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정기 산행이 전날 왠걸 밤새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새벽 2시 3시 창문을 여닫기를 수십번 ..
그러나 시간과 비는 멈출줄 몰랐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4시에 일어나 .. 간단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아침밥은 준다기에 숭융으로 빈속을 체우고 4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 과연 몇명이나 올까 ..
좌석은 체워질까 .. 산행은 예정대로 이뤄질까 .. 머리가 복잡했다 .. 오늘따라 날씨가 원망 스러웠다 ..
오가는 행인이 아닌 등산복 차림만 봐도 로또 복권 1등 당첨된것 처럼 기쁘겠지만 ... 과혹 빈 택시만
지나갈 뿐이다 .. 일산지에 도착해서 인원점검 부터 했다 .. 아니나 다를까 이모야 해장국 정광재
산유화 백고문이 보이질 않는다 .. 5시 5분쯤 돔베돔가 사장이 왔다 .. 무척 반가웠다 ..
버스가 정시보다 늦게 왔지만 버스에 승차후 인원을 다시 점검하니 6~7명 정도 되었다 .. 서로 너무나
방가웠다 .. 약속대로 버스는 출발하고 회원님들 태우는 장소로 가보니 역시나 우리 회원님들은
다른 산악회분들과는 틀렸다 .. 삼삼오오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 정말 고마웠다 !!!
어느덧 ~ 신복 로터리에 잠시 정차하여 인원을 체크한 결과 38명이나 되었다 .. 비가 이토록 억수같이
퍼붓는데 이만한 인원이면 성공 ~~
차는 목적지인 두타산을 향해 비를 뚫고 경주를 지나 포항을 향하고 있었다 .. 모두들 일찍 서둘러
나오느라 피곤 할텐데 거의 오늘은 산행을 걱정하는 듯 차창을 향하고 있었다 .. 차안에서는
임원회의가 있었다 .. 논점은 과연 이런 날씨에 산행을 강행 해야하는지 였다 .. 결론은 두타산을
가되 정상 코스는 취소되고 폭포까지만 결정하고 제 2안으로 한성 동굴을 가기로 했다 .. 그런데
왠일일까 가는 길 내내 비는 더욱 세차게 왔다 .. 두타산 관리소에 문의한 결과 거긴 아직까지 이슬비만
내리고 있다 하였다 .. 화진포 휴게실에 들러 바닷가를 배경으로 운 좋게 비를 피하여 아침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 계속된 폭우로 다시 한번 회의를 하여 최종적으로 산행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
우리 회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이기에 이러한 결정을 하였다 .. 산행을 취소하면서 상호씨가 아는
왜관 참숯가마로 가기로 하였다 ~ 버스를 다시 돌려 왜관으로 향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 왜관의
참숫가마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었다 .. 그러나 모두들 즐거웠으면 좋겠다 ..
아쉬웠지만 우리 임원들의 결정에 따라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역시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선택한 청솔이 자랑스럽습니다^^ 참가마숯 저도 함께 하고 싶었는데... 회장님 마음 고생 수고많았습니다 그리고 후기글 참 좋습니다.
산행 변경하는 가정의 서로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정기행사를 무사히 치루게된점 청솔회원님의 좋은모습아닌가요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려운 결정하기까지 마음 고생도 많이하시고... 후기 잘 읽고갑니다.
산행방향을 바꾸기까지 ,,,,,,왜관가서도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그렇지만 울방님들 국수처럼 흐르는땀에 모든걸 툴툴다 털어버리고 가쁜한 마음들로 오셨을꺼에요
회장님~ 하일라이트를 빠뜨렸군여^^ 참숯 숯불에 먹은 삼겹살 그맛이 최고였는데요 다음에 그쪽으로 산행갈일이있다면 저는 숫가마 땡땡이 칠겁니당 ㅎㅎㅎ
회장님 마음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어럽게 결정 되었는데 결국은 가다가 되돌아온 두타산 청솔하고는 인연이 아닌가 봄니다. 하지만 산악회라고 꼭 산에만 가라는 법이있습니까 때로는 물에도가고 하지만 불에갈줄은 꿈에도 몰란는데 회장으로서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의견을 따르는것이 올았다고 생각됨니다.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철쭉도 자연체험학습장에서친구들과 술무꼬 방콕했슴다 . 왜관찜질방에서 삼겹살 직이네요. 한여름에 찜질로 노폐물방출도 멋지고요. 담달에 야유회에서더욱 멋진추억 맹글어봅시다. 회장님 수고만땅 청솔항상행복 웃슴꽃활짝 ㅎㅎ
아쉽지만 회장님 담 도전해봅시다.수고했습니다..
주루룩,주루룩 내리는 빗속에서의 숫가마!! 참숫불의삼겹살 잊을수없는 환상였죠...회장님!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또한 상호님께도 감사하구요,꾸~벅 절올리나이다.멋진곳안내..싱그럽고 달콤한참외..항상 청솔을위해 맘써주심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회장님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저두 찜질방에 가보고 싶은데..아니 숫가마에 가보고 싶은데 아쉽네요.. 다들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회장님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맘고생이 넘 많으셨겟어요...
항상 무엇을 결정 할때는 어떻게 해야 잘 결정하는 것인지 고민들을 하지만 결정을 본 다음에는 뒤 돌아 보지 말아야 함도 우리네 살아가는 일상이 아니겠는지요? 늘 산에만 가다가 처음으로 접한 참 숯 가마 다음엔 번개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그곳을 안내하신 상호님! 늘 청솔 잘 되게 도와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싱싱한 참외도 잊을수 없을거 같구요. 회장님께서 직접 올리신 후기에 다시 한번 장마속의 청솔 산행 잊지 못하는 한 장의 추억이 될것 같네요. 저히야 즐거웠는데 맘 고생 많으셨을거라 알고 있으며 후기 잘 읽었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아직 초보라 비가많이 온다고 하니 우선 두려움부터 앞서더군요.참석못해서 미안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네요.
땀흘린뒤의 삼겹살구이!!~ 상상만으로도 입맛땡깁니다요.... 울집 가스불에 구워먹는 삼겹도 환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