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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와사랑님을 볼 수 있는 영동군 돈대리 엘림치유마을을 사랑하는 청년,
영동사랑 이 범입니다.
몸은 리장에 있으나, 마음은 언제나 영동에서 강선생님과^^ㅎㅎ
잘 쓰고 싶고 잘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는 걸까요, 저도 참 쉽게 글 쓰는 타입이 못되나 봅니다. 리장 양생관이랑 연길강좌 등 소식 전해드려야지 한다는 게,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끄적이네요. 글쎄요. 뭐부터 써 볼까요. 나누고픈 얘기가 많네요^^“
……
라고 운을 띄운 후, 먼저 워드문서에 글을 써 내려간게… 눈 깜짝할 사이에 9페이지를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뭔 하고 싶은 얘기가 그렇게나 많은지… (사족들을)지우고 다시 써봅니다. 6천여명이 넘는 카페 회원분들 중에서 실제로 뵈었던 회원님들은 정말 극소수인데, 왠지 힐링툴 카페는 참 편안하고 정이 가네요. 그 힐링에너지 덕에 제 얘기도 가볍게 내어봅니다.
리장양생관 스토리를 전해드릴까 해요.
힐링툴 카페 내외에서 제 일에 관심가져주셨던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텐데, 이제서야 세부상황 알려봅니다^^
리장양생관 개업(?) 배경
2017년 한여름, 영동군 돈대리 대자연속에서 자유와사랑님과 함께 포크레인에 매료되었던 저는,
어쩌면 충동적이고 무모하게, 어쩌면 순수하고 초긍정적이게, 리장행에 몸을 싣게 되었답니다.
35세 청년, 중국생활 5년, 내 손에 양전류기, 두려울게 뭐가 있으랴! 돈이야 벌면 되지, 매월 천만원 이상! 자유와사랑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응원 속, 알파님과 자유와사랑님의 양전류기, 은용액기 MTS기기, 침뜸 지원과 더불어 일부 미용관련 물품들 그리고 현금 100만원 가량의 창업자금을 들고 가볍지만 충만하게 준비하여, 그 해 8월 23일 중국 서남부 운남성 리장으로 갔지요.
현지에서 증류수기, 미용원액 등 기타 필요물품을 구매하고, 한식당과 화장품매장을 운영하시던 한국인 파트너를 만나, 이미 마련된
내부 피부미용실 공간에서 피부미용&전기치료양생을 전문으로 하는 “丽韩堂(리한탕)’이라 이름 붙인 양생관을 오픈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약간 보고서 형태로 쓸 건데요, 좀 더 눈에 들어오기 쉬울 듯 하네요^^
리장양생관 "丽韩堂" 월별 상황
2017년
8월말: 리장 현지사정 파악 및 현지파트너와 소통.
9월: 초순 가오픈, 현지 한국인들과 중국지인들에게 무료체험 세션 진행.
온오프라인용 각종 홍보브로셔 제작, 야심찬 대외용 홍보브로셔 대량인쇄 취소(당시, 현지 공안국에서 수시 감찰(?)ㅜㅜ),
파트너분의 한식당 내 소극적 홍보물 비치 및 화장품매장 방문고객&SNS 홍보, 지인들에게 홍보 부탁.
프로그램 비용 재조정. 체험 유도와 인지도를 위해, 저가 책정 및 할인프로모션 진행.
29일 첫 유료체험고객 1명 탄생.
10월: 10월 1일 첫 유료 10회 고객 탄생! SNS홍보 유입, MTS프로그램 10회 신청.
유료 체험고객 2명. 지인과 새로 알게 된 현지 친구들 대상으로 무료세션 계속 진행.
11월: 양전류세션 유료 10회 고객 2명. 유료 체험고객 1명.
밖으로 나가 좀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기 시작.
관광비자 3개월 만료, 1년 상용멀티비자 신청차 귀국.
12월: 유료고객 없음ㅜ 파트너분의 상점 방문손님들이 지속적으로 줄고, 홍보루트가 막힘.
총체적 재점검. 신제품 구매, 프로그램비용 일시적으로 삭제, 무상 및 후불제 등 방식으로 진행 시도했으나,
무료체험이라도 권유할 고객 자체가 거의 없게 됨.
