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당나귀의 재롱

장하다 태극기 여전사들
김광한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개와 당나귀가 한 집에 살고 있었는데, 유독 주인은 개만 좋아했습니다.
당나귀는 "왜 주인은 개만 좋아할까?,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개의 행동을 살펴보았습니다.
개는 주인이 밖에서 돌아 올 때면 언제나 꼬리를 치면서
마구 뛰어나가 주인의 품에 안기거나 뛰어 올라
주인을 핥아가며 반가워했습니다.
"바로 저거로구나" 당나귀는 다음날 주인이 밖에서 돌아오자,
우리를 뛰어넘어 주인 앞으로 달려가 팔짝팔짝 뛰면서 소리를 지르고
주인의 주변을 뱅뱅 돌면서 재롱을 떨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당나귀를 칭찬하기는커녕, 당나귀에게 화를 내면서
기둥으로 끌고 가더니 밧줄로 꽁꽁 묶어 놓고 회초리로 마구 때렸습니다.
.
자신의 본분을 바로 깨닫지 못하면 어리석은 당나귀와 같습니다.
개가 할 일이 있고, 당나귀가 할 일이 있는 법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은 삶의 지혜입니다.
엉뚱한 일에 정신이 팔려서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거나,
당나귀처럼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되면 칭찬이 아닌 화를 당하게 됩니다.
우화(寓話)란 바보같은 이야기란 말인데 들을때는 바보같은 소리같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는 이솝 말고도 유태인의 탈무드에도 있고 톨스토이는 자신의 단편에 우화를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우화는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우화를 만들어내기도 했어요.아래와 같은 이야기이지요
동방의 어느나라에 나쁜 방법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있었어요.그 사람은 자신보다 더 능력이 있고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던 전 대통령을 모함해서 대통령 자리를 뺏은 사람이었어요.이 사람의 약점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기억력이 나빠서 누가 써주지 않으면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느해에 국제 회의가 있었는데 이 회의에는 그 나라의 대통령과 수상들이 모여서 세상의 평화를 도모하자는 회의였어요.
이런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처음인 이 사람은 뚱뚱하고 못생긴 부인을 대동하고 전용비행기로 그 회의에 참석했는데 공항에는 아무도 나오지를 않았어요.국제 대통령 모임에는 나쁜 짓해서 대통령 된 사람은 인정하지 않는 불문률이 있었어요. 마치 고리대금을 해서 돈을 모은 부자가 재벌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과 같아요.그래서 대통령 회원으로 가입을 시키지 않았던 거에요.
이 사람은 국제 통용어인 영어를 할줄 몰라 웃음으로 이를 모면하려고 연신 웃음을 입에 달고 여기저기 쏴다녔는데 누구하나 아는 체를 하지 않았어요.그래서 먼저 체격이 산만한 어느 나라의 여성 총리에게 아는체를 하고 손을 내밀었어요.그러자 그 총리는 화를 내면서 <까뗌 싸나마배치!>하면서 거절했어요. 이 사람은 그게 <웰컴 투>인줄 알고 연신 헤벌레 웃으면서 뚱뚱한 부인과 자기 자리를 찾으려고 허둥댔어요. 그런데 자리가 나지 않자 맨끝에 간신히 서있는데 옆에서 수군댔어요.
<저 사람 또라이 아닌가?>
<저 사람 까뗌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여긴 뭣하러왔어요?>
<국민들한테 쇼하기 위해 왔대요>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자 이 사람은 식사모임에도 가지 않고 근처 식당에서 돈주고 똥구멍이 찢어지게 살때 맛있게 먹던 돈까스를 2인분 시켜서 부인과 같이 먹었대요.
그해였어요 공산주의하던 무섭고 큰 나라의 무섭게 생긴 대통령에게 잘보이려고 찾아갔어요.같은 공산주의자 같아서 친밀감이 들었어요.그런데 그 무섭게 생긴 대통령이 한자나 되는 칼을 주는거였어요.이 사람은 골동품인줄 알고 좋다고 받아왔어요.
그런데 칼에 대해서 잘아는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선물로 칼을 주는 것은 자결(自決)하라는 뜻이래요.무서운 나라의 무섭게 생긴 대통령은 비열하게 대통령 된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버룻이 있었다고 해요.
이 사람은 그 칼을 신주 모시듯 가끔씩 들여다 보면서 헤벌레 하면서 즐거워한대요.
집무실 바깥에서는 오늘도 가짜 대통령 물러가라고 국기를 든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고 야단이래요.그 사람은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을 잡아널 법을 만들라고 졸개들에게 명령을 내릴까 고심하는 중이래요.그 사람은 그 칼이 언젠가 자기 목을 치리라고 생각지 않는 거였어요.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에요.여러분들은 이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면 안돼요.
혹시 답글 다시려면 하이쿠로..
작가들 많이 있지요?
첫댓글
개 와 당나귀
히죽거리는 웃음
첨엔 속았지
빨강 카페트
빨강이 인증 사진
지가 깔았데
뚱띠 주모가
오다리 곁에 서서
뭤을 쌌을까
개는 개이듯
당나귀는 당나귀
죄인은 재앙
일베님의 댓글에 격공입니다
완전공감입니다!!..
OK 일베님 하이쿠 작가 등단하셔도 충분합니다.
무식해도 돼
개돼지 수준 인민
물개 박수 짝
세계 지도자
주사빨 도취 뻘짓
미친 놈 죄인
끼어들 틈 웩
홀로 헤벌레 뻘짓
국민 쓴 웃음
이젠 끝내자
니도 울도 못할짓
사형 대기 빵
@자유전사
자유전사의
한 차원 다른 시각
존경 합네다
짧은 글에서
숨 멋을 듯한 느낌
띵 머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