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도시 외곽에 있는 유휴지를 계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부개구역 ▲용현·학익1구역 ▲검단공업지역 ▲효성구역 등 4개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평구 부개동 120 일대 부개구역은 3만3천평 면적이다. 내년 1월부터 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230억7천만원이며, 전액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남구 용현·학익동 587 일대 57만3천평의 용현·학익 1구역은 올 연말부터 2011년 말까지 6년간 사업이 이뤄진다. 사업비 7천882억6천500만원 모두 민자가 투입된다.
서구 오류동 410 일원 검단공업지역은 45만3천평 규모다. 개발방식은 미정이며, 현재 2억2천만원을 들여 개발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업시기는 올 연말부터 2009년 말로 잡고 있다.
계양구 효성동 123 일대 12만1천평의 효성구역은 내년 1월부터 2010년 말 까지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역시 민자(790억원) 사업이다.
이들 4개 구역은 모두 공장 이전지로, 도시개발을 통한 쾌적한 시가지 정비가 기대된다. 낙후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있다. 모두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인천지역의 도시개발사업구역은 현재 시행단계에 있는 구산·삼산·연수·용현구역과 실시계획이 진행중인 동춘2·청학·소래/논현·경서2구역 등을 포함해 총 12개로 늘게 됐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안에서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생태·문화·보건복지 등의 기능을 갖춘 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재개발사업과 비슷한 개념이다. /백종환기자 blog.itimes.co.kr/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