외부업체 협력시도: 1)국제 5성급 호텔스파 방문(인터콘티넨탈, 하얏트, 풀만, 아만호텔 방문)
2)태국 고급마사지샵과 협력논의(여행객 위주, 평가 및 시설 훌륭.)
2018년
1월: 양전류세션 유료 5회 고객 1명,
12일~30일 일시 휴업, 양자침구학 중국연길 강좌 참가
2월: 한국 10일 위빠사나코스참가, 19일 리장 도착. 23일 재개.
양전류세션 유료 10회 고객 1명.
외부업체 협력: 1)태국마사지샵과 협력 심층논의
2)종합미용센터와 협력논의(현지고객 위주, 오래 되었으며 안정됨).
3월: 마지막 프로모션 진행(5~14일).
양전류세션 유료 10회 고객 2명, MTS 유료 15회 고객 2명, 양전류 유료체험 1명.
이번주 내로 종합미용센터에서 협력 시작 예정.
태국마사지샵은 내부 관리층 세부내용 의사결정 지연 중
영업일수: 약 140일(2017년 9월부터 2018년 3월 12까지, 리장 부재 일수 제외)
총 체험자 수: 68명(대다수 내부지인; 방문고객 체험 제안, 호기심, 내부 및 업체 직원 등)
총 세션 횟수: 138회(100회 이상 무료 세션). 일평균 약 0.99회
총매출액: 14,140위안(총 13명 유료고객; 통증치유 및 미용에 대한 실제 수요자)
여기에서 지출액을 감하고, 파트너와 수익 배분 후,
순수입: 6,215위안(한화로 대략 100만원)
네, 저 리장에서 지난 5개월 동안 100만원 벌었습니다~ ^^ 하하하
창업자금 약 100만원에 작년 수입 50만원, 그간 초기물품구매, 생활, 항공교통 등에 들어간 비용을 제하니, 사실 3개월 후부터는 기본 소비 자체가 힘들어졌고, 생존(?) 위기를 실감했죠. 그래도 다행히 가족같은 파트너 분들이 제 곁에 있어서 굶어 죽지는 않겠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을 위안으로 삼으며 버티다가, 1월 초에는 결국 본가에 손을 빌려야 했지요. 하핫;;
(자금에 놀라셨나요? 음, 제가 이전에 벌어놓았던 돈이 있었는데 필요한 곳에 잘 쓰여졌고, 한국 귀국 후 2년 동안, 마사지테라피 배움과 쉬엄쉬엄 일과 공부에, 그리고 청년주거 공동체에서 적게 벌어도, 돈없이도 행복하고 불안감 없이 살 수 있는 걸 체험하던 중, 강선생님을 만나 영동에 들어갔었고, 또 갑작스럽게 리장행을 결정하다보니, 아주 가볍게 오게 되었지요^^)
위 수치와 상황으로만 본다면, 아무래도 접어야 하는 게 맞을까요…?
저의 정체성은, 치유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여행업 제안하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묵묵히 해오고 있구요.
그리고, 이걸로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지요. 돈 없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서글프구요.
처음부터 잘됐다면, 겸손함이 사라지고 붕괴의 서막이 바로 시작되었을 테죠.
그래서 말예요, 참 다행입니다.^^
매월 천만원이 아니라, 5개월간 백만원이라서 참 다행인거죠.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차고에서 창업했고, 알리바바의 마윈은 첫 4년동안 무상서비스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지 않았던가요~
제 양생관은, 외부에서 보면 지하 1층이면서 동시에, 아파트단지 내부에서 본다면 지상 1층인 구조의 공간에서,
나름 꽤 괜찮은 시작을 했고, 그리고 꽤 괜찮은 실패를 맛보고 있구요.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ㅎㅎ'
원래 제 계획은,
1단계(9~11월): 3개월 비자 체류, 현지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실험기간.
2단계(12~2월): 리한당 홍보 확대 및 안정화 집중. 내부 상황에 따라 외부협력 업체 탐색.
3단계(3~5월): 외부업체에서 양전류세션 진행. 리한당 내부 고객 별도 예약진행.
4단계(2018/6~2019/2): 외부업체에서 인지도 확보.
