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독서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이영식)

[박경선]

책명: 독서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이영식)

저: 이영식

출: 학지사

독: 20122년 8월 1일

• 책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벤 카슨의 예)

세계 최초로 썀 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하고 수많은 기적적 수술을 집도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영을 얻은 벤 카슨은 흑인 빈민가 열등생으로 5학년 반에서 꼴찌였으나 30대 초반에 그런 명예를 얻었다.

자서전 “크게 생각하라”에 소개되어있다.

5학년 때까지 단 한 번도 손을 들고 질문을 해본 적 없었다. 그가 공부 못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링이었다. 5학년 1학기 성적표를 받아왔을 때 아버지 없이 홀로 두 형제를 키우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너희들은 숙제를 다 하기 전에 텔레비전을 보면 안된다. 숙제를 마친 후에는 추가로 매주 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가져다 읽어야 한다. 너희들이 그 책을 다 읽고 나면 학교에서 하는 것처럼 나에게 독후감을 보여야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벤 카슨의 어머니는 초등교육도 못 받아 독후감도 읽을 수 없었다. 어머니 뜻이 단호해서 아이는 난생 처음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5학년 2학기 때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있었다. “이것이 화산과 어떤 관계가 있지?”

선생님 질문에 아무도 대답을 못 할 때 그가 엉거주춤 손을 들었다. 아이륻이 킬킬거렸다.

“그것은 흑요석입니다. 그 돌은 화산 용암이 붙분출하여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친구와 선생님이 놀랐다. 누구보다 놀란 것은 자신이었다. 이 사건 이후 벤카슨은 많은 책을 읽어 중, 고등학교 시절 두각을 나타내고 의과대락을 졸업한 후 세계적인 병원인 존 홉킨즈에서 30대 초반에 소아과 과장이 되었다.

•독서 치료의 역사

시 치료의 기원은 원시사회의 제관들이 개인이나 부족의 안녕을 위해 주술을 사용하던 전통까지 거슬어 올라간다. 이런 기록은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도 발견된다. 독서 치료의 사전적 정의는 ‘책이나 문학을 의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용어는 1916년 크로더스가 처음 사용하였다.

•정보제공형 독서치료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들은 생각이 자라고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아이들은 생각이 커기고

아이들이 읽으면 아이들은 생각의 날게를 편다. 전정재-

전략 해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책을

적절한 사람에게 연결시킨다.

• 자기 치료서 활용의 효과적 방법

① 독서 전 활동: 책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암시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읽을 것이다.” ”나는 편히 쉴 것이다.“ ”나는 읽은 것을 실천에 옮길 것이다.“ 등의 말을 되뇌는 것이다.

독서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는 시간과 공간의 확보다. 집중력과 시간을 소요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 없이는 실천하기 어렵다.

② 독서 중 활동: 질문을 가지고 읽는 것은 효과적 독서 방법이다. 질문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답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다. 치료적으로 책을 읽는 독자는 필연코 자시의 심리, 정서적 문제나 부적응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읽을 것이다. 자신의 문제에 어떤 대답을 주는지 질문을 가지고 읽고 좋은 대답이 있으면 메모한다.

③ 독서 후 활동

-독후감 쓰기, 그림이나 마인드 맵으로 표현하기 등 심화학습 차원

-독서로 깨친 것을 실천하는 차원 (종이에 크게 써서 냉장고 등에 붙여 놓자. 자기 행동을 점검할 가족, 친구에게 알리고 점검을 부탁하자.)

• 텍스트를 이해하는 수준에 따라

① 원문적 생각

② 해석을 위한 생각

③ 적용을 위한 생각

④ 비평을 위한 생각의 수준으로 질문을 구성한다. 그러나 두 가지 질문 스타일은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라 상보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간 내면세계에 개입은 질문을 통해 미지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

• 위대한 결과는 위대한 질문에서 비롯된다.-마릴리 에덤스

• 통찰을 위한 발문

차원 수준	텍스트 수준	내담자 수준
동일시 차원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주목하도록 질문	이야기 속)의 이유를 물음
카타르시스 차원	등장인물들이 느꼈을 법한 감정을 물음	등장인물들에 전이된 내담자의 감정을 물음
통찰 차원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에 주목하도록 함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델로 자신의 문제 해결에 깨달은 것을 물음

