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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1일 토요일 00 시 15분 동서울터미날 출발
산행지 :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일대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59번 국도 개차니골입구 - 863봉 - 1241봉
황병산 - 1306봉 - 1153봉 - 1056봉 - 소리골 문수사 - 병내리 59번국도 소릿골입구
산행거리 : 도상 14.7 km
산행시간 : 10시간 ( 05 : 15 - 15 : 15 )
산행인 : 10명 ( 버들, 영희언니, 대간거사, 화은, 챔프, 상고대, 메아리, 신가이버, 산소리, 감악산)
산행지도
동서울에서 밤 00시15분에 버스는 출발한다. 00시 조금지나 10명이 다 모였기 때문에
더 올사람도 없고해서 평소보다 15분 일찍 출발한다.
중간에 횡성휴게소에서 한번쉬고 버스는 2시 50분에 정확히 산행들머리인
병내리 개차니골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2시간정도 더 자고 4시 50분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스패츠차고 우비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빗방울이 조금 굵어지면서 비가 계속 내리기 시작한다.
앞의 59번 국도 - 직진은 진고개방향, 가건물 우측으로 개차니골 가는길,
우리는 도로우측 밑의 개천을 건너 황병산 가는 첫번째 봉우리인 863봉을 향해간다......
도로옆 개천으로 내려와 개천을 건너는데, 건널곳을 찾는데,
챔프님이 개천 아래쪽으로 가다가 훌쩍 훌쩍하더니 뛰어 넘는다.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운동신경이 대단히 뛰어난 챔프님이나 뛰어 넘지
우리같은 보통사람은 엄두도 못내겠다.
대간거사님이 위험하다해서 개천 위쪽으로 가다가 상고대님이 적당한 장소를 찾아 개천을 건넌다.
하지만 여기도 쉽지만은 않다. 물에 빠져 처음부터 물들어간 등산화 신고 산행하고싶지는 않으니까,
조심조심 건넌다.......
바위와 바위사이 거리가 있어 손을 잡고 끌어당기면서 간신히 건넌다......
그렇게 개천을 건넌 후 산으로 올라 붙는다.......
거대한 나무가 나타나자 꼭 껴안고 있는 신가이버님,
나무의 기를 받는다고,,,,,,
비는 조금 그쳐서 실비같이 내리고 있다.
산세가 완만해 독도유의 구간이다. 가면서도 연신 지도 펼쳐보면서 진행방향 잡는다.
메아리님과 신가이버님 (좌측부터)........
산행시작 53분만에 고도 320m 정도 치고 올라오니 863봉이다. 휴식을 취한다.
아직 막걸리꺼내서 먹을생각을 안한다. 비도 오고 아직 새벽 6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화은님과 챔프님 (왼쪽부터).......
근 1년만에 나온 챔프님 독사진 한장 박고.........
비에 젖은 얼레지.......
족도리풀.......
다시 1시간 30분정도 걸려 972봉을 거쳐 1035봉에도착,
처음으로 딴 곰취를 입에 물고 사진한방, 산소리님.....
1035봉에서 화은님,
화은님손에 든 것은 명이나물......
1035봉에 오니 비는 거의 안오고,
막걸리 꺼내서 한잔씩 한다.
대간거사님과 화은님 (왼쪽부터).......
1035봉에서, 막걸리 한잔씩 먹으면서.......
연영초......
이것도 바람꽃인지.......
1241봉, 인제 황병산은 얼마 안남았고,
저마다 채취한 나물 (곰취, 명이나물, 참나물 등)이 든 비닐봉투 하나씩 들고.....
산소리님모습, 가관입니다.....
회오리바람꽃인지.....
쥐오줌풀......
박새.......
피나물 같은데.......
곰취.......
산행시작 3시간 반만에 황병산서쪽에 도착, 그러나 정상의 군부대때문에 더 이상 진행은 못하고,
올라온 능선방향,
아무것도 안보인다.......