5단계(2019/3~5): 독립, 개인 양생관 정식 오픈 및 직원 배양
6단계(2019년 6월~): 양생관 안정화 및 건강 및 미용 관련제품 판매,
새로운 양생요법 및 설비 도입(연길 전도운 선생님의 사향뜸과 진공부항 등의 힐링툴을 생각해봅니다),
한국 치유사 초청 현지 강좌&치유 프로그램 진행.
대략 이런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올해 5월까지 리장 외부업체에서의 협력이 성과가 없으면, 중국내 대도시로 이동하여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구요. 이도저도 아니면, 마음 비우고 양전류기 메고 중국 전역을 돌며 무기한 봉사여행(?)을 할까도 싶구요.
암튼 그 동안의 모든 요소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분석과 대응책/향후 방향을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저와 같이 한번 전반적인 상황을 세밀히 들여다 볼까요?
타겟&전략: 처음에는 고급화 전략으로, 리장 내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여 다방면의 질병 및 질환에 대한 치유효과가 있는 양전류 특성
과 효과 등을 홍보하고 설명했지요. 그러나, 일단 홍보와 접촉 자체가 쉽지 않았고, 대다수 사람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또
한 건강 양생과 예방에 대한 기본 의식 자체가 대도시 거주자는 물론 한국인들과는 아주 큰 차이를 보였어요. 리장이라는 탁월한 자연
환경이 주는 안락함일까요, 나시족 소수민족 특유의 태평함일까요.. 인지도와 치료성을 고려해 10회 할인가 전략으로 했지요.
위치: 도심에서는 좀 거리가 있는, 유동인구가 적은 소규모 아파트단지 상가에요. 외부에서 봤을때는 1층 한식당만 보이고, 아파트 내부에서 보면 리장한국문화센터 간판이 보이는데, 직접 들어와야 여기가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이란 걸 인식하게 되는 구조에요. 제 미용양생 공간은 그 내부에 있어서, 저 또는 파트너분이 방문고객에게 직접 소개를 해야 알 수 있는 상황이구요.
홍보&마케팅: 주로 SNS에 건강/양생/미용/질환 관련 정보 및 할인내용 등의 홍보물 제작을 많이 했어요. 제 인맥이 적다보니, 꾸준히 현지 친구를 늘려가면서, 체험해주고 홍보를 부탁하구요. 때때로 온라인 문의가 있었으나, 방문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거의 없었어요. 왜일까? 단순 호기심, 비용부담, 또는 잊어버린 경우라 추측해봤으나, 이렇게 먼저 관심을 보인 고객들을 어떻게 방문 및 결제로 유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어떤 정도의 멘트와 더 임팩트 있는 자료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심해봤지만.
비용: 리장이, 대도시에 비해 마사지 또는 미용이나 양생관련 프로그램 비용이 낮은 편이에요. 보통 1시간에 100위안(한화 2만원) 전후… 수십위안 대인 곳들도 워낙에 많고ㅜ 만약, 저도 그 비용으로 했을 경우, 수익배분 후에는(실적이 좋다해도) 월 순수입 5천위안(한화 80만원)이 예상되는데ㅜ.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우선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 그렇게라도 하는 게 낫다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처음부터 저가로 가치가 책정되고 그렇게 고객들에게 인식된 상태에서 비용을 높여도 한계가 있을뿐더러 역효과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10회권 전략으로, 양전류세션 60분 1회 정가 490위안, 체험가 150위안, 10회 회원가 1500~1900위안(10회 30만원 내외)에 보통 결재가 이루어졌구요. MTS는 90분 1회 정가 790위안, 체험가 300위안, 10회 회원가 3000~3900위안으로 할인을 적용했구요. 그리고 최근 마지막 프로모션에서는 비용(15회 3000위안)은 처음에 반액만 받고, 나중에 개인 만족도에 따라 차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바꿨어요. 고객들이 훨씬 합리적이고 덜 부담스럽게 느끼시는 것 같더라구요. 왜냐면, 미용관련 비용 거품이 너무 심하고, 효과도 천차만별이라는 걸, 고객들도 잘 알고 있거든요.
