타대오
○ 복자 정철상 가롤로
○ 복자 심아기 바르바라
○ 복자 강완숙 골룸바
○ 복자 강경복 수산나
○ 복자 김현우 마태오
○ 복자 문영인 비비안나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복자 김연이 율리아나
○ 복자 이현 안토니오
○ 복자 최인철 이냐시오
○ 복자 한신애 아가타
○ 복자 윤점혜 아가타
○ 복자 정순매 바르바라
○ 복자 김이우 바르나바
○ 복자 이국승 바오로
○ 복자 김광옥 안드레아
○ 복자 김정득 베드로
○ 복자 한정흠 스타니슬라오
○ 복자 김천애 안드레아
○ 복자 최여겸 마티아
○ 복자 김종교 프란치스코
○ 복자 홍필주 필립보
○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
○ 복자 유중철 요한
○ 복자 유문석 요한
○ 복자 현계흠 플로로
○ 복자 김사집 프란치스코
○ 복자 손경윤 제르바시오
○ 복자 이경도 가롤로
○ 복자 김계완 시몬
○ 복자 정광수 바르나바
○ 복자 홍익만 안토니오
○ 복자 한덕운 토마스
○ 복자 황일광 시몬
○ 복자 홍인 레오
○ 복자 권상문 세바스티아노
○ 복자 이순이 루갈다
○ 복자 유중성 마태오
○ 복자 김진후 비오
○ 복자 김윤덕 아가타 막달레나
○ 복자 김시우 알렉시오
○ 복자 최봉한 프란치스코
○ 복자 서석봉 안드레아
○ 복자 김강이 시몬
○ 복자 김희성 프란치스코
○ 복자 구성열 바르바라
○ 복자 이시임 안나
○ 복자 고성대 베드로
○ 복자 고성운 요셉
○ 복자 김종한 안드레아
○ 복자 김화춘 야고보
○ 복자 조숙 베드로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복자 권천례 데레사
○ 복자 이경언 바오로
○ 복자 박경화 바오로
○ 복자 김세박 암브로시오
○ 복자 안군심 리카르도
○ 복자 이재행 안드레아
○ 복자 박사의 안드레아
○ 복자 김사건 안드레아
○ 복자 이일언 욥
○ 복자 신태보 베드로
○ 복자 이태권 베드로
○ 복자 정태봉 바오로
○ 복자 김대권 베드로
○ 복자 최해성 요한
○ 복자 김조이 아나스타시아
○ 복자 심조이 바르바라
○ 복자 이봉금 아나스타시아
○ 복자 최 비르지타
○ 복자 홍재영 프로타시오
○ 복자 최조이 바르바라
○ 복자 이조이 막달레나
○ 복자 오종례 야고보
○ 복자 이성례 마리아
○ 복자 오반지 바오로
○ 복자 신석복 마르코
○ 복자 김원중 스테파노
○ 복자 장 토마스
○ 복자 구한선 타대오
○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 복자 박상근 마티아
○ 복자 송 베네딕토
○ 복자 송 베드로
○ 복자 이 안나
○ 복자 이정식 요한
○ 복자 양재현 마르티노
○ 복자 이양등 베드로
○ 복자 김종륜 루카
○ 복자 허인백 야고보
○ 복자 박경진 프란치스코
○ 복자 오 마르가리타
○ 복자 박대식 빅토리노
○ 복자 윤봉문 요셉
○ 하느님의 모든 성인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저희를 구원하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온갖 악에서
○ 모든 죄에서
○ 영원한 죽음에서
○ 사람이 되신 주님의 신비로
○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 성령의 강림으로
○ 죄인들이 청하오니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다스리며 보존하시기를 청하오니
○ 사도좌와 모든 성직자를 진리 안에 보존하시기를 청하오니
○ 우리 민족이 화목하고 평화로이 살게 해 주시기를 청하오니
○ 환난 중에 있는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하오니
○ 주님을 섬기는 저희를 지켜 주시고 굳세게 해 주시기를 청하오니
○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청하오니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땅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선택하시어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을 꽃피우게 하셨으니
복된 순교자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언제나 복음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순례자회관
성체 조배실
†십자가의 길
╋ 주 예수님,
◎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제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아무런 죄도 없이 극심한 모욕과 사형선고를 받으셨으니
죄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영원한 벌에서
저희를 구원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2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사랑하신 까닭에
이 무거운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셨으니
저희도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십자가를
기꺼이 지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3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무거운 십자가에 눌려 넘어지시는
고통과 모욕을 당하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을 변함없이 섬기며
죄에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4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님,
괴로운 십자가의 길에서 서로 만나시어
사무치는 아픔을 겪으셨으니
저희 마음에 사랑을 북돋아 주시어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하는 데에
장애 되는 모든 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5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시몬이 주님을 도와 십자가를 졌으니
저희도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십자가를
날마다 기꺼이 지고 가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6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나쁜 무리가 주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님을 업신여기며 모욕하였듯이
저희도 죄를 지을 때마다
주님의 얼굴을 더럽히는 것이오니
통회의 눈물로
주님의 얼굴을 씻어드리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7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두 번째 넘어지시는 고욕을 당하셨으니
주님을 한결같이 섬기지 못하고
다시 죄에 떨어져
주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다시는 세속과 육신의 간교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8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 죄로 상처를 받으시고
온몸이 헤어지셨으니
저희에게 풍부한 은총을 내리시어
지난날에 지은 모든 죄를 뉘우치며
주님의 품을 찾아 들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9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무거운 저희 죄에 눌리시어
세 번이나 무참히 넘어지셨으니
그 수난의 공로를 저희에게 나누어 주시어
저희가 이미 지은 죄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0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병사들이 난폭하게 주님의 옷을 벗길 때에
살이 묻어나는 극도의 고통을 당하셨으며
죄수로 군중 앞에 서시는 모욕을 당하셨으니
저희가 모든 죄를 벗어버리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알몸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달리셨으니
저희도 주님과 같이
몸과 마음을 희생제물로 봉헌하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2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셨으니
저희도 십자가에 못박혀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주님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구세주 예수님,
혹시라도 영원히 주님을 떠날 불행이 저희에게 닥칠양이면
차라리 지금 주님과 함께 죽는 행복을 내려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3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주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 품에 안으신
성모님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성모님 품안에서
효성스러운 자녀로 살다가
마침내 그 품안에서 죽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4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돌무덤에 묻히신 구세주 예수님,
저희가 주님의 죽음을 생각하며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사랑의 성체를 받아 모시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