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421. 교회신문 > 제 926호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였습니다!
2017년 10월 31일, 교회의 증축과 입당예배를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자 간증을 올립니다.
전북교회는 2006년 4월, 김제에서 3명의 성도로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했지만 마음 중심에, 평생 전도사의 직분으로 주님을 전하게 하셔도 감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사역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하나님은 아셨는지 총회장 목사님께서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목사 안수를 주셨고, 2008년 5월, 35세의 젊은 나이에 목사가 되었습니다.
개척 3년 만에 부흥하여 김제에서 익산으로 이전 신축하여 ‘전북’이란 이름으로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시골 성도님들이 그렇듯 모두가 넉넉하지 못해 신축공사는 모두 빚으로 시작되었고, 건평만 100평 가까이 되는 공사를 넉 달 동안 어떤 기술자나 인부도 쓰지 않고 우리 성도님들의 헌신과 봉사로 완공하였습니다.
기술자 없이 신축하다보니 건물이 조립식 창고 같았고, 본당 전면에 교육관도 증축했지만 누가 보기에도 허름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건물 전체가 울리고 교육관 바닥은 아래로 꺼져 소리가 나고 내부 인테리어도 전무했습니다. 성도님들은 별다른 불편을 말하지 않았지만 담임목사인 저로서는 늘 마음 한쪽이 괴롭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흘렀고 올 해 들어 어떻게든 증축을 해야겠다는 소원이 간절했습니다. ‘너의 상상력의 전원을 끄지 말라, 상상한 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믿음이다!’는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서 계속 맴돌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가 가진 돈으로는 단층 공사도 할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6개월을 작정 기도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니 하나님만 허락하시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건축의 각 분야에 해박한 기술자들을 감동시켜 돕게 하소서!” 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말 견적을 받아보니 역시나 공사비가 터무니없이 부족했습니다. 제 믿음은 2층으로 올리고 중앙은 3층을 상상하며 기도했고 예배시간에 당돌하게 선포까지 했는데 현실은 전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하고 말리라’ 생각하며 다른 곳에 또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우리의 형편을 듣고는 단층 가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자기가 잘 아는 다른 종합건축 사장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소개 받은 분과 의견을 나누고 결국 공사비를 감안하여 단층으로 하되 나중에 2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하자며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그 종합건축 사장님이 저를 찾아와 하는 말이 “목사님이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리겠으니 원하는 설계를 그려서 저를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주님이 일하시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며칠 후 제가 그동안 상상했던 설계도를 그려서 다시 사장님을 만나니 “목사님! 목사님 교회 공사를 하기로 맘먹은 후부터 밤에 잠도 안 오고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고민이 되고, 제 마음이 이상합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돈 걱정은 하지 마세요. 목사님이 기도를 많이 해서 그런지 목사님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헌금한다는 생각으로 봉사하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신앙생활 열심히 했던 사람입니다.” 라고 하면서 자기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서 성도들과 함께 기존의 교육관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는 처음 제시한 금액만 지불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사장님이 모두 알아서 하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고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공사기간 중 공사비가 크게 오버되다 보니 약간의 공사비가 추가되었고 그로 인해 제가 직접 일을 해야 했습니다.
공사비를 아끼려고 공사에 필요한 연장들을 광주에 사는 지인에게 빌리러 가는 중 교회차가 고속도로에서 굉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키를 뺐는데도 시동이 꺼지지 않아 죽음 직전의 아찔한 경험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고를 통해 돈 걱정으로 푸념하며 조바심 내는 아내의 마음까지도 완전히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폐차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내와 저는 마주보고 웃음만 나왔습니다. 앞이 너무나 암담하니 오히려 그 속에서 평안을 찾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렇게 공사는 계속되었고 사장님은 인부들 인건비도 자신의 사비로 지불하고 건설 장비의 렌탈료와 자제비등 일체의 추가비용을 받지 않고 3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증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장님은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다른 인부들이 퇴근하면 다시 밤 9시에 나오셔서 새벽 2시까지 저와 함께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없는 형편에 동원 가능한 모든 것을 다 믿음으로 드리고 증축한 전북교회는 총 공사비의 25%도 들이지 않고 완공이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증축과 동시에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전북교회는 입당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박이 났습니다. 빈자리가 없도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셨고, 더욱 또 감사한 일은 폐차된 차량 대신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 분을 통해 스타렉스 신차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오직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기도 응답은 오직 진실함과 간절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늘 기도해주신 총회장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전북예수중심교회 김영종 목사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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