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은 스털링이라는 곳의 작은 성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제 에든버러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에든버러 공항에서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왕구를 컨텍했습니다.
훈련으로 고생했는지 조금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네요.
저 멀리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에서 무슨 고문관(?)을 하고 있는 왕구!
무슨 이 나이에 그 더운 나라에서 일하고 있다가
아이슬란드 그 좋은 곳은 다 놓치고 여기서 만납니다.ㅎㅎ
이제야 여행의 완전체가 구성되었네요.
에든버러!
스코틀랜드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이며,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였고,
인구 약 44만명에 양조, 고무, 화학 등의 공업이 성하답니다.
골프와 스카치위스키의 원조이자 스코틀랜드의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의 본고장이지요.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작지만 견고한 성에 올랐습니다.
성의 위치가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위에 올라보니 사방이 훤하게 잘 보입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네요.
옛날에 왕이 이곳에 서서 백성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 봤을 듯합니다.ㅎ
선생님의 인솔로 단체 관광을 온 초등학생들이 카메라를 보더니
찍어달라고 각종 재미있는 포즈를 잡습니다.ㅎ
몇컷 담았더니 담임 선생님이 쫓아와서 찍지 말라고 하네요.ㅎㅎ
귀요미들이었습니다.
앗! 왕구가 보입니다.ㅎㅎㅎ
그동안 한자리가 비어서 자꾸 그 쪽으로 마음이 갔는데 이제 좀 해소가 되었습니다.ㅎ
성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광장에서 기다리다가 담았습니다.ㅎ
저는 분명 강아지를 담았는데 웬 처자가 같이 따라옵니다.ㅎㅎㅎ
제가 서있는 바로 앞에서 연인끼리 진한 스킨십을 합니다.
'야! 야! 야! 꼭 내 앞에서 해야되겠니?'하였지만
이 순간을 놓칠 수 없어 셔터를 마구 마구 누릅니다.ㅎㅎㅎ
그래도 자기들의 일에 너무 집중(?) 하는 바람에 셔터소리도 못듣네요.ㅎㅎ
홀리루드 궁전(Palace of Holyroodhouse)
에든버러 시내에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여름 휴양지.
저희 집에 비하면 조금 큰(?) 궁전이었지만 소박하고 정갈한 저택이었습니다.ㅎㅎㅎ
여기서 영국 왕실에서 사용한다는 접시를 거금(?)을 들여 몇개나 구입했네요.
500개 한정판이라는데...ㅎㅎ
중간에 말리지 않았으면 아마도 그 상점에 있는 접시를 다 사버릴 기세였습니다.ㅎㅎㅎ
궁 바로 옆에 위치한 홀리루드 공원에서 바라본 궁전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건물이 궁전이네요.
홀리루드 공원을 트래킹하면서 담은 에든버러 시내의 모습입니다.
홀리루드 공원의 둘레길을 약 한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풍경이 좋고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뛰게 만듭니다.ㅎㅎ
아이슬란드에서부터 연습을 시켰더니 이젠 완전 수준급이 되었네요.ㅎㅎㅎ
여기도 뛰었어야 하는데 담아주는 사람의 실력이 그렇지 못했습니다.ㅎㅎ
왕구 부부는 전에 한번 와봤고 피곤하다고 차에서 그냥 쉬었습니다.ㅎ
내려오는 길에 우리나라 개나리처럼 노랗게 핀 야생화가 있어서 담았습니다.
가시금작화!
가시가 있는 나무인데 꽃은 우리나라 골담초와 닮았습니다.
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꿩이 한마리 보여서 낮은 포복으로 다가가서 몇컷 담았습니다.
외국에서 왔다고 봐주는지 잘 도망가지도 않고 포즈를 잡아 줍니다.
날아가는 모습을 담아볼려고 위협을 하고 얼르고 했지만 별로 놀라지도 않네요.ㅎㅎㅎ
나를 우습게 봤나 봅니다.ㅎㅎㅎ
우리도 자전거를 저 정도는 타지만 웬지 여유롭고 멋져보였습니다.ㅎㅎ
이제 스코틀랜드를 뒤로하고 우리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영국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다음 코스는
요즘 우리나라에도 상영하고 있는 "피터 레빗"의 저자가 살았다는 '윈드 미어'라는 곳과
최근 TV에서 윤도현과 이소라가 버스킹했던 '비긴 어게인' 촬영지인 '체스터'로 향합니다.
--- To Be Continued ---
첫댓글 주작가 ㅎㅎㅎ 벌써 1시가 가까워오는데... 고생하십니다. 좋은 구경 많이 합니다. 아마도 이 사이트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점일 것입니다. 영국여행을 같이 하는 군요. 감사 !!!
마눌님은 고교동창들과 2박3일 놀러간다고 혼자있으니 할 일이 없네요.ㅎㅎㅎ
5시에 일어나시는 분과 별반 차이가?ㅎㅎㅎㅎ
작가 모습도 보이네
항상 얼굴없는 작가였는데
얼굴 없는 작가?ㅎㅎㅎ
재미있는 표현이네요.ㅎㅎ 쌩유!
이 여행은 지난번 갔던 아이슬랜드때 들렸던 곳인가요?
책으로 담아 보실것을 권장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스코틀랜드로 넘어왔습니다.ㅎ
책까지나?ㅎㅎㅎ 쌩유!
스코틀랜드, 골프치러 가봐야 하는데...잉글랜드에서는 해봤는데...
역시 정회장님은 스케일이 크시네요.ㅎㅎㅎ
모처럼 동기회 카페를 들어와 주대감이 올린 사진과 글을 잘 봤습니다. 함께 했던 여행이 너무 좋았고 고마웠습니다.
다시금 사진과 글을 읽으니 그때 생각이 절로 나네요. 감사...
같이 여행한 사람은 여럿인데 글을 쓰는 사람은 딱 한사람!
내 글과 사진이 별로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