프로그램: 크게 3가지 프로그램이에요. 양전류 세션(세수양생, 통경락 등), MTS피부미용, 그리고 로미로미 양전류테크닉. 양전류세션은 불면증, 두통, 목어깨 통증 개선을 주요 효과로 내세워 하고 있어요. 구안와사, 통풍, 우울증, 부인병, 신경계질환 등등에 대한 홍보도 해오고 있었지만 한명도 없었고, 타겟은 단순할수록 더 주목이 될거라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세수양생과 MTS 위주인데요,
일단.. 양전류만으로는 뭔가 강력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걸 점점 느끼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눈으로 보이는 뭔가 확실한 변화, 느낌을 원하잖아요. 그래서, 제 특유의 마사지테크닉을 접목해서 느껴지는 편안함은 훨씬 증대되긴 하나, 뭔가 하나가 더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 그리고 MTS에 대해선 무엇보다 횟수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해드려도, 조급해하시더라구요. 첫 고객은 10회 후 피부문제 개선효과가 50% 정도에 그쳤어요. 실망도 만족도 아닌 반응이었죠. 그래도, 저의 진심과 성의있는 태도에 홍보도 도와주고 잘 교류해오고 있어요. 암튼 효과에 대한 변수(리장의 자외선과 건조한 기후ㅜ)가 많은 MTS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고객들에겐 자신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동의를 구하고 진행을 해요.
고객 반응: 세수양생에 대해서는 아주 예민하시고 긴장도가 심하셨던 몇분을 제외하곤, 약 95%의 체험자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고, 알파파 상태와 수면상태에 들어갔고, 불면증, 두통, 목/어깨 통증을 호소한 사람들이 바로 개선된 효과를 보여 주었구요. 아
주 예민하셨던 분들도 두번째 세션부터는 문제없었구요. 그외 통경락은 아무래도 체험고객수도 거의 없고 느낌이 약해서 그런지 별
반응은 없었어요. 그리고, 질환 등 별 불편함이 없는 분들이 양전류 세션을 받았을때는 아주 편안하고 좋게 느끼긴 하나, 굳이 10
회를 끊거나, 지인들에게 입소문 내줄 강력한 동기부여는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주변에 몸이 불편하신 지인들 소개를
부탁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네요.
MTS는 고객자체가 거의 없었기에 뭐라 분석할게 없네요.. 일단 미세침의 통증에 불편을 느끼거나, (마취크림이 있어도) 두렵고 불안
함에 아예 시도를 안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일단 미용프로그램에 대한 의심이 기본적으로 많더라구요. 거
금을 들여서 미용프로그램을 받았다가 오히려 안 좋아진 케이스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 봐었던 게지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양전류 프
로그램은 리장보다는, 대도시가 더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주시더군요. (저도 무척이나 느끼는 중이구요ㅜ)
외부업체와 협력: 매일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연구제작과 시도를 거듭해왔지요. 점점 현 공간에 대한 한계를 느끼면서 11월 말부터, 총체적인 재점검을 해보고, 외부업체와 파트너쉽을 모색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으로 접근을 시도한 게, 국제5성급 호텔이었죠. 반얀트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5성 호텔 스파들의 실적은 아주 낮은 편이었어요. 하긴 대다수 프로그램들이 1시간에 20만원 내외이니깐요.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을지라도, 시내 어디서든 저렴하고 실력좋은 마사지샵들이 즐비하는데, 굳이 호텔스파를 고집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도, 새로운 마케팅을 연구해서, 한국인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포장하고,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양전류 요법의 가치를 잘 입히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싶었어요. 먼저 인터컨티넨탈 스파측과 접촉해서, 세션을 진행했는데. 만족스러운 반응과 호감을 내비쳤어요. 그런데, 한국에 잠시 다녀온 사이 연락을 취해도 대답없는 그녀~ 그냥 매너반응이었던가.. 미련을 버리고, 최근 아만호텔 스파를 방문했더니, 그 매니저분이 있는걸 보고 깜짝이야 했죠.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음에 이해를 하고, 리장내 5성급 호텔 정책 등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국제5성 호텔에 진입하는 게 쉽지 않다는걸 느끼게 됐죠. 그러다,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태국마사지샵과 복합미용센터와 접촉하게 되었고, 곧 협력하게 될 예정이에요.