• 발문의 실례

(작품: 마음이 자라는 소리/조성자-시공주니어

성은이(나)는 초등 고학년 여자다. 3년 전 사람하더 아빠를 잃고 남송생과 어머니랑 살았다. 아빠는 글 쓰는 작가였는데 남긴 유산이 없어 엄마가 가족 부양을 책임지고 식당에서 일한다. 식당에서 만난 명수 아빠와 재혼을 결심하고 아이들에게 알린다. 남동생 성하는 새아빠와 형, 동생이 생긴다고 좋아하지만 성은이는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새가족이 생겼다고 촐싹거리는 동생 성하도 밉다. 이렇게 일인칭 성은이의 시점을 설정함으로써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이야기의 관점을 바꾸어 명수, 아빠, 엄마, 명숙, 성하의 입장에서 서술될 수도 있

다. 이렇게 시점을 바꾸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시점 바꾸기를 통한 글쓰기 활동에 적용하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는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즉 내담자가 명숙이에게 동일시했다면 그 아이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다시 써 볼 수 있다.

차원 수준	텍스트 수준	내담자 수준
동일시 차원	• 등장인물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 등장인물 가운데 얄미운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 성은이가 인상 깊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녀와 동일시했다고 가정하고) • 성은이에게 화내는 명수 행동이 얄미운 까닭은 무엇입니까?
카타르시스 차원	• 재혼하는 어머니에 대한 성은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 재혼을 결심한 어머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 길을 잃고 경찰서에 가게 된 명숙의 느낌 어떠했을까요?	• 만약 당신이 성은이라면 어머니에 대하여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요? • 만약 당신이 명수라면 명숙이에게 냉담한 성은이에게 어떻게 느꼇을까요? • 늘 말이 없이 주눅 들어 있는 명숙이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무성입니까?

통찰의 차원

• 새아버지가 성은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계획을 실천에 옮겼습니까? • 성은이가 새아버지를 받아들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 성은이가 새아버지와 아버지를 동시에 사랑할 수 있다고 깨달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 만약 당신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 만약 당신이 마음속으로 용납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풀어 나가겠습니까? • 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았습니까?

• 글쓰기를 통해 자기를 성숙시킨 사람

“오체 불만족” “희망을 푸는 두레박”의 오아볼로,

“절망은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다.”박진식 저

박진식은 칼슘이 과잉 축적돼 몸이 석회석처럼 굳는 각피석 회화증이라는 희귀병과 싸우면서 굳어 버린 두 손에 볼펜을 끼고 24개월 동안 텀퓨터 자판을 눌러 쓴 서른 두 살의 자전적 기록이다. 그에게 글쓰기는 취미가 아니라 생존 그 자체다.

• 생각이 글로 표현되는 단계:말하기와 쓰기의 연결

9단계- 쓴 글을 교정한다.

8단계- 녹음 듣고 쓴다. 말도 한다

7단계-녹음 들으며 말해 본다.

6단계-말로 해본다

5단계-그림으로 그린다

4단계-참여자로 말한다.

3단계-방관자로 말한다.

2단계-내면의 생각을 듣는다

1단계-생각한다.(내면의 언어로)

• 글쓰기 치료를 구조화하는데 고려할 요소(캐슬린애덤스- 시 치료사)

글쓰기 치료 워크북을 아홉 가지 수준에 다라 단계로 구조화함

-구조:글쓰기의 토대, 양식, 연속되는 과제. 질서정연함의 정도

-속도조절:리드므 움직임, 타이밍의 정도

-구체성: 내용 파악의 난이도, 현실성의 정도

-추상성: 상징적, 은유적, 다차원성의 정도

-정보 제공: 실제적인 곧바고 사용할 수 있는 정도

-통찰: 연결성, 패턴들, 깨달음의 정도

-직관: 순간적인 깨달음의 경험, 갑자기 알게 됨, 내적인 지혜

글쓰기의 이런 요소들에 따라 문장 완성형 글쓰기에서 자유롭게 백지를 채우는 글쓰기 사이에 다양한 스펙트럼 설정이 가능하다.

