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달성 비슬산 산행기·종점 :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자연휴양림 입구
02.달성 비슬산 산행일자 :2024년 04월19일(금)
03.달성 비슬산 산행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아주나쁨
04.달성 비슬산 산행거리 및 시간
마누라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비슬산을 찾았다. 지난 주에는 청도에서 올랐지만 오늘은 달성 자연휴양림에서 셔틀버스 타고 오르려고 했다.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난 귀가했으면 하였는데 마누라는 걸어서 가잔다. 심장도 좋지않은 사람이...주차장에 차를 대지 못하고 휴양림 1k 밑에 세우고 다시 휴양림 방향으로 올라간다.
라일락 냄새 맡아 보고
멀리 천왕봉과 대견봉을 보며 올라가는데
자동차 전복사고가 난 모양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관기봉을 보고
아잘리아 호텔도 보인다. 아잘리아는 진달래겠지. 한자로는 두견화고...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셔틀버스는 5분마다 운행한다는데...우리가 갔을 땐 3시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니...차라리 걸어서 가야지
대견사까지는 4k가 못되니 1시간 반 정도 걸리겠다.
소재사 앞을 지난다. 절 구경은 나중에 해야지...
일연 스님이 여기도 계셨군
비슬산 다른 계곡에선 볼 수 없는 너덜지대가 곳곳에 산재하였다.
말발도리 꽃도 ...
대견사 석탑도 보이고
뒤로는 관기봉도...
남산제비꽃도 바위틈에
지난주 왔을 때는 저기 아래쪽이 만개하였는데 아래쪽은 거의 지고 상부에만 남았다. 좀 실망하였다.
노랑제비꽃이 눈에 더 띄었다.
영락없이 화산지대같은 느낌이 들었다. 좌측은 천왕봉이고 우측은 월광봉이다.
멀리 낙동강도 보이고
대견봉 한컷하고
뒤돌아보며 조화봉도...
유가사도 한 컷하고
급경사지대로 하산한다. 이 길이 짧으니까...
마누라 곡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뒤돌아본 대견봉과
조화봉의 기상관측소
돌길에, 급경사를 지나 한 숨 돌리고
달성시가지를 볼 여유도 생겼다.
여기가 용리사지겠군
조팝나무도 한창이군
너덜지대를 지나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다.
여기서 오전에 지나갔던 곳과 합류하니
이런 안내판이 보였다.
소재사 경내의 금낭
황매화도
꽃잔디도
이제 이 분 성함을 딴 송해공원으로 가봐야지
여기서 차를 회수하여 송해공원으로 가다가
우연히 유치곤장군 기념관 앞을 지나다가 들었더니
이 분을 모델로 빨간마후라가 만들어졌음을 알았다.
너무 과로하셨는지 30대에 유명을 달리하셨고
그 아드님도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비행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니...
송해공원으로 가서 멀리 비슬산을 다시 바라보며 오늘 여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