황병산에 올라오니 비가 제법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비를 때리는 빗소리가 제법 크게 '따따따' 귓가에 들린다.
황병산에 왔으니 막걸리 한잔하면서......
황병산에서 동쪽으로 철조망을 타고 가다가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1306봉을 향해간다.
능선으로 가는게 아니고 다들 사면으로 간다. 나물을 뜯기위해서......
단풍취, 요것도 데쳐서 무쳐먹으면 맛있다. 향은 곰취에는 못미치지만......
벌깨덩굴........
홀아비꽃대군락지......
홀아비꽃대.......
노루삼인가........
윗꽃 확대........
곰취........
화은님.......
팀이 둘로 나뉘어 버렸다. 곰취 딴다고 정신이 팔려서,
대간거사님포함 3인은 지도 선그은대로 황병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1276봉에서 비스듬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153봉으로갔는데,
상고대님 포함 우리 7명은 나물에 정신이 팔려 남쪽으로 더 내려가다가 등로 에서 벗어난줄 알고
방향을 틀어 서쪽으로 진행, 개천까지 떨어졌다. 금그은 대로 갈려면 다시 150m정도 올려쳐야한다.
개천 바로 옆에서 막걸리 한잔씩 먹으면서 잠시 휴식, 비는 거의 그치고.....
막걸리 한잔씩 먹고......
영희 언니가 보온병에 가져 온 오리고기도 안주로 같이 먹고.....
바로 옆의 개천으로 내려가......
개천 상류방향.......
개천을 건너는 중......
개천 건너는 중......
다시 150 m 정도 치고 올라간다......
올라오니 1056봉이다.....
1000m 가 넘는 고지인데도 평탄하기 때문에 방향 잡기가 수월치 않다.
능선을 가로질러......
드디어 헤어진 대간거사님 일행 3분과 만나, 조금 더 진행하다가....
시간은 11시 10분 밖에 안됐지만 점심을 먹고, 따뜻하게 커피도 끓여서 한잔씩 먹고.....
1154봉을 거쳐 1166.9봉으로 가는중,.......
더덕 줄기......
능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1166.9봉을 향해 간다.
원래 산행계획은 남쪽으로 계속내려가 장군바위까지 내려가는 것이었으나,
빗속에 등산화안은 물론 속옷까지 몽땅 젖은 사람도 많이 있고,
나물도 저마다 한보따리씩 땄고,
전부다 1166.9봉에서 내려가는데 동의했는데,
오직 챔프님만 더 가자고 오후 6시 까지는 산을 계속 탈것을 주장하였지만
대세에 밀려 1166.9봉에서 하산하는 것으로 한다.......
건너편 능선으로 사면을 치고 올라간다.......
챔프님과 화은님 (좌측부터)........
상고대님과 신가이버님 (좌측부터)........
산죽숲도 지나서, 다행이 비는 그치고.......
조팝나무비슷해 보이는데.......
메아리님, 손에 들고 있는 것는 참나물,
챔프님이 그게 무슨 나물이냐고 보자고 하더니 몽땅 챔프님 배낭에 집어넣는다.
메아리님, 사면 올라오면서 어렵게 땄는데, 어,어, 하더니 다 뺐겨 버렸다.....
요것이 참나물......
1166.9봉에서 막걸리 한잔씩 먹으면서 잠시 휴식,
여기서 우측으로 꺽어 소리골 문수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1166.9봉 삼각점.......
요강나물 열매열린건가, 확실히 모름.......
캔 더덕과 함께, 산소리님.......
버들님.......
챔프님......
열심히 나물 뜯고 있는 세 아저씨들,
밭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세여인을 그린 밀레의 '이삭줍기' 가 얼핏 생각난다......
대간거사님.......
대간거사님과 챔프님 (좌측부터).......
우산나물 군락지.......
나무의 기를 받겠다고, 상고대님.......
산소리님......
메아리님은 오리나무옆에서 기념사진 한장.......
관목들로 우거진 곳을 한참을 내려온다.
