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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원점수 | 100~90 | 89~80 | 79~70 | 69~60 | 59~50 | 49~40 | 39~30 | 29~20 | 19~0 |
현행 누적비율 | 4% | 5~11% | 12~23% | 24~40% | 41~60% | 61~77% | 78~89% | 90~96% | 97~100% |
<분석 결과>
내년 영어 시험의 난이도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금년 수능 시험 난이도로 출제된다는 가정 하에 금년 수능 영어 성적 결과를 2017학년도 상대평가 적용과 2018학년도 절대평가 적용방법으로 비교하였습니다.
<표2> 영어 등급별 인원 분석(2017 수능 기준, 원점수는 김영일교육컨설팅 추정 자료) ※ 단위: 명, %
구분 | 2017 상대 평가 적용 | 2018 절대 평가 적용 | 적용효과(차이) | ||||||||||||
등급 | 원점수 | 표준점수 | 등급 인원 | 비율 | 누적 인원 | 누적비율 | 원점수 | 표준점수 | 등급 인원 | 비율 | 누적 인원 | 누적비율 | 원점수 | 인원 | 누적비율 |
1 | 94 | 133 | 24,244 | 4.42 | 24,244 | 4.42 | 90 | 128 | 42,867 | 7.82 | 42,867 | 7.82 | -4 | 18,623 | 3.4 |
2 | 87 | 125 | 37,638 | 6.87 | 61,882 | 11.3 | 80 | 118 | 69,357 | 12.7 | 112,224 | 20.5 | -7 | 31,719 | 9.2 |
3 | 78 | 115 | 67,451 | 12.3 | 129,333 | 23.6 | 70 | 107 | 103,340 | 18.9 | 215,564 | 39.3 | -8 | 35,889 | 15.7 |
4 | 69 | 106 | 98,753 | 18 | 228,086 | 41.6 | 60 | 96 | 126,237 | 23 | 341,801 | 62.4 | -9 | 27,484 | 20.8 |
5 | 61 | 97 | 102,358 | 18.7 | 330,444 | 60.3 | 50 | 85 | 89,395 | 16.3 | 431,196 | 78.7 | -11 | -12,963 | 18.4 |
6 | 51 | 86 | 93,627 | 17.1 | 424,071 | 77.4 | 40 | 75 | 54,421 | 9.93 | 485,617 | 88.6 | -11 | -39,206 | 11.2 |
7 | 39 | 74 | 65,629 | 12 | 489,700 | 89.4 | 30 | 64 | 33,328 | 6.08 | 518,945 | 94.7 | -9 | -32,301 | 5.3 |
8 | 27 | 61 | 36,677 | 6.7 | 526,377 | 96.1 | 20 | 53 | 20,849 | 3.8 | 539,794 | 98.5 | -7 | -15,828 | 2.4 |
9 | 26 이하 | 60 이하 | 21,615 | 3.9 | 21,615 | 100 | 10 이하 | 52 이하 | 705 | 0.13 | 547,287 | 99.9 |
| -20,910 | -0.1 |
계 | 547,992 | 547,992 |
1. 상대평가에서 치른 금년 영어 1등급 인원과 비율은 24,244명, 4.42%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절대평가 적용으로 계산해보면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인원은 42,867명, 비율은 7.82%였습니다. 금년보다 1등급 인원은 18,623명, 비율은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2등급의 경우도 금년에는 37,638명, 6.87%였으나 절대평가를 적용하면 69,357명, 12.7%였습니다. 금년보다 2등급 인원은 31,719명, 비율은 5.83% 증가하였습니다. 2등급까지의 누적인원과 비율은 61,882명에서 112,224명, 비율은 11.3%에서 20.5%로 거의 2배 증가하였습니다.
3. 수도권 대학 합격선인 3등급 기준으로 보면 누적인원은 129,333명에서 215,564명, 비율은 23.6%에서 39.3%로 증가하였습니다. 1,2,3,4등급 구간대 학생들의 경우, 상대평가에서보다 절대평가를 적용하게 되면 등급별 인원이 크게 증가하는데 2등급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급별 인원 증가는 1등급(76.8%), 2등급(84.3%), 3등급(53.2%), 4등급(27.8%)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5등급 이하 인원은 등급별로 13~49% 내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절대평가 적용에 따른 원점수 적용 효과를 보면 현행보다 등급별로 4~11점 점수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금년 상대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원점수 94점을 받아야 했는데, 내년부터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4점의 점수 향상 효과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논리로 보면 2등급은 7점, 3등급은 8점, 4등급은 9점의 점수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망>
1.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상위 등급을 받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상위 10개 대학에 정시 모집으로 합격하기 위해서 영어는 1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이들 대학들의 모집 인원이 30,000명 정도 임을 감안하면 1등급 예상 인원 42,867명은 모집 인원에 비해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영어 2등급(원점수 80점-금년 기준 3등급)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주요 대학들이 발표한 2018학년도 영어 성적 반영 방법(표3 참조)을 보면 영어 성적 반영 점수가 금년보다 대폭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성적의 영향력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영어 실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특목고, 자사고, 비평준 명문고 학생들은 불리해지고, 영어 실력이 약한 일반고 학생들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어 절대 평가로 인한 원점수 향상 효과로 인해 영어 실력이 약한 학생들이 영어 영역에서 상위 등급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데 유리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 모집에서 재학생들이 현행보다 더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재수 기피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수를 하여 영어 성적을 10~20점 올려 등급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 반영하는 영어 성적 점수는 현행보다 크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어 성적 상위 등급자수가 매우 많아질 것이므로 현행보다는 노력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표3>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정시 반영방법 예시
대학명 | 반영방식 | 모집단위 | 반영비율 | 등급별 점수 |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
경희대 | 비율반영 | 인문, 자연 | 15 | 200 | 192 | 178 | 154 | 120 |
고려대 | 감점 | 인문, 자연 | 0 | -1 | -3 | -5 | -7 | |
서강대 | 가점 | 인문, 자연 | 100 | 99 | 98 | 97 | 96 | |
서울대 | 감점 | 인문, 자연 | 0 | -0.5 | -1.0 | -1.5 | -2.0 | |
성균관대 | 가점 | 인문 | 100 | 97 | 92 | 86 | 75 | |
자연 | 100 | 98 | 95 | 92 | 86 | |||
연세대 | 비율반영 | 인문 | 16.7 | 100 | 95 | 87.5 | 75 | 60 |
자연 | 11.1 | |||||||
중앙대 | 가점 | 인문, 자연 | - | 20 | 19.5 | 18.5 | 17 | 15 |
한양대 | 비율반영 | 인문 | 10 | 100 | 96 | 90 | 82 | 72 |
자연 | 10 | 100 | 98 | 94 | 88 | 80 |
<정시 지원 시 유의 사항>
1. 내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영어 절대 평가 도입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좋지만 수능최저기준 미충족으로 탈락한 수험생들은 내년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내년 정시모집에서는 영어 외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점수가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정시 지원을 위한 재수, 삼수의 위험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대학, 학과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합니다. 특히 금년 수능에서 1, 2등급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급적 금년에 진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모한 상향 지원은 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