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들살이 첫날 보내고 이제 잠자리에 들었어요. "버든재"에서 빨리 수영을 하고싶은 마음에.. 휴게소 한번 들르자고 해도 괜찮다고 빨리가자고 해서 2시간 반을 달려 도착했어요. 버든재가 위치한 남해군 남면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물속으로 뛰어들어요. 멋진 바다와 하늘이 뒤로 보이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 풍경이 아주 시원하고 멋져요.
오후 4시경 진샘이 텐트를 실은 학교차를 몰고 오셨어요. 중고등의 오늘밤 야영지가 이곳이라고 해요. 중고등이 도착하기 전에 아이들이 진샘을 도와 중고등을 위해 텐트를 쳐요. 뙤약볕에서 아주 열심히 도왔어요. 5시반경 도착한 중고등이 저녁으로 부모님들이 보내주신 피자와 치킨을 먹어요. 오늘 석환이 생일이라고 저녁으로 미역국에 밥한릇씩 뚝딱 말아먹은 초등아이들도 덕분에 들살이 첫날부터 피자와 치킨을 먹었네요. 일주일만에 중고등을 만나 저녁 내내 어울려 놀다가 중고등은 야외 텐트에서 초등은 안락한 실내에서 취침합니다^^
버든재 도경이 부모님과도 아주 오랜만에 만났어요. 두분의 정성어린 환대와 세세한 배려 덕분에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다시 봐도 감동입니다. 초등 아이들은 선배들 위해 텐트치고, 중고등 아이들은 그 더운 날 먼 길을 걸어와서 서로 만나는 모습! 아이들 기억속에 오래 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