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베이!!
금요일에 라루스 1대 사수님이 계신 도그베이에 성은이언니랑 찬원이오빠랑 같이 도그베이에 갔다왔습니다!
그날 원래는 뿌까를 데리고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뿌까를 너무 데리고 가야할것 같아서 데리고 갔습니다 진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ㅠ
방배역에서 다같이 만나서 도그베이로 출발하는데 성은이언니가 전을 싸오셔서 맛있게 먹으면서 갔습니다! 차에서 뿌까가 짖을까봐 걱정이었는데 요즘엔 뿌까가 잘 짖지도 않고 얌전해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도그베이에 도착하고 소장님과 1대사수님에게 인사를 드리고서 1대사수님께서 간략하게 훈련소 소개를 해주셨는데 강아지전용 수영장도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선수생활을 했던지라 수영에 엄청난 애정이있는데 소형견수영장과 대형견 수영장이 따로있고 가을이랑 뿌까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ㅠ 다만 한가지 좀 그랬던건 나름 사람들께 잘 보이려고 뿌까를 열심히 씻기고 갔는데 다시 씻겨야한다는게 좀 그랬지만 수영이 사람한테도 좋은만큼 뿌까한테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뿌까가 털도 많이길고해서 슬리커질을 하고나니까 너무 이뻤는데ㅠ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저는 나름 제가 수영을 잘해서 엄마를닮아 수영을 잘하지 않을까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반걱정반이었는데 수영장에 뿌까를 풀어두니까 사이드에서 뛰다가 갑자기 수영장으로 풍덩하고 들어가서 아 역시 뿌까가 엄마를닮아서 수영을 잘하는구나!!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물에빠진 생쥐마냥 엉덩이는 가라앉고 머리는 팍!쳐들어서 첨벙첨벙하고 살려달라고막 그야말로 생존수영을하는데 솔직히 이러면안되지만 좀 귀여웠습니다.. 1대사수님이 뿌가의 조금앞에서 뿌까가 앞으로 갈 수 있게 이름을 부르라고 하셔서 그렇게하는데 비록 몸에 힘을너무많이줘서 속도가 빠르진 않았지만 꽤 잘 왔습니다!
뿌까가 어떻게 될까봐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 집에가면서 후회가 많이 됬습니다ㅠ
살려달라고 난리난 뿌까랑 우아한 가을이..ㅠ 성은이언니가 한번도 가을이가수영한적이없는데 역시 푸들이라그런가 하면서 엄청 놀라했습니다! 저도 가을이가 항상 소심한 모습만 보여주다가 엄청수영을잘해서 멋있었습니다!ㅌㅋ
도그베이가 지금휴장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엄청멋있는 블랙 리트리버와 스탠다드푸들이 왔었고 1대사수님께서 재활치료중인 허스키를 수영시키는것을 구경했는데 갑자기 수영장안에서 가을이를 물어서 다들 놀랐습니다.. 원래 그런애가 아니라고 하셨는데ㅠ 뿌까랑 가을이가 수영을 해서 몸이 젖었지만 날씨가 뜨거워서 금방금방 말랐습니다! 쉬고있을때 사수님께서 셰퍼드로 훈련하시는걸 보여주셨는데 라루스가 엄청 잘했었던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일단 놀아주는게 엄청 나셨고 여러모로 다 굉장했습니다! 라루스를 어떻게 훈련시켜야하는지도 배워왔는데 살도빼고 알려주신대로 해서 라루스를 다시 에이스로 올리고 싶습니다!
가기전에 소장님께서 밥도 사주시고하셔서 너무 얻은것만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옆에서 너무도 우아하게 수영하는 가을이..ㅠ
원래는 훈련소에대해서 그렇게 좋은이미지도 아니었고 견습을 꼭 가야하나 싶었는데 이번에 도그베이를 다녀와서 훈련소에대한 인식도 바뀌고 여러모로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빨리 우리 라루스를 보러 파주에 가고싶습니다ㅠㅠ 세상최고귀여운 우리돼지 루스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