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토)
오전 7시 50분 집 출발
9시 10분 홍천행 버스 (동서울터미널)
11시 10분 홍천 도착
오후 12시 내면행 버스
1시 10분 내면 도착 (차를 태워준 고마우신 어르신 덕에 산천어양식장까지 편히 감)-내면 택시 없음
2시 명개리 산천어양식장 도착 (산천어회와 중식)
5시 삼봉 (광원리)도착 후 산책
삼봉약수(왕복 8km 2시간)
7시 석식 (닭볶음탕, 산채정식)
9시 취침
10월 2일(일)
오전 3시 30분 기상
4시 ~ 5시 40분 산책 (삼봉약수 8km)
6시 조식 (청국장)
7시 오대산 분소행 버스
7시 20분 도착 후 산행 시작
오후 1시 10분 상왕봉 도착(식사)
4시 하산
4시 20분 버스 상원사 출발
5시 진부 도착 (부림식당 산채정식)
6시 30분 승용차로 진부 출발 원주행
8시 원주(새마을)에서 서울행
9시 30분 서울 도착
10시 집 도착
2일간 약 40km 총 14시간정도 걸음
오대산 분소(내면) ~ 두로령(1431m) ~ 상왕봉(1491m) ~비로봉(1563m) ~ 상원사 (18km 8시간 30분)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지역인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 삼봉자연휴양림과 맞은편 오대산
내면분소에서 시작되는 종주를 하고자 1박2일 산행을 구상하였습니다.
서울을 떠나 시골로 접어드니 들녘에서 추수를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산과 들은 이제 제법 물감이
들 채비를 하더군요.
목적지에 도착하여 강가에서 송어회를 곁들인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하늘을 보니 그림같은 수채화 속에 빠져드는 듯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저녁식사 주문 후 삼봉약수를 산책하며 별과 함깨한 초저녁은 꿈같은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밖에 나가보니 어찌나 춥던지 강원도의 가을을 짜릿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산행 초입에
들어서니 같이 온 일행들이 춤다고 야단들이었답니다.
조금 걸으니 물이 너무 깨끗하여 그냥 들이마셔도 서울에서 파는 생수보다 깨끗할 것 같았습니다.
저역시 오대산을 자주(40~50회) 왔어도 홍천군에서 평창군으로 넘어가기는 처음인지라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꼈습니다.
시작이 빨라서인지 등산객은 우리팀밖에 없어 자연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산 중턱에는 드물게 단풍이 보이고 어느덧 정상 근처에 다다르니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있었습니다.
반대편 상원사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산에 꽉 차있어 정상석 촬영은 생략하고, 옆 정상 안내판 촬영만 마치고
상원사로 하산, 진부면 부림식당으로 가서 산채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니 보약은 두 채정도는 먹은 것 같았습니다.
가을산행 많이 하시고 꼭 춥지않게 옷 단단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명개리 강가
삼봉자연휴양림 입구
내면분소 입구
맨 뒤에 보이는 산이 설악산
상원사
첫댓글 저의 저질체력으로는 이사장님과 함께 못하겠어염 ㅠㅠ
민이사님 언제 한번 방태산 또는 가리왕산갈때 같이 산행한번 하시지요. 천천히 보조맞춰 드릴께요.
네, 감사합니다.
젊은 피 참가에 덩달아 힘이 납니다
젊은 피 이긴 하지만 체력은 이사장님이나 상임이사님보다 노화가 더 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