고도가 낮아지면서 나물도 더 이상 없고, 부지런히 하산한다.......
앞에 임도가 보이고.......
그 임도를 따라서 문수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임도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면 소리골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임도로도 물이 넘친다.
이 물에서 흙과 검불등이 달라붙은 등산화와 스패치를 닦고.......
조금 내려오니 개천 건너 문수사가 보이고......
저 앞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문수사, 우리는 우측에서 내려왔다.
우측으로 계속 올라가면 소리골......
그렇게 임도를 따라 계속간다.......
이물은 황병산 밑의 소리골에서부터 흘러, 나중에 오대천에 합류된다......
다시 59번 국도에 도착, 국도를 따라 조금 내려간다,
반대편 진고개방향으로 4.5 km 정도 올라가면 아침에 산행시작했던 개차니골입구다......
양지농장이라고 씌여진 마을( 병내리 )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끝마친다......
마을입구에 하얀색 꽃이 엄청 피어있는 매자나무......
매자나무 꽃.......
산행을 끝냈어도 이제 겨우 오후 3시 15분이다.
가까운 진부의 목욕탕으로 가서 비와 땀으로 얼룩진 몸을 깨끗이 씻고, 젖은 등산복도 새로 갈아입고,
오늘은 회를 먹으러 강릉위에 있는 주문진 단골횟집으로 간다.
목욕 후 16시에 진부를 출발, 강릉을 지나 주문진 횟집에 도착하니 16시 55분이다.
진부에서 출발하면서 예약전화를 하고,
횟집에 도착하니 곧장 먹을 수 있게 회에 밑반찬,그리고 매운탕까지 준비가 되여 있다.
도착하자마자 우선 더덕주부터 만들고......
자연산 광어와 놀래미, 숭어, 세꼬시.......
채소에 회와 양념을 넣고 버무렸는데, 무슨 회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맛있다......
멍게와 굴등이 나오고.......
대게도 나오고......
매운탕도 미리 준비되어 회먹고 난 후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된다.......
신가이버님과 챔프님 (좌측부터).......
메아리님......
화은님과 산소리님 (좌측부터).......
상고대님과 대간거사님 (좌측부터).......
더덕주에 회, 그리고 오늘 딴 나물도 각자 충분하고, 기분이 좋아서 더덕주 계속 들이킨다........
회먹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젊은분이 챔프님을 알아보고 사인좀 해 달란다.
사인 후 같이 기념사진.
옆자리에 앉아있던 젊은분 과 챔프님(좌측부터).......
화은님......
산소리님, 회 한입 가득물고........
대간거사님.......
두메님과 버들님 (좌측부터).......
더덕주에 회 먹고 난 후 밥에 매운탕까지 배불리 먹고,
그렇게 횟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18시 15분경에 횟집을 나와 서울로 출발,
21시 5분경에 서울 동서울터미날에 도착, 집으로 간다........
첫댓글 좋겠다~~ 나물에 회에... 태백에서 1000미터 넘는 산줄기를 20km 넘게 갔어도 곰취 한장 못봤어요.^^
킬문님, 지난 일요일 태백의 연화산 갔다왔네요, 그 쪽은 나물이 없었나 봐요,,,,,,
비오는 날 나물도 못캐고, 사진찍으시랴 고생만 하셨네요 감했습니다..
나도 곰취하고 단풍취 비닐팩에 1/3 정도 땄어요, 집에와서 밥이랑 같이 싸 먹어도 향이 좋더라구요.....
넘 산행기가 재밌어요..일욜가시는날 함 따라가고 싶어요..
마리아님, 안녕하세요, 처음인것같은데요, 저희 오지팀은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한답니다.
이번 5월은 계속 나물 산행입니다. 이번주는 여성동지들도 많이 나오시니 이번주 토요일부터 나오시죠.......
카페지기 메아리님이 잘 안내해 드릴겁니다......
토욜날은 근무라서요..따라가고 싶지만 담에 기회될때 갈께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