리장과 소수민족
여기는 알아갈수록, 매력적인 여행지이긴 분명하나, 창업의 불모지 같다는게 여실히 느껴지네요..ㅜ
소수민족 나시족 위주의 도심인구 20만명의 소도시, 연 방문객 천만명 이상의 울트라 메가급 관광도시.
관광업계 상황: 자유여행객보다는, 내국인 단체여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음. 예전부터 여행사들과 가이드들의 강매 및 폭리, 상점들의 폭리 및 각종 사기수법 등의 사건들이 온라인상에서 불거져 나오면서, 여행객들이 점점 줄어들게 됨. 이로 인해, 수년 전부터 중국국가여유국에서 대대적인 시정작업에 들어가게 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폭리 등의 현상들은 점차적으로 시정되고 있으나, 침체기가 지속되는 상태. 최근, 고성 일부 상가들의 임대세가 절반까지 떨어질 정도로, 내부 타격은 큼. 그렇다 할지라도, 외지인이 보기엔, 엄청난 관광인파에 혀를 내두름.
소수민족 현지인과 사업하러 온 외지인: 대대적인 관광개발로 인해, 고성에서 거주해왔던 현지인들이 임대와 부동산을 통해 부자로 급부상했으나, 소비관념은 음식/유흥/마작과 부동산에만 열을 올리고, 건강과 패션 미용 등그 밖의 분야에는 관심이 적은 편임. 외지인들은, 주로 객잔과 요식업을 많이 하는 듯. 기본적인 경제력이 되나, 주로 가게를 지키거나 성수기에는 또 엄청 바쁨, 변동이 큼.
자본유입: 그런데도, 계속해서 새로운 업주들이 들어오고, 수천개의 숙박업소들, 수억에서 수십억원대의 고급 빌라들이 계속 들어서고, 거대한 규모의 쇼핑몰들이 즐비하며, 고성 규모와 거주지역들이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는 추세.
그러나, 정작 그 실상은??
성수기를 제외하고, 대다수 숙박업소들이 매월 적자를 보고 있음. 입주가 안된 텅빈 아파트/고급빌라/쇼핑몰과 개발 중단된 주거지역이 넘쳐남.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고성입구 지하상가 역시 줄곧 적자를 보고 있고, 기존 쇼핑몰은 거의 몰락 또는 리노베이션 중. 어느 의류점을 가봐도 손님 구경이 힘듦. 비싸고 구식의 의류들은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도 구매하지 않은데, 왜 그렇게도 많을까..암튼 이러한 실상에도 불구하고 리장 방문객이 연간 천만명 이상이라는 점!
그리고 개인사업자 중 대다수가 외지인들인데, 여행왔다가 다들 리장이 좋아서 중장기 거주를 하다가 사업을 벌임. 그러다 실패해서 돌아가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저 역시, 2015년 봄, 리장에 처음 왔을 때,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를 목격하고선, ‘이야~ 그냥 고성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천원짜리 마스크팩 10개씩만 100명에게 팔아도, 박리다매로 큰 이익을 얻겠다’는 웃긴 생각이… 뭐라도 저렴하게 내놓기만 하면 충분히 이윤이 남겠다는 막연한 기대. 기본적으로 주머니를 열곤 온 엄청난 여행객들이 다녀간다는 사실에 기초하지만, 막연한 환상을 쉽게 갖게 되죠..
