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으로 소중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연꽃피는집노인전문요양원입니다.~
어제부터 공기가 차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갑자기 성큼 다가 온 듯합니다
오늘은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수육데이가 있었습니다
원장스님께서 어르신 수육을 잘 드신다고
가스버너와 큰 솥을 사주셨습니다
버너가 새거라 노즐이 막혀 있어서 부산스럽게 구멍을 내었고
번쩍번쩍 윤이 나는 새 솥에
고기를 넣고 흙마늘,통후추,구지뽕잎,엄나무,된장,대파를 넣어서 푸우욱 삶았습니다
영양사선생님의 특별레시피로 만든 고추양파지와 쌈장으로 고기를 얹어서
맛나게 드셨습니다
정0교어르신께서는 치아가 없으셔서 항상 음식을 다져서 준비해 드립니다
오늘 어르신께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기를 보시고는 “고기 크게 썰어서 하나 줘봐라 ”하셔서
크게 얇게 썰어서 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아주 흡족해 하시며 드시는 모습에
저희도 오늘 하루가 보람된 시간이였습니다
추운 날씨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요양원 밖에서 삼겹살 굽는 것은
다음 봄으로 기약을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어르신들~~~
우리 내년 봄에 봄햇살 맞으며 밖에서 맛나게 삼겹살 구워서 먹어요
어르신 건강하셔요~~
첫댓글 수육데이 준비해주신 직원여러분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