• 삶의 주요 생활사와 연결시키기

일기나 자서전 쓰기가 치료 효과가 있는 까닭은 글을 쓰면서 감정을 정화하고 상처 괴느 사건들을 재해석하여 자신 삶의 일부분으로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아담스의 치료적 자서전 쓰기 7단계

-삶의 중요한 경험들

-중요한 타자에 대한 기술

-개인적 사상이나 신념에 대한 기술

-삶의 전반적인 주제에 대한 기술 등을 포함한다.

막연하게 쓰는 것보다 분명한 주레를 제시할 때 글쓰기가 훨씬 쉽다.

• 독서 그룹에서 죽음을 주제로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발표한 60대 초반 여성이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위암 말기며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 회생 불가능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 후 일년 넘게 씩씩하게 살고 있다. ㅇ먼자신의 신념을 글소 /스는 것이 삶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

• 성폭행 당한 청소년 내담자에게 성폭행을 방지하는 10가지 지침을 들이밀 수 없다. 문학은 사랑을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가장 탁월하게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고 용서를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도 용서하는 삶의 모델을 보여 줄 수 있다. 같은 값이면 아름다운 그릇에 담긴 음식이 입맛을 돋운다.

•세상에는 현실 같은 소설이 있고 소설 같은 현실이 있다. 따라서 독서 치료 상담자는 자료를 선정핳ㄹ때 작품의 핍진성을 고려해야 한다. 내담자가 현실 세계 속에서 모당이 가능한 해결책이 있는 이야기가 좋다.

“어린왕자”의 별

소혹성에 사는 어린 왕자는 장미꽃과의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자기 별을 더나 여생길에 올라 차례대로 7개의 별을 방문한다.

첫째 별: 백성 없는 왕이 살고

들째 별: 무조건 칭찬만 바라는 허영꾼

세째 별: 알코올 중독 술꾼

네째 별: 돈 세는 것 자체가 목적인 상인

다섯 번째: 단 한 번도 여행해보지 못한 지리학자

여섯 번째: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른 채 끝없이 불을 켜고 끄는 점등인의 별이었다.

(1~6번까지는 본질과 비본질이 뒤바뀐 삶을 삼)

일곱 째: 지구에 도착해서 여우와 대화르 f통해 자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자기에게 길들여진 장미꽃에 책임지러 돌아간다. 성숙하여 돌아간다.

•갈매기의 꿈

조나단은 수직으로 상하 비행한다. 수평 움직임으로는 물고기만 잡지만 수직 이동은 자아실현을 위한 것이다. 작가는 생존의 패러다임과 자아실현의 패러다임의 충돌을 비행의 방향으로 구체화하였다. -자신이 가장 즐기는 가장 본질적인 일을 한다면 생존의 문제는 해결된다. •이야기 하는 행위로서 강화와 독서 치료

신경숙의 “외딴 집”에서 1인창으로 등장하는 나라는 서술적 자아와 인물 역할을 하는 나라는 경험적 자아로 설명하고 있다. 서술저 자아가 누가 말하는가에 상응한다면, 경험적 자아는 누구의 시각으로 보는가의 질문에 대응한다. 시점은 ‘서술의 초점’이나 ‘초점화’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 경우 초점화의 주체가 되는 인물을 “초점화자”라 한다.

-시점과 인칭을 다양하게 바꾸기

“나는 어젯밤에 사소한 일로 아내와 다투었다.”

3안칭 문장: 이씨는 어젯밤에 사소한 일로 아내와 다투었다.

아들을 화자로 내세우면:아빠, 엄마느 어젯밤 사소한 일로 다투셨다.

한편 시점은 수화자를 바꾸어 줌으로써 효과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작품에서 특정한 수화자가 명시 안 된 경우도 서사학에서는 내포 독자가 있다고 가정한다.

-구체적 수화자를 내세운 기술-

“친구, 오늘 나는 아내와 사소한 일로 다투었다네.”

아들을 수화라자로 하면

“아들아, 오늘 나는 네 어머니와 사소한 일로 다투었구나

자신의 아내에게 보내는 글이라면

“여보, 오늘도 당신과 나는 사소한 일로 다투고 말았구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서술이 실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사의 시점 바꾸기는 그 자체로서 치료적 요소가 될 수 있다.

“친구, 오늘 나는 아내와 사소한 일로 다투었다네.

”삶은 내 몸으로 쓰는 한 편의 서사 텍스트다. 그것은 끊임없이 진행 중인 살아있는 인간 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