그렇다면, 리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임대인과 인테리어업자. 그리고 극소수 굴지의 대형 현지여행사들과 제휴 숙박/요식/관광업체, 유명 맛집?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제 상태: 고객데이터를 통해 양전류요법에 대한 효과와 방향을 면밀히 분석해보고 싶었는데(저는 체험받았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기입하고 있어요), 고객 수와 세션횟수가 턱없이 부족했어요. 수입과 상관없이 일단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체험해보면 좋겠는데, 저만의 데이터도 확보하고, 잠재적 홍보역할을 되어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현실은, 하루에 한명도 없는 날들이 일상이 된 상태가 너무 아쉬웠어요. 전 뭐라도 해야 했지요. 사람들을 만나러 돌아다니고(목적성이 아닌 자연스럽게), 단체 채팅방 내 일면식도 없는 SNS친구들을 추가하고, 홍보물을 올리고.. 하지만, 리장인맥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왔던 저로선 한계를 실감했었죠. 그나마 파트너분의 현지 인맥에 의존을 하고 있었지만, 식당 사정으로 심적 여유를 못 내는 상황이셨고, 외부업체들도 알아보라면서 제가 리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셨죠. 이렇듯 파트너분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저를 물심으로 도와주셔서, 저는 가능한 한 그분들과 함께 여기서 성취해서, 도움이 되고 싶은 맘이 컸죠. 그런데 점점 ‘나 혼자서는 모든걸 다 할 수 없다, 홍보만이라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위치가 안좋다. 리장 현지인들은 건강/양생/미용에 대한 인식이 너무 없다… 비용이 너무 저가다.. ” 어느 날부터 제가 안되는 상황을 계속 합리화하고 있더라구요. 내가 외부 탓만 하는 걸까? 그런데, 제가 단순히 부정적 관점으로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창업하러 온 거잖아요. 좋은 아이템만 믿고 잘되겠지 하고 막연히 기다릴수만은 없죠, 객관적으로 다시 한번 모든 걸 점검하고 수정해야 하는 작업은 필수겠지요.
피곤한지.. 글 정리가 계속 안되네요ㅜㅜ....
암튼, 저는 일단 기존 고객들을 잘 관리해드리면서, 외부협력업체에서 집중할려고 해요.
상황을 보면서, 동시에 치유프로그램에 대해서 시도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계속 연구해나가구요.
다른 도시에 있는 인맥을 통해 정보도 계속 입수하면서, 자유와사랑님이 주신 대용량 자료들도 공부해나가구요.
아이구.. 이미 워드문서 9페이지가 되어버렸네요. 다시 썼는데도, 이렇다니…^^;;;
읽으신다고 넘 고생하셨어요.
글을 다 쓰고보니, 이 무슨 어중간한 글이 되어버렸는지..ㅜ
암튼 은연 중에, 고민을 좀 나누고 싶고, 조언을 듣고 싶은 맘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시, 저같이 사업적(?)으로 양전류 세션을 진행하시는 분이 계신지요?
운영이든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어떤 의견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자유와사랑님의 사랑과 헌신, 알파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출발 자체를 생각도 못했을 텐데,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아낌없이 격려를 보내주시는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며칠간 글을 몇번이나 고치다가.. 그냥 올려봅니다. 이제 좀 개운하네요ㅎㅎ)
*짜자잔~~저를 보고 싶어하실 분들에게! ^_^*
2월 중순 중국 출국 전, 새로운 기운(?)을 얻고자, 머리도 밝게 염색하고, 안경테도 처음으로 둥근형태로 바꿔보았어요.

첫댓글 사족이 다시, 많이도 살아났네요^^;;;
응원 합니다. 시련을 견딘 매화처럼 찬연히 꽃 피우리라 믿습니다.화이팅 !!!
감사합니다~! 이정도쯤 아무 시련도 되지 못합니다. 정진해나갑니다~~^^
힘내세요
넵, 감사합니다!!
드넓은곳에서 힘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기회의 땅, 중국입니다^^
"꽤 괜찮은 실패를 맛보고 있구요"
실패는 실패가 아니고 그 자체로도 성공이죠~^^
처음부터 계획대로 잘 풀리면 나중에 더 큰 고생하기 쉬운데 좋은 경험하신거라 생각합니다.
집 짓기 위한 바닥을 잘 다진거죠~^^
세션을 꾸준히 받아야 효과도 보고 소문이 날텐데~
좀 더 임팩트 있는 양전류기 업그레이드를 생각해볼께요~ ㅎ~
영동사랑님 홧팅!
네, 맞습니다~~ 저도 잘 안풀려서, 즉 잘풀리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이고,, 양전류기 자체는 충분히 임팩트 있구요, 그 외, 침뜸 같은 다른 요소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요.
알파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感恩!
힘든 과정이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밝은 모습으로 소식 나눔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더 좋은 일이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힘내세요^^*
토까이님, 감사합니다~ 계속 연구하며, 밝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덕분에 힘이 넘칩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