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8월 15일)
<사무엘상 5-6장> “영광을 위하여 친히 싸우신 여호와”
“블레셋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블레셋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당에 들어가서 다곤의 곁에 두었더니 아스돗 사람이 이튿날 일찌기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둥이만 남았더라.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당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종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경을 쳐서 망하게 하니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가로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못할지라 그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이에 보내어 블레셋 사람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가로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할꼬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에 더하사 성읍 사람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종이 나게 하신지라” (삼상 5:1-9)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것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특히 언약궤가 블레셋에게 빼앗기도록 허용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미신적인 신앙을 책망하시기 위한 뜻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물인 법궤를 이방인들에게 빼앗긴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진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법궤를 통해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심으로써 친히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게 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당에 가져다 놓습니다. 이는 고대 민족 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민족은 자기들에게 패한 민족의 신의 우상을 자기들의 민족신 우상 앞에 갖다 둠으로써 상대국의 신이 자기들의 신에게 굴복했음을 나타내던 관습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즉, 블레셋인들은 법궤를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의 신상으로 여겨서 법궤를 다곤 신상 앞에 가져다 놓음으로써,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가 자기들의 신에게 패배했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튿날 그들은 다곤의 신상이 법궤 앞에 엎드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것을 다시 세워 놓았지만 그 다음 날에는 다시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러져 있으며 게다가 박살이 나있었습니다. 법궤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고, 다곤 신상은 상당히 큰 크기의 우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다곤의 신상이 법궤 앞에 엎드러져 있었던 것은 블레셋의 신인 다곤은 거짓된 신에 불과하고,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곤 신전이 있었던 아스돗에 독종(악성 종기)의 재앙이 임했고, 그러자 그들은 다른 도시로 법궤를 옮기지만 그곳 도시들에도 독종의 재앙이 임합니다. 이렇게 되자 블레셋 사람들은 비로소 여호와의 손이 자기들을 치고 있음을 깨닫고, 법궤를 이스라엘 땅으로 돌려보냅니다. 이렇게 해서 언약궤는 이스라엘 경내로 되돌아오게 되고,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친히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하는 이방인들을 치시고 당신이 영광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언뜻 보아서는 통쾌하지만, 실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큰 부끄러움을 주는 비정상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영광을 나타내시지만, 통상적으로는 자기 백성들을 통해서 영광을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당시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타락하여 오히려 하나님이 영광을 가리는 상태에 빠지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친히 나서서 대적들을 치심으로써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오늘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나서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됩시다.』
● 오늘의 기도 ● “이 시대의 주님의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54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